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산 화장품이 미국 주류 유통업체 상품 진열대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닐슨IQ’ 분석을 인용, 올해 미국 내 K뷰티 매출이 약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로 전년 대비 37%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화장품 업계 전반이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K뷰티는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닐슨IQ 뷰티산업 부문의 테레세-앤 드 암브로시아 부사장은 CNBC에 미국 내 K뷰티 진입에 대해 "성장세가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며 "전체 미국 뷰티 시장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데 K뷰티는 현재 확실히 다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초화장품이 매출 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색조나 자외선차단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상품들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닐슨IQ는 분석했다. 미국의 주요 유통기업들도 K뷰티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 확대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의 올리브영과 유사한 화장품 매장 울타(ULTA)는 지난 1분기 한국산 화장품 매출이 38%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들어서도 K뷰티 파트너십 효과로 월가 기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2025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총 16개 기관을 추가로 인증해 현재 156개 기관에 대해 인증을 부여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인간 대상 연구를 수행하는 자 등이 소속된 기관에 설치되며,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다. 지난 9월 기준 총 1천8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기관 내 윤리적 연구 환경 조성과 연구대상자 보호 등 기관의 윤리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 결과, 16개 기관이 신규 인증을 취득했고,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2022년 인증을 받아 인증 유효기관이 만료되는 43곳이 다시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받은 기관은 156개소이다. 인증기관의 유형은 ▲의료기관(101개) ▲대학(51개) ▲연구기관 등(4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기관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8배 수준으로 폭증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수도권에는 막판 매수 심리가 쏠린 반면, 지방은 준공 후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는 등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만9천71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0.0%, 작년 같은 달보다는 23.2% 증가한 수치다. 시장 과열은 서울과 수도권이 주도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9천644건으로 전월보다 26.7% 늘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58.5%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3만74건으로 전월보다 6.2% 뒷걸음질 쳤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가 가팔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1만1천41건을 기록해 전월(6천796건) 대비 62.5%,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6.0%나 급증했다. 거래량이 1년 만에 약 2.8배로 불어난 셈이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 역시 3만1천220건으로 전월보다 35.5% 늘었다. 이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피자·햄버거 11개 프랜차이즈 본사와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치킨 프랜차이즈 18개사와 맺은 '서울배달+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에 이어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로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참여 회사는 도미노피자, 피자헛, 롯데리아, 버거킹, 노브랜드버거, 파파존스피자, 청년피자, 피자알볼로, 노모어피자, 피자마루, 7번가피자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격을 분담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춤으로써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때 배달전용상품권 선할인, 땡겨요 할인쿠폰,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을 중복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서울배달+가격제 참여 확산과 운영에 대한 행정 지원 및 홍보를 담당하고, 신한은행은 기업간거래(B2B) 가맹 지원과 참여 확대 및 홍보에 나선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공동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쿠폰을 발행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공공배달앱 운영체계를 단일화하고 신한은행 '땡겨
【 청년일보 】 2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8.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45개월째 기준선 100을 하회 중인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9개월 연속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냈다. 12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91.9로 2024년 4월부터 1년 9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다. 비제조업 BSI(105.2)는 전월 대비 12.4포인트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와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11.1)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 소재 및 제품(69.2) 등 7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비금속 소재·제품 업종이 부진하고, 철강 관세로 금속 및 금속가공 업황 악화하면서 제조업 전반의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한경협은
【 청년일보 】 산업생산 지표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소매판매 지표는 3개월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지표의 기저효과가 강하게 작용한 양상이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 2020년=100)는 112.9를 기록하여 전달 대비 2.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2.9%) 이후 5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산업생산은 지난 4~5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6~7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8월 0.3% 감소, 9월 1.3% 증가하며 한 달 주기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생산 급감, 광공업 생산 감소 주도 세부적으로는 광공업 생산이 4.0%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생산이 26.5% 급감한 데 따른 영향이 크며, 이 감소폭은 지난 1982년 10월(-33.3%) 이후 43년 만에 최대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훈풍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와는 별개로, 9월 생산이 20% 안팎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호황으로 생산이 많이 늘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우루사 300mg’이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과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 내부에서는 향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증상·질환)을 보유한 ‘우루사 300mg’가 ‘비만’이라는 상병명으로 비만치료제와 함께 병행 처방되고 있다. 