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파트 청약, 분양, 계약 과정에서 등장하는 각종 전문 용어는 주택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이들에게 종종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동산 기사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4베이', '알파룸', '팬트리' 같은 주거 트렌드 용어들은 익숙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주거 가치와 연결하기엔 어려움도 따른다. 주택의 구조와 용어에 대해 주택 수요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아파트 용어를 쉽게 정리했다. ◆주거 공간의 형태와 구성..."통풍과 개방감 사이에서" 먼저 판상형 아파트는 한 줄로 길게 늘어선 일자형 또는 'ㄱ', 'ㄴ'자 건물 형태다. 주로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 간 간격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맞통풍과 채광이 뛰어나다는 구조적 장점을 갖춰 주로 중대형 단지에 적용되며, 깔끔한 외관과 쾌적한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이 10월 분양에 나서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가 있다. 해당 단지는 1천524가구 중 대부분인 1천468가구가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돼 채광과 통풍에 최적화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더 마크는 통경축을 고려해 트인 공간감을 제공하며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라며 "지상에
【 청년일보 】 일요일인 2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늦은 오후부터 비가 차차 그치겠으나, 전남남부와 경남서부는 밤까지, 전남남해안은 29일 새벽까지, 제주도는 같은 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충남북부 10~60㎜,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남부, 충북, 전북, 광주·전남 10~40㎜, 제주도 5~40㎜,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30㎜, 서해5도, 강원동해안 5~20㎜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18도, 최고 23~26도)과 비슷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했다. 전체 참석 조합원 1천431명 중 90%인 1천286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반대는 91명, 기권·무효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은 현재 1982년 준공된 신현대 9·11·12차 1천924가구를 최고 65층, 2천571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3.3㎡당 1천1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총 사업 규모는 2조7천488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응찰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조합원 총회 가결로 현대건설은 조합과 수의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일사편리'에 장애가 발생해 민원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토지·임야대장, 공유지연명부, 대지권 등록부, 지적·임야도,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민원서류 8종의 온라인 발급 및 열람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문제는 애초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24시간 발급이 가능했던 토지·임야대장, 공유지연명부, 대지권 등록부 등 4종의 서류마저 이날 오후부터 일시 중단됐다. 국토부는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 128종 중 110종이 불가한 상황에 행정안전부와 시·도 간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현재 8종의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면 평일 시·군·구청 및 주민센터의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더불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까지 중단됨에 따라 관공서 방문 시 반드시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번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전산 시스템 장애는 '일사편리' 외에도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국토부가 관리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시스템, 화물운송실적관리시스템, 지적재조사행정시스템, 용산공원 홈페이지 등도 장애를 겪고 있다. 또
【 청년일보 】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전날 열린 가운데,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개막 포럼이 ‘감성 도시(Emotional City)’를 주제로 열려 전 세계 도시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비즈니스 리더, 도시계획가, 창의적 활동가, 커뮤니티 조직가, 신경과학자, 시민 등 약 400명의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참석한다. 첫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개막 포럼에는 오세훈 시장과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을 비롯해 국내외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 도시건축 전략을 논했다. 오 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포럼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내가 살아가고 싶은 매력적인, 감성적인 도시 모습’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어제 서울비엔날레 개막식에 온·오프라인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천200명이 참여하는 등 건축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더 매력적이고 감성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의 ‘시민을 위한 도시 : 행인을 위한 건축’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오늘 포럼은 멋진 오페라 하우스나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라
【 청년일보 】 국가 전산망의 심장부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자원) 전산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70개에 달하는 핵심 온라인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국자원 5층 전산실의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후 소방 당국은 리튬 배터리 화재의 특성과 더불어 데이터 장비 훼손 우려로 인해 물 대량 투입에 신중을 기하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소방관 101명과 소방차 31대가 투입되었으나, 불은 발생 후 약 10시간 만인 27일 새벽 6시 30분경에야 초진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 1명이 경상을 입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연소가 확대되면서 배터리팩 384개 소실 됐다. 이번 화재로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시스템 가운데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 등 총 70개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다.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중요 민원 서비스가 마비되었으며, 우체국 금융(카드, 보험, 뱅킹) 등 연계 서비스에서도 접속 장애가 보고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서버 손상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어 서비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로 국가 전산망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지며 민간 플랫폼 네이버가 대국민 공지의 대안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공지를 통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확인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https://m.naver.com/notice)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의 대국민 공지를 전달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실제 네이버 포털 및 모바일 네이버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스마트 엔터 검색결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추천·구독탭 내 카테고리 제거 안내' 등 각종 네이버 자체 공지글과 함께 최상단에 '국가정보관리원 화재 관련 대국민 공지'글이 게시돼 있다. 월간활성이용자(MAU) 4천만명을 넘어선 네이버는 국내 포털 서비스 1위 사업자로 그간에도 국가 재난 상황에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는 재난 포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호우 등 상황에서 기상청 특보를 비롯해 시간별 날씨 등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연동해 전국의 재난문자 현황 등을 전달하고 있다. 다만 정부 전산망 자체가 불능 상태에 빠져 결국 민간
