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서남권·경기·인천 등 지역 KT 이용자들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이 해커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트래픽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 중이다. 합동 조사단은 불법 기지국이 피해가 발견된 곳 이외의 장소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혀 알려진 지역 외에도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1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난 8일 KT의 사이버 침해 신고를 접수한 뒤 KT가 이용자 무단 소액결제의 원인 중 하나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불법 기지국이 다른 장소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9일 새벽 1시 KT에 불법 기지국이 통신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KT는 당시 운영 중인 기지국 중 해커가 사용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 및 다른 불법 기지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인한 뒤 당국 요구에 따라 같은 날 오전 9시 새로운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전면 제한했다. 무단 소액결제 범행에 사용된 초소형 기지국은 소규모 셀 또는 '펨토셀'이라고 불리는 기기로 추정되고 있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AI 설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해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설루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면서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AI 설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디앤에이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16개 차종 총 4만38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리콜 대상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2개 차종 2만7천656대로, 보닛 잠금장치 강건성 부족이 원인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9월 1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5천984대는 안전벨트 버클 고정 볼트 조립 불량으로, 지난 5일부터 이미 리콜을 진행 중이다. 디앤에이모터스의 UHR125 5천512대는 동력장치 내 교류발전기 홀센서 제조 불량으로 이달 10일부터 시정조치가 시작된다. 또한, 벤츠 GLC 300 4MATIC 등 10개 차종 904대는 조향장치 부품 체결 불량으로 9월 12일부터, 스텔란티스 짚랭글러 324대는 원격 시동 안테나 케이블 조립 불량으로 9월 5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 청년일보 】 취업자수가 3개월째 10만명대의 증가폭을 이어갔다.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40만명대 늘었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0만명대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부진도 이어졌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896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6천명 늘었다.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이지만, 6월 18만3천명과 7월 17만1천명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치다. 지난 5월(24만5천명) 20만명선을 웃돈 것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매달 10만명대에서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한파'가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1천명 줄면서 14개월째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또한 13만2천명 줄면서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내 건설업황 부진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대외적으로 미국발 관세 악재가 지속하는 흐름을 고려하면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이 나아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40만1천명 늘었지만, 15~29세 청년층에서는 21만9천명 줄었다. 40대(7만3천명)와 50대(3만8천명) 고용도 감소했다. 고
【 청년일보 】 정부가 9월 7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은 '향후 5년간 수도권에 135만 호 신규 착공'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내세웠다. 이는 과거 정부의 공급 실적 평가 기준이었던 '인허가' 방식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주택 공급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해당 목표가 현실화되려면 '착공'을 넘어 '입주'까지 이어지는 실행력이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인허가에서 착공으로, "정책 평가 기준의 패러다임 전환" 그동안 주택 정책은 주로 사업승인이나 계획승인 등 행정적 절차를 마친 '인허가' 물량을 중심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인허가 이후 실제 건설이 시작되지 않는 ‘허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정책 목표와 시장의 실제 공급량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공급 계획이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첫 삽'을 뜨는 '착공'을 새로운 정책 목표의 기준으로 삼았다. 착공은 최소한 인허가와 보상 등 초기 난관을 넘어서 공급 정책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지표로 정부가 이번에 5년간 135만 호를 착공하겠다고 밝힌 것은 과거의 ‘공급쇼’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발전 사업 5개사에서 최근 5년여간 517건의 산업재해로 모두 5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이 한수원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517건, 사상자는 528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 중 사망자는 총 5명으로, 이 중 2명은 올해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에서 각각 산업재해로 사망했다. 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지난 7월 30대 근로자 A씨가 8m 높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앞선 6월에는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재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혼자 발전설비 부품을 절삭 가공하다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생명을 잃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발전 5개 사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한 바 있다. 사상자의 고용형태별로는 84.7%(443명)가 하청(협력사) 노동자로 나타났다. 사망자 5명도 모두 하청 소속이다. 기관별로 사상자 중 하청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동서발전이 94%로 가
