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은행들이 광고 모델을 새로이 교체하며 각 금융그룹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장원영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향후 1년간 활동하기로 했다. 지난달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해당 광고는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장원영은 우리은행의 이미지, ‘원(WON) 뱅킹’과 이름이 비슷해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도 최근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로운 브랜드 광고모델로 공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인물의 실루엣과 함께 ‘새로운 광고모델을 소개합니다’란 내용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차은우’라는 댓글이 이어지며 1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만회, 인스타그램 좋아요 1만8천건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차은우와 함께 성장과 혁신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세대를 아우르는 혁신과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을 그룹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특유의 창의적인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는 지드래곤의 트렌디한 이미지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요 배경으로는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 IFRS17 하에서 보험사들이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는데 유리한 보장성보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꼽힌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DB손해보험은 1조8천609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이 외 메리츠화재 1조7천135억원으로 9.3%, 현대해상 8천505억원으로 48.1%, KB손해보험은 8천395억원으로 17.7% 늘었다. 생명보험사들 역시 호실적을 거뒀다. 주요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5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2조2천6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8천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신한라이프의 순이익(5천284억원)도 같은 기간 11.9% 늘었다.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8천950억원의 당기순이익이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같이 유례없는 호실적을
【 청년일보 】 다음 주(17∼21일)에는 공모주 한파에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가 재도전하는 'IPO 재수생'들이 일제히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과 씨케이솔루션은 이달 20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들 회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다가 얼어붙은 공모주 투자심리에 상장을 철회한 적이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10월에,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1월에 각각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두 번째 도전인 데다가 IPO 시장 고평가 논란이 지속하며 여전히 공모주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만큼 이번에는 눈높이를 낮췄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모 물량은 이전과 동일하다.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천160주를 신주 발행 없이 전량 구주 매출로 매각한다. 다만 과거 공모가는 3만9천500∼5만1천800원이었으나 이번에는 2만6천∼3만1천800원으로 내렸다. 상단 기준으로 눈높이를 38% 하향 조정한 셈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도 종전 2천757억∼3천616억원에서 1천815억∼2천220억원으로 축소됐다. 씨케이솔루션은 공모 물량과 공모가 눈높이를 모
【 청년일보 】 국내 금 투자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의 시장가가 국제 금 시세보다 비싼 상태가 2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금 99.99_1㎏) 1g은 16만8천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8%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국제 금 가격은 1g당 13만5천원대로, 괴리율(가격차)이 약 24%에 달했다. 국내에서 KRX 금시장을 통해 금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해외보다 금을 20% 이상 웃돈을 주고 산 셈이다. 장 마감 시점에는 국내 가격이 소폭 내려앉아 괴리율은 20.13%로 축소됐다.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2014년 KRX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원화마켓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급등할 때 '김치 프리미엄'이 생기는 것처럼, 금도 국내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동일한 현상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KRX 금시장의 금값 괴리율이 6% 이상일 때 증권사를 통해 시장안내 공시를 내보낸다. 거래소의 괴리율 공시는 이달 4일 이후 매 거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해 기름값이 하락 흐름으로 반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2원 내린 1천730.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8.0원 하락한 1천793.9원을 기록하며 3주 만에 1천700원대를 회복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5원 하락한 1천702.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39.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천704.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8주 만에 하락해 직전 주 대비 1.2원 낮은 1천596.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 청년일보 】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2,59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7.88포인트(0.31%) 오른 2,591.0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5.03포인트(0.19%) 오른 2,588.20으로 출발해 장 중 2,6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 종가가 2,59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30일(2,593.79) 이후 약 3개월 반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천6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3천222억원, 개인은 65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시장이 이를 부정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하 컨센서스가 2026년 말까지도 1회 인하로 선반영돼있는 상황에서 부정적 물가 지표를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6.41%), 기계장비(3.68%), 음식료담배(2.43%), 통신(1.78%), 유통(1.73%), 증권(1.62%), 건설(1.53%), 전기가스(1.26%) 등이 상승했다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14일 일제히 올랐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장 대비 7.33% 오른 9만6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화재와 삼성화재우선주도 각각 9.34%, 4.72% 상승 마감했다.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카드(1.07%)와 삼성증권(3.21%)도 올랐다. 이밖에 금융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덩달아 개선되면서 메리츠금융지주(3.16%), KB금융(0.38%) 등 다른 금융주도 올랐다. 이날 코스피 보험지수는 6.41% 올라 업종별 지수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전날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 보유,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삼성화재는 실적발표회(IR)에서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4월 중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이 늘어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삼성생명은 금융위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삼성화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수
