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집트의 수학자. 유클리드가 이런 말을 했죠.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근데 진짜 없을까요? 저는 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그래서 학창 시절, 엄친딸 엄친아였던 의사들에게 물었습니다. 처음엔 없다 그러시더니 인터뷰하다 보니 비법들이 줄줄 나왔습니다. 수능이 끝났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 단계로 격상되면서 또다시 학교와 학원 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됐습니다. 학생들은 공부하기 힘들고, 학부모들은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지 난감한 지금인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의사들의 공부법 1탄! ◆미대에서 의대로 진로 변경! 암기 여왕의 시/ 지각 공부법 서희선 교수/ 가천대 의대 가정의학과 의대 들어가기 전, 화가가 꿈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상/하위 옷의 배색이 안 맞으면 기분이 안 좋고 침구류 배색도 안 맞으면 참지 못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까탈스럽고 좋게 말하면 색에 예민한 학생이었죠. 그래서 저는 공부할 때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암기해야 할 내용을 모두 시각화해서 저장하는 방법! 그것도 제 맘에 딱 드는 색깔로! 그랬더니 눈에 쏙쏙 들어오고 정말 잘 외워졌습니다. 미대 가려다 갑자기 진로를 바꿔 이과 공부를 하
【 청년일보 】올해 우리나라 산업계 내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사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두 대형 국적 항공사들의 합병이 대표적일 듯 하다. 최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최대의 걸림돌로 지목돼 온 KCGI측의 한진칼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무산시킬 위기 요소 없이 합병 작업이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들 양사간 합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극심한 침체에 빠진 항공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적지않은 듯 하다. 문제는 양사간 신속한 합병 계획 추진이란 새로운 기대감 속에 직원들은 고용불안에 대한 공포감이 고조되면서 정부와 두 항공사에 또 다른 미션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와 대한항공은 양사간 합병 발표 직후부터 지금까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인력감축설'에 대해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내에서는 불신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법원이 한진칼의 손을 들어준 지난 3일에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를 비롯해 대한항공직원 연대지부, 아시아
【 청년일보 】 “아침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받는 전화가 주주들 전화예요. 화내는 사람도 있고, 하소연 하는 사람도 있고. 제 입장에서 뭐라고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으니 서로 답답한 상황입니다”(A 제약회사 직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내 전 재산을 너희 회사에 투자했다’면서 치료제 개발이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묻는 전화가 빗발쳐요. 그냥 죄인처럼 듣고만 있습니다”(B제약회사 직원) 최근 기자가 만난 A 제약사와 B 제약사 직원들이 털어놓은 하소연들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등을 문의하거나, 더 나아가 개발 지연에 대한 항의성 전화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빗발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극성 주주들의 항의성 전화가 회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이다. 제약회사 직원들의 이 같은 하소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주식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더욱 심해졌다. 일부 강성 주주들의 경우 경영간섭이라 할 정도로 선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일부 제약회사의 홍보 및 IR 담당자들은 이들 강성 주주들에게 시달리면서 하루에 몇번씩 곤란한 상황에 직
【 청년일보 】 내 몸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라! 건강검진, 왜 받으세요? 지금 내 몸 어딘가에 자라고 있는 병의 씨앗을 발견하기 위함이 가장 큰데요. 비싼 돈 주고 하는 검사인만큼 챙겨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는 우리 몸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성적이 담겨 있고 이를 토대로 혹시 모를 내일의 질병을 예방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근데 작년과 비교해 올해 얼마나 체중이 늘었는지 근육량은 얼마나 감소했으며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어떻게 변했는지 체크 하는 사람 있으신가요? 아마도 우편이나 이메일로 결과지를 받고 자신의 수치가 정상인지 아닌지 정도만 확인한 후 안도의 한숨을 내 쉴 텐데요. 건강검진의 목적이 지금의 병을 진단하는 것도 있지만 내 몸의 변화를 추적 관찰해 미래를 대비하는 지표가 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건강검진도 내 몸에 맞게 큐레이션! 건강검진, 어떻게 받냐 물어보면 하나같이 말합니다. 병원에서 추천해주는 기본형으로 받았다고! 나이와 생활 습관, 가족력이 다른데 왜 같은 검사를 받을까요? 이제는 건강검진도 내 몸에 맞게 큐레이션 받는 시대입니다. 먼저, 이전 검사에서 주의나 이상 소견이 있었던 항목은 정밀 검사를 추가
