【 청년일보 】 전선업계의 경기 상승세에 힘입어, 전선소재를 공급하는 한화솔루션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전선 내부에 들어가는 소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1월 W&C(Wire and Cable)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24일 사측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선 생산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초소재 사업부문은 석유화학 업황과 궤를 같이 한다. 이 사업부문은 전류 손실을 막고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피복 내부 소재인 가교폴리에틸렌(XLPE)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 짓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소재인 XLPE와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E/HV(초고압·고압)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이 소재는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은 우선적으로 품질이 요구된다. 대형 고
【 청년일보 】 호반그룹 계열사 대아청과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쿠킹 스튜디오에서 성인 대상 김장 체험 프로그램 ‘두근두근, 김린이의 김치 도전기’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치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를 주제로 사연을 접수받고 참가자 50여명을 선정해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하연 김치 명인이 초청돼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함께 실습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후에는 김장 김치와 함께 곁들일 수육이 식사로 제공돼 만족도를 높였으며 참가자들에게 대아청과 농산물 꾸러미가 증정됐다. 이날 우수 사연자로 선정된 김혜주씨는 “어릴 적 해외로 이사를 간 이후 김치는 추억의 일부분으로 남아 있다”며 “가끔 한국에 들어왔다 돌아가는 귀국길에 외국인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챙겨왔던 김치가 너무 소중했는데 이번 체험은 단순 경험이 아닌 정체성을 되찾는 여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김수현씨는 “태어나서부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적이 없어 이른 아침 차려주시는 따뜻한 밥상을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다”며 “김장철이 되면 부모님이 힘들게 김장을 담그시던 모습이
【 청년일보 】 에코프로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영 설명회와 현장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위기 극복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전방 산업의 부진으로 초래된 위기를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지난 16일 충북 청주 오창 본사와 서울사무소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경영설명회를 열고 하반기 시장 전망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적자 폭이 컸지만 모두가 노력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며 “2분기와 남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올해는 반드시 적자 사슬을 끊어 내자”고 말했다.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출하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또한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니켈부터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격 경쟁력을 확보
【 청년일보 】 LG전자가 국내·외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생존 참전용사 54명에게 해당 국가의 주요 식량인 테프(Teff)와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 후손 약 2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오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쳐오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운영을 맡고 있다. 이 학교는 IT 및 전기전자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 제공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와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참전용사 후손들을 포함한 졸업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도 지원하고 있어, 현재까지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541명 전원이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70여 명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 LG전자 테네시 생산법인은 최근 미국
【 청년일보 】 효성이 인공증식한 멸종위기종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방사하며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효성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소속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경남 밀양 표충사 일대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비단벌레 서식 환경을 함께 점검하고, 인공증식에 성공한 비단벌레를 생태 서식지에 방사했다. 비단벌레는 초록, 금색, 붉은색 등 금속성 광택을 띠는 빛깔로 인해 '비단'이라는 이름이 붙은 희귀 곤충이다.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천연기념물 제496호이자 멸종위기 1급 곤충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인공증식 기술을 실질적인 생태 복원으로 확장한 대표적인 ESG경영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은 지난해 9월 ㈜숲속의작은친구들에 비단벌레와 물장군의 인공증식을 위한 설비를 지원하며 이번 자연 방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국립생태원·㈜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이번 활동은 멸종위기 비단벌레를 국내 처음으로 자연에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서 '2025년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열고, 비스포크 AI 가전 기술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6개 국가에서 온 주요 미디어와 전문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 경험을 선보였다. 32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양문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터치스크린으로 한층 고도화된 AI홈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또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스템에어컨과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 라인업, 최신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동 AI 통버블' 세탁기,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청소기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돌보며(Care) ▲나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
【 청년일보 】 SK그룹이 AI데이터센터(이하 AI DC)를 통해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를 본격화한다. 1953년 섬유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SK그룹이 1980년 석유화학, 1994년 이동통신, 2012년 반도체까지 3차례의 굵직한 퀀텀 점프를 해온데 이어 이번에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네번째 도약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20일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SK-AWS 울산 AI DC 건립 계약 체결식'에서 AWS(아마존 웹 서비스), 울산광역시와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AI DC 건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울산 AI DC는 SK그룹이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룹의 투자 방향성을 AI·반도체 등 '가까운 미래'로 시프트 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만에 거둔 첫 결실이다. SK는 최근 2년간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 아래 중복사업 재편과 우량자산 내재화, 재무안정성 확보 등 체질을 개선하면서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SK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AI 및 반도체 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차원에서다. 울산 AI DC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다. SK측은 오는
【 청년일보 】 LG전자가 경기장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포츠 사이니지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 '로이그 아레나'에 총 1천700m2 규모의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까지 수용 가능한 스페인 최대 실내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Valencia Basket Club)의 홈구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레나 외벽에는 메인 출입구 방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300m2 크기의 눈동자 모양 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경기장을 둘러싸는 리본보드 등이 설치돼 모든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스포츠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사이니지는 특히 인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과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최근 사흘간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마친 가운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이번 회의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집중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매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DS부문은 지난 18일 진행된 전략회의에서 HBM을 메인 주제로 삼고, 엔비디아용 HBM3E(5세대) 12단 상용화 시점, HBM4(6세대) 양산, D램 설계 개선,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33년 만에 D램 시장 1위를 내주면서 위기감이 커진 상태다. 동시에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CXMT(창신메모리)의 추격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메모리 위상 회복에 전사 역량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D램 경쟁력·점유율 하락은 HBM 실책으로 인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HBM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복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침이 실현될 경우 생산량 저하, 공정 전환 지연 등의 피해가 일부 예상되지만, 이미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시행된 대중국 제재로 기업들이 대응 마련에 나섰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외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상무부 수출통제부문 책임자인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이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통보된 방침은 중국 현지 공장에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할 때마다 허가받지 않아도 되는 조치를 취소하는 취지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 TSMC에도 같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 내 공장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KLA 등 미국 업체의 반도체 장비가 들어가는 것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 들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가 임박하면서 국내 재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 파생제품에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응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2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 명단에 이들 제품을 추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3월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 조치에 이어 철강으로 제조한 파생 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파생상품에 대한 이번 관세 부과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철강은 대형 가전 원가의 약 30∼40%를 차지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 업계가 제품 가격 인상을 피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사 모두 미국에 공장이 있지만 생산 품목은 국한돼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 건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 청년일보 】 LS마린솔루션은 20일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해저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남해안 약 230㎞ 구간에 2025~2027년 3년간 해저 광통신케이블을 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폭증하는 글로벌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해 세계 주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저통신망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근 해저광케이블은 데이터센터, AI 서버, 클라우드 거점 간 초고속 전송을 연결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글로벌 투자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30여년간 동아시아 해역을 중심으로 국가간 해저광통신망 시공을 수행해온 전문 시공사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축적된 시공 경험과 고난도 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AI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인프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해저망 구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통신망과 전력망을 아우르는 종합 해저 인프라 시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통신망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풍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