【 청년일보 】 경찰이 오는 15일 오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소환 조사한다. 10일 경찰 및 언론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께 마포청사로 방 의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 의장 측의) 비공개 출석 요청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요청과 관계없이 공개 출석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출석에 앞서 취재진 포토라인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자신과 관계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의 말에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으나, 하이브는 이 시기에 IPO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 등을 진행 중이었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웰컴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핵심 영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비용구조를 효율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웰컴저축은행은 하반기 안정적 성장을 위해 리스크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87억9078만원, 387억722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9.75%, 153.47%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감소한 3095억3083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326억4638만원으로 지난해 20억931만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처분이익과 수수료 수익 증가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비용 절감이 자리했다. 먼저 이자 비용이 지난해 2분기 955억원에서 821억원으로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손상각비는 1천83억원에서 825억원으로, 대출채권 처분손실액은 236억원에서 87억원으로 줄었다. 이러한 비용구조를 효율화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결과로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도 주요 지표가
【 청년일보 】 정부가 배달 기사(이하 라이더)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을 예고했다. 노동계는 정부의 이와 같은 정책 방향을 크게 환영하는 반면,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는 비용 부담 가중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라이더와 대리기사 등 도급제 근로자에도 최저임금을 적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나섰다. 도급제 근로자는 근무 시간이 아닌 일의 성과에 따라 임금이 정해지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이들에게도 업종별 특성에 맞는 최저임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달 26일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 별도 적용 논의를 위한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노동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업종·직종·노무 유형별 종사자 수, 보수 산정 방식·지급 주기·주체·수령액 및 노동시간·대기시간·경비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최저임금 확대 적용은 법 개정 없이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최저임금법 제 5조3항에 따르면, 근무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도급제 근로자는 실적에 따라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해외 증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급증하고 있다.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국내 증시와 달리 해외주식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한편 주가 예측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각광받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수수료 면제를 비롯해 각종 혜택 및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유치하려는 증권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본총계 기준 상위 10개 대형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메리츠·KB·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증권 등)의 올해 2분기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합산 수익은 총 4천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2천953억원)과 비교해 약 60% 늘었으며 올 1분기(3천817억원) 대비해서도 1천억원가량 증가했다. 올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총 8천543억원으로, 10개 증권사의 전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21.1%에서 올 2분기 30.3%로 1년 새 10%포인트가량 올랐다. 해외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는 분위기에서 증권사들의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다. 해외주식은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 청년일보 】 농심이 지난 5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7조3천억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전략 속에서 라면 브랜드의 재도약, 글로벌 협업 효과와 스낵 신제품 흥행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 농심, 2030년 매출 7조3천억원·영업이익률 10% 목표…글로벌 사업 강화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5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7조3천억원 달성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 3조4천억여원, 영업이익률 4.7% 수준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보부를 밝혔다. 핵심 전략으로는 면류와 스낵 사업이 꼽힌다. 농심은 라면 등 면류 부문에서 7개 타깃 국가를 집중 공략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혁신과 채널 다변화, 마케팅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낵 부문은 글로벌 가공식품 시장 내 잠재력이 가장 큰 영역으로 평가되는 만큼, 제2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전략이다. ◆ 라면 부문, 레트로 열풍·글로벌 협업으로 성과 '확대' 올해 상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 보험사의 남녀 평균 임금격차는 34.6%로 국내 상장법인의 평균 임금격차 30.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DART)에 공시된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NH농협생명·동양생명·미래에셋생명 등 8개 생명보험사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 등 6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사업고서를 분석한 결과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천477만원, 여성은 4천88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주요 보험사의 남녀 1인당 평균 임금격차는 34.6%로 지난해 국내 공시대상 상장법인의 30.7%에 견줘 3.9%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DART에 공시된 대상 회사 2천980곳의 2024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천780만원, 여성은 6천773만원으로 남녀 1인당 평균 임금격차는 30.7%로 전년(26.3%)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보험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상 8개 생보사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천188만원, 여성은 5천175만원으로 생보 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