【 청년일보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신분보장”이다. 공무원의 신분보장은 헌법에 근거한 것으로서 헌법에는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고 명시되어 있다. 공무원도 결국 그러한 신분을 논하기 전에 한 사람의 국민이기에 법적인 분쟁에 연루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무원이 법적인 분쟁으로 인하여 소송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에도 신분이 무한정 보장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게 마련이다. 공무원의 신분보장은 헌법에서 인정하는 제도이기에 단순히 민사, 가사 소송을 하는 것만으로 신분이 박탈되지는 않는다. 즉 개인 간 분쟁으로 인한 민사소송 내지 이혼을 이유로 하는 가사소송만으로는 그 신분에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다만 국가공무원법에서는 공무원이 범죄를 저질러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 등에 대해서 당연퇴직 사유를 규정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범죄로 인하여 중하게 처벌을 받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반면 단순히 벌금형으로 처벌 받는 경우에도 당연퇴직 사유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직무와 관련된 범죄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 등에 한정된다. 선거에서의 당선을
【 청년일보 】 최근 기업이 가장 주목하는 타겟층은 바로 'MZ세대'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것으로, 연령으로는 현재 20~30대를 가리킨다. 스마트폰, 인터넷 등 현대 사회의 중심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유통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도 MZ세대는 핵심 소비자 계층이다. 우리나라 게임업계가 본격적으로 발전한 1990년대부터 온라인 게임 황금기인 2000년대까지 가장 많이 게임을 즐기고 취미로 인식하기 시작한 계층이 바로 MZ세대다. 당시 학생 혹은 사회 초년생이었던 이들은 이제 경제력까지 갖추면서 게임업계의 중요한 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 게임업체가 이들에 맞춰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업계에서 마련한 방안은 다름 아닌 '과거 인기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게임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리니지2M',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A3: 스틸
【 청년일보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건강검진 수검률이 감소했다죠.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까지의 수검률이 평소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43%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국가건강검진을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비상시국에 급하지 않은 검진은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지만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뇌경색, 심장질환 등이 있다면 건강에 대한 체계적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득이하게 건강검진을 연기한 분들! 신체 치수의 비밀이 담긴 ‘내 몸의 둘레길’ 한번 측정해 볼까요. 줄자 준비해 주세요. ◆내장지방의 척도! 허리둘레 복부 비만의 척도, 허리둘레!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자 90cm 이상, 성인 여자 85cm 이상이면 복부 비만입니다. 허리둘레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신경써야 할 것은 바로 내장지방! 간이나 췌장 등 중요한 장기의 혈관과 직접 연결돼 있어 인슐린 등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쉽고, 피하지방보다 더 많은 성인병 원인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복부 비만이 심한 사람은 내장지방량을 체크 해야 하는데요. 간단하게 엄지와 검지로 배꼽 바로 아래를 아플 정도로 세게
【 청년일보 】한때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손꼽혔던 “젊은 도시 거제”라는 명성이 있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평균 연령은 높아졌고 결국 전국 평균 연령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경남에서만큼은 여전히 가장 젊은 도시다. “공차면 바다에 빠진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의 촌(村)지방인 경상남도의 끝 섬마을 거제시가 어떻게 이토록 오랫동안 젊은 도시의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국내 조선 산업 빅3(대우, 삼성, 현대) 중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이곳 거제에 정박해 있다. 1980년대 준공 후 대한민국의 조선업을 견인해온 양대 조선소와 협력업체들이 모여있는 이곳 거제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조선 산업의 메카이다. 한때 조선 산업은 국내 총수출액 대비 10.2% 규모를 차지하며 수출 품목 순위 1위까지 차지한 대기록이 있으며 또한 세계 최초로 조선업 국제 인증을 취득하는 진기록 등 대한민국의 유례없는 경제 위기의 때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로 유명했다.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산업이자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기간산업인 조선업의 양대 조선소가 있는 이곳, 촌(村)구석 거제의 비전을
