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이하 을지로위)가 주도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가 배달앱 플랫품이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총수수료의 상한제 도입을 추진한다. 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을지로위는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9일 전에 '배달플랫폼 규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특별법에는 배달앱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광고비 등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담길 예정이다. 배달앱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배달종사자에게 지급되는 배달비의 최저·최고 기준을 정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불리하게 일방적으로 약관을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도 명문화될 전망이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가 상생안 마련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자영업자의 고통이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기국회 기간에 '온라인플랫폼거래공정화법'과 '배달플랫폼 규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병행해 배달 플랫폼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을지로위가 이처럼 특별법 제정에
【 청년일보 】 부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 사업을 가속화한다. 시는 17일, 사업 추진을 위한 법인 설립을 마치고 핵심 기반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공공 부문과 LG CNS, 신한은행, 현대건설 등 11개 민간 기업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하고, 사업 시행을 총괄할 특수목적법인(SPC) '스마트시티 부산 주식회사'가 설립됐다. 법인은 향후 5년간 국가시범 도시 예정지 중 선도지구 조성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제공 임무를 맡는다. 특히 로봇 혁신 기술을 우선 도입해 교통, 생활, 에너지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법인 수익은 스마트 서비스 고도화와 신규 개발에 전액 재투자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합쳐 총 15년이다. 총 사업비는 약 5조6천억원이 투입되며, 여의도 면적과 유사한 2.8㎢ 규모의 부지에 상업, 업무, 주거, 문화 시설을 건설하고 첨단 정보기술을 적용한다. 시는 지속 가능
【 청년일보 】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공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B오토텍이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용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BTMS)과 히트 펌프 시스템을 통합 적용한 냉난방 기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오토텍은 이 핵심 기술 제품을 내년 1분기에 양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전기버스 BTMS(Battery Thermal Management System)는 전기버스 배터리의 효율과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온도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제어하는 필수 시스템이다. 냉각, 가열, 온도 감지 등의 기능을 통해 배터리 온도가 과열되거나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방지하여 배터리의 성능, 수명, 그리고 안전성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KB오토텍이 개발 중인 이 신기술 제품은 2개의 인버터 내장형 콤프레서를 국내 업체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의 열관리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의 냉난방 공조까지 동시에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제품은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시내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버스'에 장착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K
【 청년일보 】 김장철을 앞두고 올여름 포기당 7천원까지 치솟았던 배춧값이 3천원대로 떨어졌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1월 2주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3천392원으로 지난달(6천844원)보다 50.4% 감소했다. 배추의 평년 가격은 중품을 기준으로 4천22원이다. 지난 2021년 3천182원, 2022년 4천217원, 2023년 3천769원, 지난해 4천837원, 올해 4천922원 등 매년 상승했다. 특히 올여름 전국에 폭염과 집중호우가 잇따르면서 지난 8월 2주 가격이 7천23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정부는 추석을 전후해 수급 관리에 나섰고, 10월 중순까지 6천원대를 유지하던 배춧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평균 소매가는 한 달 전 포기당 7천825원에서 5천295원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이른 가격 변동 반영과 할인 행사 영향 등으로 6천345원에서 2천367원으로 떨어졌다. 김장 재료의 가격도 대부분 한 달 전이나 평년과 비교해 하락세다. 11월 2주 기준 무의 소매가는 개당 1천751원(평년 2천219원), 대파는 kg당 2천964원(평년 3천282원), 양파는
【 청년일보 】 1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0명을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5%로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p)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까지 2주 연속 상승했다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 비율은 41.2%로 직전 조사보다 2.5%p 올랐다.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의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4.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2%p 높아졌고 국민의힘은 0.6%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7%p에서 이번 주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48만7천원에서 50만9천원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영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20.5% 웃돌았다"면서 "본사는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줄었지만 프로모션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짚었다. 또, 해외법인은 "미국 법인의 매출 및 수익성 하락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역성장의 이유가 됐으나, 중국은 전년 대비 각각 32%와 29% 많은 매출 4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농심의 실적이 4분기에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케이팝데몬헌터스 콜라보 제품을 2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강화와 알디, 타깃, 퍼블릭스 등 미국 주류 채널의 투움바 추가입점 효과로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광군제 마케팅이 작년보다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악화하겠지만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1%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목표주가를 50만9만원으로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제약·바이오 산업 분류 시 ▲신약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분류되는 하나의 영역인 ‘바이오베터(전달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플랫폼(약물전달) 바이오 기업들이 고성장하고 있다. 