현재 병행 처방 건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장기처방 건수 증가가 본격화될 경우 단일 용량 품목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제품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대웅제약 내부에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내부 관계자는 “‘비만’이라는 상병명으로 우루사 300mg 처방되는 사례가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는 ‘비만’ 상병명으로 처방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체감상 우루사 300mg 판매량이 월 1~2억원에서 월 2~3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루사 300mg 판매가 비만과 연계돼 증가하는 트랜드가 올해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올해는 전년 대비 1.5배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 청년일보 】 삼성·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잇달아 연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올해 '기술 리더십' 강화 기조를 부각시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장단에 이어 최근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발탁했다. 회사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 4명 중 2명을 기술 인재로 채웠다.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윤장현 디바이스경험(DX)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1968년생으로 2012년 임원 인사에서 당시 43세의 나이로 '삼말사초 임원(30대말 40대초에 첫 임원 되는 슈퍼 인재 그룹)'군에 해당됐을 정도로 기술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MX사업부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온 SW 전문가로,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이동한 뒤 AI·로봇·반도체 분야 전략 투자를 이끌어 왔다. 삼성전자는 그가 DX부문 CTO로서 모바일·TV·가전 등 주력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기존 전영현 부회장이 물러나고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를 원장이 전격 선임됐다.
【 청년일보 】 명륜진사갈비의 가맹본부 '명륜당'이 은행에서 저금리로 빌린 약 790억원을 자회사와 특수관계 대부업체 12곳을 거쳐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대출해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부업법·가맹사업법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쪼개기 대부 구조, 정보공개서 누락 등 여러 위법 소지가 드러난 만큼 형사처벌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지난 14일 '명륜당'의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명륜당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연 3% 후반~4% 초반의 저금리로 약 790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자회사인 A사(육류 도소매업체)에 연 4.6%로 다시 빌려주고, A사가 또다시 특수관계 대부업체 12곳에 같은 금리로 재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 12개 대부업체는 가맹점주에게 연 12~15%의 고금리로 대출을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명륜당이 얻은 이익은 약 1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12개 대부업체의 대표는 가맹본부의 전·현직 직원과 협력사 직원, 대표의 배우자 등이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 청년일보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신청한 폐기물종합관리시설 건설·운영 허가(안)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연구원 내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노후 시설을 대체하기 위한 필수 조치로, 총 6,256드럼의 저장용량과 연간 2,300드럼의 처리용량을 갖춘 통합 관리시설에 대한 허가다. 원안위는 이번 승인에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사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쳤으며, 시설이 들어설 부지의 안전성,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 대비 구조물의 안전성, 오염 차단 시스템 등이 위치·구조·설비 및 성능 기준에 적합하며, 부지 주변의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만족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 관계자에 따르면 "승인 기준은 안전성 확보와 법령 준수가 최우선이며, 기술적·환경적 측면에서 국민 건강 및 환경상 위해 방지에 적합하다"고 강조하면서 “허가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같은 원안위의 결정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시민단체는 운영 주체인 KAERI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부족이다. 시민단체가 제기하는 신뢰부족의 근거는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은 미국 위스콘신대학 기술이전기관(WARF)으로부터 방사성의약품(RPT) 후보물질 ‘WT-769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인(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첫 RPT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한 이후,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社와 벨기에 판테라(PanTera)社 등 글로벌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기업과의 악티늄-225(225Ac)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여러 기관 및 기업과 연구 협력을 이어오며 RPT 사업 기반을 공고히 다져왔다. 현재 ‘SKL35501’은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WT-7695’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탄산탈수효소9(CA9)를 타깃으로 하는 저분자 기반 전임상 단계 RPT 후보물질로, 해당 분야에서 Best-in-class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A9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발현이 증가하여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CA9은 투명세포신세포암 환자의 약 95% 이상에서 과발현하는 검증된 타깃으로서 암세포에 방사성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백신 자급화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등 국가 보건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해 보건산업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을 포상하는 자리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등 R&D 중심의 혁신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이중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매년 표창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인 자체 백신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을 확장해 국제 공중보건에 기여한 성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혁 Bio규제관리팀장이 ▲국내 백신 개발 및 글로벌 임상 진입 지원 ▲생물안전·보안 체계 구축 ▲팬데믹 대응 기여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함께 수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