【 청년일보 】두 번의 충격, 엄마표 훈련을 시작하다! 오늘의 컨셉은 sick 아니고 chic한 나작입니다. 방송작가다 보니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독서와 글쓰기인데요. 여기에 정말 할 말 많은 1인입니다. 글 쓰는 엄마다 보니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책 많이 읽히려 노력했고 꽤 많이 읽혔다 생각했는데 순전히 저의 착각이었죠. 바쁜 엄마를 대신해 둘째를 학원을 보냈는데 논술 샘 曰, “ 아이가 책을 읽을 줄 몰라요. 머리가 아닌 눈으로 훅~ 읽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두 번째 충격은 중학교에 들어간 큰딸한테 받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학교 과제의 대부분이 독후감 쓰기였어요. 평소 논리적으로 어찌나 엄마한테 말을 잘하는지 당연히 글도 웬만큼 쓸 줄 알았는데 말발과 글발은 별개인가 봅니다. 앞뒤 문장 안 맞는 건 그렇다 치고 줄거리는 어느 뫼로 등산 중인지, 게다가 느낌이 빠진 소감 작성까지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 도저히 엄마표 훈련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터득한 독후감 잘 쓰는 비법입니다. ◆독서습관! 꼭 한번은 확인하자! 요즘 저희 애뿐 아니라 책을
【 청년일보】병, 아는 것이 힘? 주변에 건강 검진을 아직 한 번도 안 받은 4050 세대가 의외로 많다. 아니 왜? 뭘 믿고? 진심 궁금했다. 그들의 대답 曰 “감기 잘 안 걸릴 정도로 건강한데 뭘~~.” 그러다 훅~ 간다고 잔뜩 겁을 주었건만 반응이 시큰둥하다. 반면 해마다 건강 검진받고 조금만 몸에 이상징후 있으면 큰 병이면 어쩌나 싶어 대학병원부터 찾는 사람도 있다. 어느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게 좋을까? 사실 나이 탓이려니, 설마 내가? 하다 믿는 도끼에 발등 제대로 찍힌 사람들, 숱하게 봤다. 자신의 병을 안다는 것은 그것도 빨리 안다는 것은 생명과 직결된다!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인 완치율의 앞 단위 숫자가 달라지고 치매도 조기에 발견할수록 진행을 막거나 최악으로 가는 걸 늦출 수 있다. 한마디로 병에 있어서 분명 아는 것은 힘이 맞다. ◆병, 모르는 게 약? 유튜브 '시크한 작가들'에서 유전자 질병 예측검사를 했다. 과음 안 하고 담배 한번 핀 적 없고, 과식, 야식 즐기지 않는 소식주의자라 비록 지금은 골골해도 “큰 병 있겠어?” 생각했다. 유전자 검사하면서 생활습관 논하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암튼 믿는 구석이 있었다. 갑상샘암을 제외하면
【 청년일보】이제야 말할 수 있다! 코로나 밀접 접촉자 같이 일하던 PD가 코로나 확진자가 되면서 순식간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어요. 회의를 두 번이나 같이 했거든요. 그것도 마주 보고 혹은 바로 옆에서! 사실 저희 피디는 감기 기운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건소에 갔었는데 당시만 해도 주변에 확진자가 없어 검사를 못 받았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확진자가 되면서 상황이 돌변했죠. 사무실은 순식간에 폐쇄됐고 불안했던 제작진은 보건소에서 연락 오기도 전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검사 대상자로는 보건소의 전화를 받으면 검사비가 무료지만 그 전에 받으면 17만 원가량의 비용을 본인이 내야 합니다.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같이 일했던 피디가 확진자가 되면서 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자가격리자의 깨달음? 신발. 사람. 스쿼트 솔직히 음성 판정받아서 자가격리까진 생각을 못 했어요. “나는 이제 어떻게 되나?” 고민하는 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지금 당장! 근데 왜 9박 10일이냐고요? 사실 뭣 모를 땐 무조건 2주인 줄 알았는데 확진자와 최초 접촉일로부터 2주더라고요! 제일 먼저 했던 것은 자가격리 앱
【 청년일보 】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3분기 국내 경제가 수출 및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상반기의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본격적인 회복 경로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본격적인 회복 경로에 진입했다고 단언하지 못한 이유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특성에 기인한다. 우리는 해외로부터 원제품을 받아 재가공해 수출하고 있으며 주요 기술을 사용하면서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현재의 구조에서 벗어나 경제 성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 확보로 원제품 을 직접 생산하거나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우리나라는 시작부터 재가공을 위주로 성장한 경제구조이고 기초과학 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해 단기간에 기술 경쟁력 확보는 어렵다. 자원 확보도 현재의 영토 상황으로는 비현실적인 대안일 뿐이다. 결국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경제 질서를 유지하면서 무역대상국을 확대하는 것으로 좁혀진다. 무역대상국을 확대하는 것에는 무역 비중이 적었던 국가에 대한 교역 규모를 증가시키거나 개척에 지금까지 교역을 시행하지 않았던 국가와 거래를 시작하거나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소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