최근 4년간 국내 빅파마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계약 중 글로벌 제약사와 이루어진 수천억원 이상의 계약 및 공동개발 계약은 총 20건이며 연도별 계약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3건, 2024년 7건, 2025년 현재(11월 12일 기준) 9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벌 계약건수는 알테오젠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에이비엘바이오가 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지투지바이오·리가켐바이오·오름테라퓨틱·올릭스 각 2건을 기록했다. 종근당·에임드바이오·인벤티지랩·펩트론·알지노믹스도 각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으로는 알테오젠이 각각 머크(MSD)와 체결한 5조2천700억원 규모의 계약과 아스트라제네카(AZ)와 맺은 1조9천640억원 규모의 계약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각각 ▲일라이 릴리와 3조8천억원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코스피 4000 시대’라는 상징적 고지를 밟으며 뜨겁게 달아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은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급등과 급락이 뒤섞인 이 격동 속에서 투자 열기는 꺼지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40조원을 넘어 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고, 투자자 예탁금도 87조원에 육박하며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흐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이 열기 뒤에는 또 다른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바로 ‘빚투’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최근 2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한 차입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발언은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빚투’를 두고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부정적으로만 보던 시각을 달리 보자는 취지였다고 하지만, 빚을 내 투자하는 행위가 이미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현실에서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으로서는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금융권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특히 주가가 조정에 들어선 지금, 차입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 특히 청년층의 손실 확대 우려는 현실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이 맞춤형 자산관리(WM) 및 전통 기업금융(IB) 부문 등에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적극적으로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룬 한편, 발행어음 인가 신청 사업자로서 심사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해 지난달 첫 거래를 완료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하나증권은 홍콩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나증권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및 해외주식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구성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해외주식 거래 시 고객이 별도의 환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식거래를 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자동 환전되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미국 국채 담보대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투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 청년일보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으며, BTC 및 BTB 합계 총 3천269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서사(Narrative)'를 중심으로 한 기획과 글로벌 개발사의 대규모 참여가 돋보였다. 이에 향후 지스타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현장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전시'라는 올해의 테마에 맞춰 전시 구성 전반에 새로운 시도를 적용한 가운데 총 방문객은 20만2천여명에 달했다. 17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먼저 BTC 전시로 구성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 공개했으며, '아이온2'는 오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시연 외에도 압도적 규모의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
【 청년일보 】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초호황) 구간에 도래한 가운데, 국내 조선사 '빅 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잇단 수주 릴레이에 힘입어 '풀가동'을 유지 중이다. 17일 각 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HD한국조선해양 조선 부문 가동률은 105.5%, 한화오션 101.1%, 삼성중공업 112%를 각각 기록했다. 가동률은 기업이 보유한 생산 능력 대비 실제로 생산한 물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설비 또는 공장이 얼마나 활발하게 효율적으로 가동하는지를 의미한다. 가동률이 100%를 넘겼다는 건 기존 업무시간 외에 휴일이나 야간 조업 등으로 실제 근무 시간이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일감이 쌓여있으며, 도크(선박 건조공간)를 비롯한 생산시설과 인력이 최대치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올 상반기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소 가동률은 107.6%, 한화오션 102.5%, 삼성중공업 116%로 사실상 올해 내내 도크 포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100척, 135억 9천만달러(한화 약 19조7천800억원)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주도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국제표준 9종을 포함한 총 25종의 핵심 표준을 개발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전략은 K-배터리의 기술적 우위를 표준 선점으로 연결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후 전지 표준화를 통해 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 12대 중점 추진 과제와 '선점' 전략 정부의 발표안은 상용, 차세대, 사용후 전지 세 분야에서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핵심은 '선제적 표준 선점'과 '안전성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상용 전지에서는 셀 열폭주 감지 방법 및 상태 정보 분석 표준 등을 통해 안전 및 신뢰도를 높이고, 선박, 드론 등 응용 분야별 안전 표준을 신규 제정하여 산업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미래 시장을 겨냥해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분석 표준과 소듐이온전지 성능 표준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명확하다. 사용후 전지 분야에서는 재사용 등급 분류 표준과 탄소발자국 산정 표준을 통해 유럽연합(EU) 등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