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청년들이 겪는 구직난, 실업문제 등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이 지속되다 보니 청년들은 소위 고액알바라는 문구의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실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특정 검색어를 검색해보아도 엄청난 양의 관련 글을 발견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그에 관한 정보를 알아볼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고액알바라 불리우는 업무가 갖는 내용이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것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업무의 강도가 높기 때문에 그 급여 역시 고액으로 책정되는 정상 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 정상적인 것들을 업무 내용으로 하고 있고, 실제 채용정보 게 시 글에도 ‘단순 업무’ 또는 ‘다소 불법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음’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사건을 상담하다 보면 이러한 고액알바 글의 유혹에 빠져 범죄를 저지르게 되거나, 공범으로 가담하게 되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돈이나 서류 등을 전달하 다가 경찰에 적발되거나, 마약류 범죄에서 마약을 운반해 주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경우가 있 고, 단순히 주점에서 일을 시작하다가 성매매 범죄에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문제된 인터넷 방송 상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펜데믹(전 세계적 유행)상황으로 번지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엄청난 혼란에 빠져들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극단적인 자산 투매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안전자산인 금 마저도 처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금융시장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하루동안 133.56포인트(8.39%) 하락했는데 하루에 8%이상 급락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주만 놓고 보면 코스피지수는 하루도 빠짐없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요일 1,771.44 포인트에서 19일(목) 1457.64포인트로 마감할 동안 무려 313포인트(17.7%) 급락했다. 연속적인 하락일로 따진다면 지난 11일부터 7거래일 동안 무려 505포인트(26.5%)가 떨어진 셈이다. 이처럼 가파르게 하락하는 상황을 처음 겪어보는 투자자들도 많겠지만, 돌이켜 보면 과거 IMF당시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주가 급락의 '공포'로 가득한 시기가 있었다. 가까운 금융위기 당시의 상황을 되돌아 보자. 2008년 10월 20일 ~ 24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241.9포인트가 하락하며 이 기간동안 20.49%가 급락했다. 24일 하루에만 10.57% 하락하
【 청년일보 】 "추경 남발에 정부살림 '탈탈'…빚내서 코로나 버티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슈퍼 추경'을 위해 11조원의 적자국채가 발행나서면서 나라 곳간에 '비상등'이 켜졌다. 적자비율이 외환위기 후 최대로 올라서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추경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과 늪에 빠진 내수시장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새해 예산 집행이 시작된 지 2개월여만에 편성됐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로,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제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멈춰 서면 소득·법인·부가가치세 등 거의 모든 세수가 줄어 세입경정 규모가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추경은 세출 예산 8조5000억원 가운데 방역 체계 보강에 배정된 2조3000억원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고용안정 3조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 2조40
【 청년일보 】 보증계약이란 채권자가 채무자의 무자력을 담보하기 위하여 설정하는 인적담보로서, 쉽게 말 해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보증인이 채무자 대신 채권자에게 돈을 갚는 것 을 말한다. 보증계약은 ‘채권자와 보증인’ 사이에 체결되는 독립된 계약이다. 즉, 채무자가 임의로 보증인을 대신하여 보증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이러한 논리라면 보증인은 채무자로부터 보증을 부탁받아 스스로 보증계약 체결여부를 결정한 후 직접 채권자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채권자가 보증인 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필연적으로 채무자에게는 돈을 갚을 능력이 부족할 것이므로 결국 보증 인이 채권자에게 채무자의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보증계약의 위 험 때문에 옛말에 ‘부모자식 관계라도 보증은 안 된다.’ 라는 말도 생기게 된 것이다. 위와 같이 보증인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채권자와 직접 보증계약을 체결한 경우와 달리 1) 보 증계약서에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명시되지 아니한 채 보증계약이 체결된 경우, 2) 제3자가 타인의 인감도장을 갖게 된 것을 기화로 권한 없이 보증계약을 체결하여 도장 주인이 보증인 이 되는 경우 등 계약 체결 과정에 다소 문
