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건설 근로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지급되는 퇴직공제금 지급규모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인당 평균 지급금액은 210만원대로 여전히 이들의 노후를 보장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간한 2023년도 사업연보(이하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공제금을 지급받은 건설 근로자는 모두 30만7천341명, 지급액은 총 6천475억6천200만원이다. 지급 인원은 전년 대비 20.7%, 지급액은 36.0% 늘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10만7천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건설 근로자 퇴직공제는 잦은 현장 이동 등으로 퇴직금 혜택을 받기 어려운 건설 근로자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제도다. 퇴직공제 가입 사업주가 일용·임시직 건설 근로자의 근로내역을 공제회에 신고하고 공제부금을 납부하면, 근로자가 건설업에서 완전히 퇴직할 때 근로내역을 합산해 퇴직공제금을 지급한다. 공공 1억원, 민간 50억원 이상 공사는 모두 퇴직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연보에 따르면 1998년 제도 도입 이후 작년 말까지 1일 이상 퇴직공제를 적립한 건설 근로자는 모두 550만2천명으로, 전년 말 대비 10만명(1.9%)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 정부는 2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공동 주재로 기재부·국토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가 참석하는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린 회의로,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됨에 따라 투기 수요가 번지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하며 18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은 7월 셋째 주(0.28%)보다 커졌으며, 이는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절차 단축을 통한 도심 정비사업 신속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조기화 ▲수도권 내 추가택지 확보 ▲비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0.99% 상승하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99% 상승해 지난해 하반기(0.76%)보다 상승률이 0.23%포인트 확대됐다. 1분기에는 0.43% 상승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2분기에는 0.55% 올라 다시 상승세가 확대됐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 상승 전환한 이후 16개월 연속 올랐다. 월별로는 4월 0.178%, 5월 0.183%, 6월 0.190%로 상승폭이 점차 커졌다. 수도권의 지가 상승률은 0.99%에서 1.26%로, 지방은 0.37%에서 0.52%로 상승해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1.30%)이었고, 경기(1.26%), 인천(0.96%), 세종(0.90%)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0.22% 하락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가 3.0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성남 수정구(2.90%)와 대구 군위군(2.6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구감소지역 89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5년 10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6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하며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지난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로 나타났다. 서울의 상승세는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8%), 강원(0.03%), 충북(0.03%), 울산(0.01%) 등은 오르고, 경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8%), 제주(-0.05%), 부산(-0.05%)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0.56%)와 성동구(0.52%), 서초구(0.46%), 강남구(0.42%), 마포구(0.40%), 용산구(0.39%), 강동구·서대문구(0.37%) 등은 서울 평균치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과천시가 0.47%
【 청년일보 】 태영건설이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하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설계심의에서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태영건설(45%)은 금호건설(15%), 도원이엔씨(15%),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10%), 이에스아이(5%), 환경에너지솔루션(5%), 동부엔텍(5%)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7천320㎡ 부지에 하루 190톤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굴뚝전망대를 비롯해 짚라인과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도 예정돼 있다. 공사비는 약 1천464억 원(부가세포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 착공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실시설계적격자 선정으로 다시 한 번 환경 분야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었고 경영정상화에도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환경 분야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사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자원회수시설로 주민 친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최철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4일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과 '건설인력 양성 및 협력사 채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17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 이준명 외주구매실장,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김강열 원장, 장애리 교학부장이 참석했다. 25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건설분야 취업 희망자들에게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 정규과정 외 협력사 우수인재 채용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 동부기술교육원의 '현대건축시공' 및 '건물보수' 교육(주간)은 60여 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이 과정은 도장, 타일, 방수, 도배, 조적, 목공, 목조건축시공, 건축BIM 등 건축 관련 교육 총 620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해당 과정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동시에 협력사들에게는 우수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을 이수한 훈
【 청년일보 】 GS건설이 미래 국가 발전을 위협하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발벗고 나선다. GS건설은 임신,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쳐 실효성 있는 혜택을 확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관련제도를 보강 및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난임시술비,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등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혜택'이 신설, 보강돼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2014년 사내 어린이집을 만들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제, 난임 휴가 제공 등 기존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갖추고 있으나,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기업차원에서도 지원을 한층 강화해 사회적 역할을 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제도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 GS건설의 사내 제도 개편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쳐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 난임 시술비 지원 ▲ 산후조리원 지원과 같이 서울시 등 지자체별 지원제도가 있으나, 회사 차원에서 추가 보강해 신설된 지원제도가 눈길을 끈다. 난임시술비는 1
【 청년일보 】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45만㎡ 규모의 스포츠·MICE 복합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내 전시·컨벤션 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상업·숙박시설이 들어설 지역의 용도지역을 기존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의 돔형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과 전시장, 컨벤션센터 및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의 배치를 세부개발계획으로 결정했다.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연내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5년까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 2026년에는 착공한다는 목표다. 김승원 서울특별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체결을 비롯한 향후 절차들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 청년일보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는 전세보증금 상습 미반환 임대인들이 여전히 임대사업자 자격을 유지하며 세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HUG의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는 664명이며, 이 중 25%에 해당하는 165명이 등록임대사업자 자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전세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 인천에서는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 131명 중 39명(30%)이, 서울은 191명 중 55명(29%), 경기는 202명 중 54명(27%)이 임대사업자로 등록돼 있었다. 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면서,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두절됐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전혀 갚지 않은 경우, 또는 HUG가 회수하지 못한 채권 총액이 2억원 이상인 사람을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상환 유예 기간 없이 주택을 경매에 넘기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채권 회수에 나선다. 지난해 집중관리 임대인에 의해 발생한 보증사고는 7천571건에 달했으며, 금액은 1조4천985억원이었다. 올해 1~4월 사이에
【 청년일보 】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비아파트 기피 경향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분기 서울의 빌라(연립·다세대주택) 경매 건수가 4천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의 빌라 경매 진행 건수는 4천259건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1년 2분기 서울 빌라 경매 건수는 1천여건 수준이었으나 이후 빠르게 증가하며 2022년 4분기 2천건을 넘었다. 지난해는 1분기 2천210건, 2분기 2천733건, 3분기 2천911건, 4분기엔 3천건을 훌쩍 넘긴 3천881건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3천616건을 기록하더니 2분기에는 4천건을 넘어서며 더욱 증가세가 가팔라진 모습이다. 7월 경매 건수도 총 1천371건이어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3분기 경매 건수도 4천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전세사기와 역전세 등의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심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집주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되돌려준 뒤 경매 신청한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공공임대주택
【 청년일보 】 삼성물산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하며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세계적으로 SMR 개발에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FEED)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이로써 삼성물산은 약 1년간 기본설계(FEED)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 청년일보 】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첫 진출한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 도로공사 현장에서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주요 stakeholder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TBM(Tunnel Boring Machine)의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Smoking ceremon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moking ceremony는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행사로, 호주에서는 중요한 일정 전에 행해지는 호주 전통 의식이다.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진기)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으로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의미한다. TBM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6.5㎞의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 사업은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