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혹독한 건설 불황 속에서도 '내실 경영'의 진가를 발휘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진행 현장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전년보다 상승하며 '알짜 경영'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특히 정원주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확보한 49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와 대폭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가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 한 해 경영 성적표는 '체질 개선'과 '미래 동력 확보'로 요약된다. ◆ 매출 줄었지만...영업이익률 4.6%로 '수익성 강화' 먼저 시장에서는 지난 3분기 단일 실적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 주택 현장의 착공 지연으로 매출 외형이 감소했고, 해외 현장의 원가율 조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라며 단기 실적 부진을 지적했다. 하지만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실적을 뜯어보면 '질적 성장'의 흐름이 감지된다. 외형 확장을 멈
【 청년일보 】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도심을 수놓는 2025년 성탄절이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100년의 시간을 견딘 붉은 벽돌의 미학을 만날 수 있다. 건설·건축적 관점에서 이들 성당과 교회는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당대 최고의 시공 기술과 구조 역학이 집약된 '근대 건축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흥미로운 점은 서울 근대 건축의 양대 산맥인 정동제일교회(1897년)와 명동대성당(1898년)이 불과 1년 차이로 완공됐다는 사실이다. 대한제국 선포(1897년) 시기와 맞물려, 당시 서양 문물의 두 축이었던 미국(개신교)과 프랑스(가톨릭)가 각각 '왕궁 옆 평지'와 '도성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터를 잡으며 붉은 벽돌을 통해 서로 다른 근대화의 풍경을 그려냈다. 먼저 1898년 완공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은 한국 근대 건축사에서 붉은 벽돌조 건물의 표준을 제시했다. 건축 양식은 전형적인 '고딕(Gothic)'으로 핵심은 뾰족한 '첨두아치(Pointed Arch)'를 사용해 건물의 수직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천장 구조다. 통상적인 서양 고딕 양식은 무거운 석조 리브 볼트를 사용하지만, 명동대성당은 하중을 줄이기 위해 '목조 리브 볼트(Wooden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간의 도심융합특구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2026~2035)'을 확정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4월 시행된 도심융합특구법에 근거해 수립된 최초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정부는 지방 도심에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직·주·락(職·住·樂)' 융합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5개 광역시 도심융합특구에 대해서는 특구별 조성 목표와 추진 전략,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특구의 지정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 5개 광역시를 넘어 혁신 잠재력을 갖춘 인구 50만 명 이상의 비수도권 지방 대도시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청년과 기업이 선호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심 내 보행 권역에 일상과 업무 공간을 집약하고, 특화 학교와 병원, 도서관 등 고품질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구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지원도 집중된다. 기회발전특구, 연구개발특구 등 다른 특구와의 중복 지정을 허용해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기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산업 육성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전날 '2025년 하반기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 1천2건의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지역의 주택 거래 이상 징후와 실거래가 띄우기, 미성년자의 다수 매입 등 특이동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자산가들의 편법 증여와 기업 대출금 유용 행태가 다수 포착됐다. 서울 소재 아파트를 130억원에 매수한 A씨는 매수 대금의 대부분인 106억원을 부친으로부터 차용증 없이 무이자로 빌린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 통보 대상이 됐다. 경기도에서 17억5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사들인 B씨는 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명목으로 7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사업이 아닌 주택 구입 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로 행정안전부에 통보됐다. 미성년자가 갭투자 방식으로 다수의 주택을 사들인 사례도 있었다. 8세 이하의 미성년 남매는 부친의 대리 하에 경남 일대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등 총 25채(거래금액 16억7천550만원)를 매집했다. 소득이 없는 이들은 부친의 자금으로 집을 샀으나 증여 신고를 하지 않았고, 해당 물건들에 임차권 등기명령까지 확인되면서 편법 증여 및 전세 사기 의심으로 경찰 수사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진, 풍수해, 건축물 붕괴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대응 역량을 키우고 재난관리 책임기관 사이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훈련이다. LH는 지난 10월 세종시 새나루마을 12단지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싱크홀, 전기차 화재, 지하층 침수 등 여러 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해당 훈련에는 LH와 국토부를 비롯해 세종시, 세종소방서, 세종남부경찰서 등 17개 민·관·공 기관에서 2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선보였다. 현장 훈련과 더불어 LH 본사 및 세종특별본부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 훈련도 병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LH는 위기 징후를 감지한 초기 예찰 활동부터 주민 대피 유도, 인명 구조, 시설 복구 및 이재민 지원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우수기관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79점에 달하며 강남권 청약 시장의 높은 문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역삼센트럴자이의 당첨 가점은 최저 69점,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최고점인 79점은 전용면적 84㎡B형에서 나왔고, 전용 59㎡형과 84㎡D형의 최저 당첨 가점은 각각 70점과 73점을 기록하며 70점대를 상회했다. 특히 전용 84㎡A·B·C형과 122㎡형의 최저 가점인 69점은 4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모두 채웠을 때 받을 수 있는 산술적 최고 점수다. 이는 사실상 4인 가구 만점자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음을 의미한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최대 32점), 부양가족 수(최대 35점), 통장 가입 기간(최대 17점)을 합쳐 84점 만점으로 산정된다. 이번 단지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는 44가구 모집에 2만1천432명이 몰려 평균 48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별공급 역시 25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다.