【 청년일보 】 전·월세로 살다보면 필연적으로 이사를 가게 될 일이 생긴다. 이는 곧 집주인과의 임대차계약 의 종료를 의미하는데, 계약이 종료되면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반환해주어야 하고,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집을 그대로 돌려주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당사자들이 위와 같은 의무를 알아서 잘 이행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세입자가 월세를 제때 납입하지 아니하여 보증금에서 미납된 월세를 공제하거 나, 집을 파손하여 수리비를 배상하여야 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많이 발생되는 분쟁 유형은 바로 집주인이 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반환해 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것을 넘어 세입자는 새로이 입주하려는 집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금융기관으로부터 불필요하게 추가 대출을 받고, 그에 대한 이자까지 납입하기 때문에 세입자가 받는 손해는 더 커지게 된다 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으로까지 전개되었다면, 세입자 입장에서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우선 세입자는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의 기간 동안 집주인에게 계약 해지의 의사표시와 집주
【 청년일보 】 "은행의 잘못만 바로잡고 소비자보호에 대한 경종을"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금감원 분조위)는 키코 분쟁조정신청에 대해 손해액의 일부를 배상하도록 결정했다. 그리고 최근 키코 상품을 취급한 은행들에 대해 기관 제재와 CEO 문책경고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손실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상품에 대해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했다는게 그 이유다. 이로 인해 은행권에 대한 불신 등 혼란은 은행들만의 몫이었다. 그러나 은행에 대한 감시·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금감원은 책임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은행을 상대로 손실을 배상하도록 하는 한편 경영진 징계라는 카드로 정작 자신들의 감독책임 지적을 스리슬쩍 피해가는 듯한 모습이다. 금감원은 키코 사태 등 금융소비자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 투기적 금융파생상품 판매와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감독 부실 지적이 나올때마다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을 징계하거나, 일방적 배상을 지시, 압박하는 이른바 '관치금융'의 악습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이는 결국 금감원의 전문성 부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키코 사태가 발생한 게 지난 2008년이고 민법상 손해액 청
【 청년일보 】 지난 해 12월 중국 우한으로부터 발병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 현재까지 27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정부에서는 즉각 국내·외로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지만 전염병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은 좀 처럼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일부 사람들이 이런 어수선한 상황속에서 혼란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행 위와 이런 상황을 기회로 삼아 한 몫 챙기려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손 소독제, 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갑자기 가격을 2-3배씩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고, 어느 한 켠에서는 위생용품을 싹쓸이 해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 비치된 손 소독제 를 무단으로 가져가거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1인당 1개씩으로 수량을 정하여 나누어 주 는 마스크를 필요 이상으로 가져가는 등 자기의 욕심만 채우기 바쁜 행태도 보여지고 있다. 한편 지난주에는 “유명해지고 싶다.”라는 명목으로 지하철에 탑승하여 자신은 중국 우한에서 온 신종 코로나 환자라고 소리치는 비 상식적이고 기괴한 행위를 하거나, 전염에 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행위는
【 청년일보 】 "진짜 새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뉴파티', 즉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거죠."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IFC빌딩의 한 사무실. 최근 2040세대가 중심이 돼 새롭게 출범한 정당 '브랜드뉴파티(이하 뉴파티)'의 조성은 대표는 "기존의 주요 '교섭단체' 이상의 정당은 '인물'을 권력자로 만들기 위해 기능한다"면서 "부패한 진보와 뻔뻔한 보수에 환멸과 염증을 느낀 2040모임을 시작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당명 '브랜드뉴파티'는 영문으로 Brand New Party로, 이는 '완전 새 것이고, 정치는 즐거운 파티와 같은 것' 이라는 뜻을 담아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브랜드뉴파티'는 지난달 14일 창당준비위원회 모임을 시작한데 이어 2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불과 한달도 채 안돼 뜻을 같이하겠다며 모인 당원들만 약 5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지도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과 공천관리위원을 맡아 활발한 정치활동에 나나선 바 있는 조 대표는 "현재 기존 정당들은 국민의 마음을 읽어내지 못 하고 있다"면서 "자기들만의 이야기에 열중하고, 선동하기만 할 뿐 국민들이