【 청년일보 】 미국 주식에 몰리는 국내 자금이 최근 한 주 사이 다시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이는 호황을 거듭하던 한국 증시가 미국 관세 협상의 난항 등 악재로 주춤하면서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일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19∼25일) 사이 미국 주식의 국내 순매수액은 13억4천300만달러(약 1조8천977억원)에 달했다. 그 직전 주(12∼18일)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 9천600만달러와 비교해 약 13.9배로 늘어났다. 미국 주식은 한국 종목의 대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상 이처럼 순매수액이 급등한 상황은 그만큼 자금이 '국장'(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주 사이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유명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전략적으로 사 모으는 기업인 '비트마인'으로 1억700만달러(1천520억원)가 순매수됐다. 순매수액 2위는 유사한 '코인주'로 이더리움 가치를 2배로 증폭해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액은 1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위는 대표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종목인 AI칩 제조사 엔비디아로 1억200만달러가 순매수됐다. 국내 ETF 시장에서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 청년일보 】 추석 연휴 바로 전 주인 다음주(9월29일∼10월3일)에는 시장공개(IPO) 일정이 명인제약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1건만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다 상장 요건 강화 등의 요인이 겹친 탓에 9월 내내 IPO 시장이 한산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은 단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는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27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다음 달 1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명인제약은 잇몸질환 보조 치료제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으로 대중에 익숙한 회사지만 실제 주력 상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이런 전문 의약품이 회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76.4%에 달하며, 2023∼2024년 2년 연속 중추신경계 치료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불안·수면장애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등이 주요 상품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져 정신·행동장애 진료와 관련 약물의 수요가 늘고, 인구 노령화로 고령 정신질환 환자의 수와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증가하는 것 등이 성장 기회로 꼽힌다. 현재 회사의 배당 성향은 20% 수준이며 꾸
【 청년일보 】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외교가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현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간 대화가 재개될지에 대해 "지금으로선 단정적으로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정상간의 대화는)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때인 지난 2019년 6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예정 없이 한국을 방문, 전격적으로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바 있는 데, 유사한 형태로 판문점 북미대화가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고위 관계자 발언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대화에 대한 의향을 피력한 이후 달라진 정부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김 위원장이 '북한 비핵화 포기'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 의향을 피력하기 전만해도 APEC 계기
【 청년일보 】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10월 첫 주에는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1만4천814가구(일반분양 1만628가구)가 공급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막바지 물량 공급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 경기 광명시 철산3동 '철산역자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상봉센트럴아이파크는 지하 7층∼지상 최고 28층, 4개 동(아파트 2개 동), 총 254가구 가운데 '상생 주택' 12가구를 제외한 전용면적 84㎡ 242가구(오피스텔 별도)가 일반분양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189실로 구성됐다. 단지는 상봉역과 망우역을 통해 지하철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예정), KTX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 주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개관을 예정한 단지는 없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고사가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연세대(인문·자연계)와 서울시립대·성신여대(자연계)가 올해 대입 논술고사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28일에는 성신여대·가톨릭대·서경대(인문계)와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자연계), 서경대(자연계)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다음 달에는 단국대, 홍익대, 을지대, 상명대 등에서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나머지 대학들은 오는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총 44곳이다.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비율은 전체의 21.6%에 불과하지만,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의 49.4%가 논술전형에 몰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아 내신에 자신 없는 수험생들이 '역전 카드'로 활용하는 대표 전형"이라며 "올해도 이런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43.45대 1로 전년(42.52대 1)보다 높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아주대 약학과로, 5명 모집에 3천54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08.20대 1에 달했다. 가천대 의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