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전용 59㎡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문아이파크자이와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이 서울시로부터 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현장으로 선정되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서소문청사에서 공공·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에서 서울시는 공공 8곳, 민간 9곳의 현장을 우수현장으로 뽑았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개의 현장이 한꺼번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번 평가는 건설공사 전 과정의 투명성과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계획의 충실성, 촬영의 적정성, 현장 활용도 및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사례를 확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서울시의 영상 기록관리 시스템 도입 요청에 가장 선제적으로 응했던 기업으로, 이번 평가에서도 제도 취지에 맞는 체계적인 운영 실효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은 서울시 매뉴얼이 배포되기 전인 2023년 8월부터 핵심 공정을 대상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범 도입했다. 철근 배근과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을 액션캠과 스마트폰으로 상세히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이 올해 중대산업재해 '0건'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병오년에도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부영그룹은 2026년도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올해와 동일한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핵심 목표는 단연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 달성이다. 여기에 전 구성원이 실천하는 안전보건활동,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을 세부 목표로 삼아 안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영그룹은 각 사업 현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그룹 내 전문 안전관리부서를 운영 중이다. 부영그룹은 본사, 현장, 영업소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와 현장에 맞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안전 시스템 인증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 인증을 취득한 후, 이를 'KOSHA-MS'로 전환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KOSHA-MS'는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P(계획)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EV 에어스테이션'의 시범 도입에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3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LH와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시범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과 최한봉 LH 공공주택전기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 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한 EV 에어스테이션이 과천 S11BL 행복주택과 대구연호 A2BL 아파트 단지에 최초로 설치될 예정이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충전 커넥터가 전동으로 내려오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스탠드형 충전기가 가졌던 공간 점유 문제를 해결하고,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통해 충전기 1대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기차 화재에 대한 안전성도 강화했다. 화재감지 센서와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며, 배터리와 충전기 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해 이상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군포 산본 9-2구역과 11구역에 대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LH가 지난 6월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통상적으로 구역 지정까지 3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행정 절차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평가다. 확정된 특별정비계획에 따르면 두 구역 모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상의 인센티브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360%까지 대폭 완화됐다. 재정비가 완료되면 산본 9-2구역은 3천376가구, 11구역은 3천892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역 지정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LH는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즉시 시행자 지정 절차에 돌입하고, 향후 구성될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통합심의(건축·경관·교통 등)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른 선도지구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LH가 추진 중인 성남 분당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구역 역시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재송2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한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분양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34층, 8개 동, 총 9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지역 내 희소성이 큰 전용 59㎡A 타입 166가구다. 단지는 교육과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반산초등학교와 재송중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는 초·중품아 입지로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재송역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해 벡스코역과 교대역 등 주요 환승 거점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원동IC와 번영로를 통한 도심 안팎으로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특히 내년 개통 예정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41.8분 소요되던 구간을 11.3분 만에 주파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센텀시티와 인접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등 문화·쇼핑 시설을 공유하며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도 가깝다. 2027년 이전 예정인 해운대구청 신청사와 수영강, 오봉산 등 자연환경이 인접해 주거 쾌적성도 높다. 인근에 조
【 청년일보 】 수원회생법원 제51부(김상규 법원장)는 23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지난 3월 12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린 지 10개월 만의 성과다. 재판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채무자 회사가 회생 계획상 변제 대상인 약 138억원 상당의 회생 담보권 및 회생채권 대부분의 변제를 완료했고 현재 매출 실적과 향후 매출 전망 등을 고려하면 회생 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만한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영난이 심화하자 올해 2월 25일 수원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절차 진행 과정에서 지난 8월 베릴파트너스와 인수대금 152억원의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회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앞서 2022년 12월에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2023년 11월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공동주택 신축공사 관련 대규모 손해배상청구 등으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다시 악화하면서 수원회생법원에 재차 회생절차를 신청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