【 청년일보 】 고객이 은행 지점에 방문할 때 가장 먼저 인사를 하며 맞이해주고, 어떤 업무를 보러 온 것인지 등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업무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고객들은 이들을 '은행 경비원' 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신분에 대해 정확히 아는 고객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당연히 은행 직원으로 생각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단도직입적으로, 이들 은행경비원들은 은행 소속의 직원이 아니다. 이들의 신분은 은행과 용역업체간 경비업무를 위탁 계약, 각 영업점에 파견돼 치안을 담당하는 용역직원들이다. 즉, 은행경비원은 ‘경비’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업점 내 치안 유지’가 주 업무다. 그럼에도 불구 대부분의 은행 영업점에서 그들은 온전히 '경비' 업무만을 한다고 볼 수 없다. 간단한 고객 응대는 물론이거니와 동전교환 업무와 현금인출기 관리 업무를 맡기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다. 더 나아가 업무 시간 중 커피 심부름에 지점장 등 은행 간부 차량의 주차를 대신해 준다. 심지어 경비원들에게 신용카드 발급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인격 모독적인 발언까지 일삼는 일부 직원들에 의한 '갑질' 행위 등 이러저러한 많은 일로 '내상'
【 청년일보 】 돈(錢)이 인생의 전부이거나 사람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돈이 많으면 보다 여유 있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돈이 보다 편안한 생활의 수단이 됨에 따라 사람들은 누구나 부(富)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되었 다. 이러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사람들은 직업을 통하여 소득을 올리는 것을 넘어 금융 상품, 외화채권, 금,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를 하기도 한다. 더욱이 사람들은 자신의 경제생활 이 여유롭지 못하다고 느끼면 보다 쉽게 돈을 벌고 싶어하고, 나아가 일확천금을 꿈꾸기도 한 다. 문제는 돈에 대한 욕망이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넘어, 눈 먼 욕심으로 바 뀌게 되면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고, 그에 대한 위험으로 인하여 그나마 갖고 있던 재산마저 탕진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더 큰 문제는 고수익을 미끼로 거액의 돈을 투자하라고 권유하거나, 가상화폐 또는 부동산 분 양권 등을 언급하며 이를 싼값에 팔테니 매입하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돈에 대한 욕심으로 인하여 이러한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나에게 돈을 투자하면 매
【 청년일보 】 정부는 지난해 12월 17일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IT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 세웠다. 미국은 2016년 10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국가 연구개발 전략’을 제시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6월 수정 계획을 내놨다. 중국은 2017년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일본은 지난해 3월 ‘인공지능(AI) 전략 2019’를, 독일은 2018년 11월 인공지능(AI) 육성전략을, 영국은 2018년 4월 ‘인공지능(AI) 섹터 딜(sector deal)’을 제시했다. 추격에 속도를 내기 위한 가장 좋은 전략은 한국이 익숙한 ‘빅 푸시’라고 보여 진다. 혁신의 수요·공급 양 측면을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AI(인공지능)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연관 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때문에 정부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에서 3대 분야 9대 전략, 100대 실행과제로 한꺼번에 일으키는 방식을 채택하고, ‘정부 주도’가 아니라 변화 감지가 정부보다 훨씬 빠른 기업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앞에서 맘껏 뛰고 정부는 뒤에서 적극 밀어주는 ‘민간 주도’로 가자는 것이 핵심인 전략을 발
【 청년일보 】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보도자료 사진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개인정보를 그대로 노출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투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을 위한 사모투자재간접 펀드 출시를 기념해 나재철 회장이 해당 펀드(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증권투자신탁)를 직접 가입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나 회장은 이날 오전,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점 객장을 방문해 창구에서 펀드를 직접 가입했다. 금투협회는 나 회장이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해 출입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문제는 금투협회가 보낸 사진에서 나 회장의 투자 관련 개인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창구 직원의 모니터 화면에 나와 있던 나 회장의 정보가 사진에 고스란히 찍혔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에는 나 회장의 생년월일을 비롯해 각종 투자 관련 개인정보(투자성향·투자권유 등)가 담겨있었다. 물론, 이러한 정보가 당장 범죄로 이어질 만큼 민감한 내용인 것은 아니다. 다만, 협회장의 개인정보를 아무런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시킨 금투협회의 허술한 보안 의식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금융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