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내겐 물가안정목표제가 정치적 압력을 신경 쓰지 않게(shrug off) 해주는 좋은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의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 특별강연 이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점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은(이하 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치(현재 2.0%)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제를 명분으로 "뭔가 해달라는 (정치권력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나는 항상 '그건 내 임무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중앙은행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언급은 경기 부양을 위해 낮은 금리를 선호하기 쉬운 정치권의 압박에 물가안정목표제가 적절한 대응 수단임을 설명하는 동시에,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금리 인하 압박을 받는 상황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전날 마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 청년일보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재개한 지 하루 지난 1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10포인트(0.27%) 오른 46,142.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61포인트(0.48%) 오른 6,631.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9.40포인트(0.94%) 오른 22,470.73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내리면서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성장 지속과 높아진 주식 평가가치에 대한 정당화를 찾고 있으며 금리 인하 전망이 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2025년 하반기 고객패널 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임직원과 고객패널 10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을 도입하며 금융권의 고객패널 확산을 이끈 삼성생명은 올해로 제도 도입 2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 온라인 패널 도입에 이어 최근에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1인 가구, 시니어 등의 특화 패널을 운영하며 오랜 기간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고객이 들려주는 다양한 연금보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약 100분간 이어진 행사 중 대부분의 시간을 고객패널들의 발언에 할애할 정도로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삼성생명은 고객패널의 의견을 토대로 제도와 서비스 전반에서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고객 패널 선발인원을 두 배로 확대하는 등 더 많은 고객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며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비자 중심의 금융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와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감각상각비 감소에 힘입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POLED 사업부는 아이폰 17 시리즈 내 점유율 확대와 신형 워치의 경쟁사 사업 철수 효과가 더해지며 역대 최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WOLED 패널 역시 TV와 게임용 모니터 수요 강세에 중국 광저우 생산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까지 반영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정보기술(IT)용 액정디스플레이(LCD) 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효율화를 통해 영업적자가 축소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천85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3천842억원)와 시장 기대치(3천270억원)를 크게 상회하겠다고 예측했다. 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8천9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시장의 기대치(7천146억
								【 청년일보 】 조각투자 장외거래소가 제도권으로 편입됐다. 다수 증권사들이 장외거래소 운영 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를 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인가 획득에 성공할 경우 새 수익원이 창출되리란 전망과 함께 향후 토큰증권(STO)이 도입된다면 이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조각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관련 규제 완화를 비롯해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제도화를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오는 23일에서 25일 사이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조각투자란 부동산, 음악저작권 등 기초자산을 잘게 쪼개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발행한 비금전 신탁수익증권을 뜻하는데 현재는 조각투자 상품을 거래할 전용 거래소가 없다. 즉, 국내에선 제도화되지 않은 영역이었으며 상품 발행사들은 법적으로 유통·운영할 수 없었다. 이번 개정안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영업을 위한 전용 투자중개업 인가단위를 각각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보험사의 여성 임원 비율이 13%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국내 생보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외국계 생보사에 견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손해보험사에서는 여성 임원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다수 존재해 보험사 지배구조 다양성 강화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금융권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주요 21개 보험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13.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생보사와 손보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각각 17.3%, 9.4%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8.1%(올해 1분기 기준 리더스인덱스 발표)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생보업계의 경우 국내사와 외국계 사이의 여성 임원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 상장 생보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14.6%로 외국계 생보사의 27.3%에 견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별로 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여성 임원 비율이 42.3%로 국내 보험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AIA생명(33.3%), KB라이프(26.7%), 라이나생명(22.6%), ABL생명(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를 낸 롯데카드를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금융권 금융 보안 실태를 전면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 사항을 낱낱이 파악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허술한 개인정보·정보보안 관리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 수준의 엄정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전 금융권 금융 보안 실태를 전면 점검하기로 했다. 초동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보안 취약점은 지난 2일 전 금융권에 자체 점검하도록 지시했으며, 전체 카드사 보안 실태도 점검을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중대한 보안 사고 발생 시 일반적 과징금 수준을 뛰어넘는 징벌적 과징금을 도입하고, 금융회사가 정부의 보안 개선 요구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이행 강제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보안 투자를 비용이나 가외 업무로 인식하는 안이한 태도가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최고경영자(CEO) 책임 아래 전산 시스템 및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전면 재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롯데카드는 외부 해킹 공격으로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보람상조피플㈜과 업무 제휴를 맺고,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 에서 KB국민은행의 예·적금 상품 페이지로 연계되어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고객들은 보람상조피플(주) 홈페이지 내 연계된 링크를 통해 KB국민은행의 상품 가입페이지에 접속 후 예·적금 ▲KB 맑은하늘적금 ▲KB Star정기예금 등의 금융 상품을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KB국민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보람상조피플(주)의 상조상품을 동시에 가입한 고객에게 30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하는 ‘3년의 약속, 30만원의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은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 내 연계된 링크를 통해 KB국민은행의 상품가입 페이지로 이동하여 이벤트 대상 상품(▲KB 맑은하늘적금 ▲KB Star정기예금)을 3년만기/납입원금 100만원 이상 납입하고, 보람상조피플㈜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 보람상조피플㈜의 상조상품인 ‘세이브500’을 3년간 정상 납입 및 유지하면, 보람상조피플㈜로부터 현금 3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자세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와 금융감독원 공공기관 지정을 반대하며 17년만에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대해 금융소비자 보호는 오히려 약화시키면서, 불필요한 사회적·경제적 비용만 발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금융감독체계를 IMF 외환위기 이전으로 퇴보시켜 관치금융을 부활하려는 획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금감원 비대위)는 18일 오후 한국산업은행 본점 옆 도로에 모여 정부 조직개편안 반대 집회를 열었다. 금감원 비대위는 "이번 개편안의 실상은 기관장 자리 나눠먹기를 위한 금감원 해체"라며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목줄을 채워 금융감독을 금융정책에 더욱 예속시키려는 불순한 획책"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 비대위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금감원에서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분리 신설하는 안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역행하는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현재 추진 중인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건전성 감독, 영업행위 감독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인위적으로 분절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는 오히려 약화시키면서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 기준 금리인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7.90포인트(1.40%) 상승한 3461.30으로 마감했다. 3,460선을 돌파한 것은 역대 최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춤했으나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25%p 인하를 결정하고 연내 2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험성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도 주식시장 방향성을 위로 잡고 갈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연준 금리인하기처럼 한국 증시가 연준의 금리인하 수혜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올해는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 바닥 확인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법개정안 통과로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7천79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838억원, 4천28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5.85% 뛰었고 장중 35만7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증권사 임원들과 만나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듣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주제로 한 행사는 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강조한 '코스피(KOSPI) 5000 시대' 달성을 위한 주식 시장 부양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찬에는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장을 비롯해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상무,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상무, 조수홍 NH투자증권 상무, 김동원 KB증권 상무, 김혜은 모간스탠리증권 상무 등 업계 관계자 16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금융을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은 동시에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주가조작을 해서 이익을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조작에 투입된 원금까지 싹 몰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찬에서는 주식 부양을 위한 정
								【 청년일보 】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이사와 해진공 안병길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해양산업 혁신과 금융산업의 선진 기법을 접목해 민간 선박금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선 선박 자산을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토큰증권(STO)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해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해운·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조달 다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양 기관은 ▲선박 조각투자 사업성 검토 및 정보 교환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화 연구 ▲토큰증권 발행·유통 협력 ▲신규 조각투자 사업 발굴 ▲국내외 법제화 동향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와 선진 금융기법 도입이라는 정부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두 전문 기관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민과 민간이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