【 청년일보 】 토스증권이 지난해 1천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4천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492억원을 기록했다. 토스증권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토스증권의 실적은 ▲국내외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 ▲환전 수수료 수익 등의 증가가 견인했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 열기로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해외 주식 거래 대금은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가입자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토스증권은 작년 한 해 약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2024년 12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66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384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토스증권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실시간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2024년 7월) ▲토스증권 PC(WTS) 서비스(2024년 7월) ▲개인투자자를 위한 리서치센터(2024년 9월) 등을 작년 한 해 동안 선보였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토스증권은 고객분들의 관심 및 성원에 힘입어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퇴직연금 ETF 투자금의 55.1%가 해외주식형 상품에 투자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말 49.6%였던 해외주식형 ETF 비중은 작년 말 55.1%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 ETF 투자 비중은 14.5%에서 20.3%로 증가했고, 국내주식형 ETF 투자는 29.1%에서 14.2%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5%였던 이른바 ‘연금고수’들은 해외주식형 ETF 투자 비중이 79.1%에 달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나스닥100(25.8%), S&P500(23.9%) 등의 지수형 ETF였고, 다음으로는 미국 테크 섹터 ETF(12.7%)가 많았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 개별 종목 중심의 ETF에 투자한 비중은 10.3%였다. 김순실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DC · IRP 계좌 내 ETF 자산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다른 자산군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고, 환금성 또한 좋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시각으로 투자해야 하는 퇴직연금 특성을 고려해 고객들이 일부 섹터나 종목 ETF에 치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유형의 ETF를 고르게 포트폴리
【 청년일보 】 교보증권은 따뜻한 금융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2025 드림이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ESG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연계강화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 등 세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이달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드림업(Dream-UP) 4기를 선발한다. 드림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학업과 자격 취득, 취업 교육 등 자기 계발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연계활동으로 ‘드림이 정기봉사활동’,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드림이 따뜻한 밥상’, 취약계층 아동 환경개선 프로그램인 ‘드림이 홈케어링’ 등을 진행한다. 또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여의도샛강공원 보호활동과 임직원 참여형 탄소저감 캠페인 ‘그린레이스’를 실시한다. 특히 최근 사회공헌 트렌트에 발맞춰 자발적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디지털 기부와 자원선순환 프로그램을 신규 런칭한다. 이 밖에도 신규 NPO(Non-Profit-Organization) 발굴과 협업을 확대하고 교보 관계사와의 연계
【 청년일보 】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부진'과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국내 악재에 대외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경기 하방압력도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 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내수 회복 지연'이라는 표현이 새롭게 추가됐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그린북에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작년 하반기에도 내수가 좀처럼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지 않자 11월부터는 내수 회복이라는 표현을 경기 진단에서 뺐다. 정부의 진단대로 최근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지표는 정국 혼란과 건설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악화하는 모습이다.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전월 대비 1.3%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8.3% 감소했다. 두 달 연속 고용 관련 부정적인 표현이 경기 진단에 담긴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고용 둔화'라는 진단이 이번
【 청년일보 】 일동제약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그룹의 자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소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것이 영향을 끼친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장 대비 5.29% 오른 1만천960원에 거래 중이다. 일동제약그룹은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IL2112003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희소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IL21120033은 면역 관련 신호 전달 단백질인 케모카인 수용체들 가운데 생체 조직의 섬유화와 염증 유발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 표적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윤석 아이리드비엠에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IL21120033의 항섬유화 효능을 확인했다”며 “FDA의 희소의약품 지정을 통해 신약 물질의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 받은 만큼, 안전성평가(GLP),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등 후속 임상개발을 위한 제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