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 기업들이 초긴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선 날로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공격'이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일상적 사회·경제 활동으로까지 미치는 만큼, 보안 투자 및 경각심 강화는 물론 촘촘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이 나온다. 24일 보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에 이어 최근에는 KT 무단 소액결제와 롯데카드 해킹 사태가 잇따르면서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KT 무단 소액결제의 경우 당초 피해 지역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일대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 서초구, 동작구 등에서도 피해 사례가 추가되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KT 소액결제 피해자는 214명, 피해액은 1억3천650여만원에 달한다. 롯데카드 마찬가지로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해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대한민국 건설업계는 고금리,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각종 규제 강화라는 '3중고'에 직면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침체와 자금 경색, 정책적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업계의 구조적 취약성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더욱이 정부의 고강도 중대재해 예방 기조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과 건설안전특별법 등 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로 인한 건설사들의 안전관리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지난 18일 리포트에서, 2025년 하반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최근 부실 정리 노력과 진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장기화와 신규 부실 발생 등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PF 정상화에 집중하며 부실 채권 정리를 꾸준히 추진 중이나, 연체율 상승과 자산 건전성 지표 개선에 한계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캐피탈업권은 올해 6월 말까지 PF 부실 채권의 약 절반을 정리·재구조화했다. 하지만 올 3월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오히려 6.7%로 상승하는 등 리스크 완화 속도는 더딘 상태다. 신규 부실채권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건전성 개선에 부담을 주
【 청년일보 】 정부는 파리기후 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총배출량 7억 2,760만 톤 대비 40% 감축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 기후변화 대응의 이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기존의 '배출전망치(BAU)' 기준 감축 목표에서 '총배출량' 기준으로 목표치를 상향하며,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했다는 평가다. 이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로,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노력과 혁신이 요구된다. NDC 목표 달성은 각 부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추진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환 부문은 2018년 배출량 269.6 백만 톤에서 44.4% 감축된 149.9 백만 톤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LNG 발전 활용, 그리고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의 대폭 확대를 통해 전력 공급 구조를 저탄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부문은 2018년 배출량 260.5 백만 톤에서 14.5% 감축된 222.8 백만 톤을 목표로 설정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로를 전기로로 전환하는 등 생산 공정의 혁
【 청년일보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KT·S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와 롯데카드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해킹 사태의 경위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조치, 재발방지책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증인·참고인으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10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당초 과방위는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출석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4일 상의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초청해 '새정부 주요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고용노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정부가 국정과제를 확정하고 노동부가 개정 노동조합법 후속조치,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 새정부 노동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노동정책 당국인 노동부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하 대한상의 고용노동위원회 위원장(삼보모터스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기업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최근 산업현장의 관심현안인 개정 노동조합법 후속조치, 산업안전정책, 정년연장, 주4.5일제 등에 관한 기업의견을 김영훈 장관에게 건의했다. 먼저 개정 노동조합법에 관해 "법 개정후 기업들은 누구와, 어떤 사안을, 어떤 방식으로 교섭해야 할지 몰라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후속조치로 준비하고 있는 매뉴얼에는 개정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파악해 세밀한 부분까지 담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경제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안전정책에 관련해 "기업들도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4일 선진통상포럼과 공동으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룸에서 '세계질서 대전환과 한-미 관세협상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난 한-미 관세협상의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보고, 대미 투자펀드 운영방식을 비롯한 관세협상 후속조치의 구체적 쟁점들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을 비롯한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허윤 선진통상포럼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한-미 관세협상의 현안을 진단하고, 단순한 학술적 논의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실질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철 한경연 원장은 "경제안보와 지정학적 요인이 중시되는 새로운 통상환경 속에서 미국과의 지속가능한 공생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발표 세션에서는 김수동 산업연구원 글로벌경쟁전략연구단장이 '한-미 관세 협상의 분석과 쟁점 및 향후 전망'을,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이 '세계질서 대전환을 추동하는 핵심 요인 진단 및 대응 전략 수립'을 주제로
【 청년일보 】 유튜브 인기 채널 '킅킅킅' 토크쇼 프로그램 잡식재질 코너에 군사전문가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가 출연했다. 킅킅킅 잡식재질 시즌2에서는 인디밴드 소란의 보컬로 활동 중인 가수 고영배와 천재 이승국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방송인 이승국 MC가 공동으로 진행을 맡아 톡톡 튀는 입담과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다. 이번 편은 '밀리터리 속 최첨단 무기'를 주제로 인류 역사에서 전쟁의 판도를 바꾼 주요 무기 변천사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K-방산을 주제로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와 함께 미래 국방에 있어 방위산업 전망을 내다봤다.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유명한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연구소장은 20년 가깝게 학술적 연구와 이론을 바탕으로 전쟁과 무기, 방위산업 외 군사 및 안보 관련 다방면에서 언론 기고와 방송 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교수,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자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면서 국방 및 안보 관련 해박한 군사 무기체계 전문지식 등 방위산업에 대한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상파 방송
【 청년일보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들이 FTA 협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미 타결한 협정의 조속한 비준과 기발효 FTA 개선을 서두르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에 본격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공격받는 자유무역, 주요국 FTA 논의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광범위한 관세 조치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은 ▲신규 FTA 체결 및 중단된 협상 재개 ▲기존 FTA 개선 ▲복수국간 무역협정 가입 등으로 양자·지역 간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장기간 진전이 없던 남미공동시장(MERCOSUR) 및 인도네시아와의 FTA 협상을 각각 25년, 10년 만에 타결했다. 영국도 인도와 FTA 협상에 착수한지 3년 만인 지난 5월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FTA 추진 유형을 대외무역의존도와 대미 수출 의존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먼저 한국, 스위스, 칠레 등 대외의존도가 높고 대미 수출 비중이 평균(26%) 미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시부야의 심장으로 상륙 준비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일본 도큐그룹 내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와 한-일 컨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박상언 팩토리 담당, 홋타 마사미치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큐그룹은 1922년부터 철도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도쿄의 주요 철도노선과 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시부야의 중요 랜드마크(시부야109, 시부야 히카리에 등), 백화점, 부동산, 호텔 리조트 등 일본 전역에 걸쳐 사업망을 보유한 대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양사간 상업시설을 거점으로 한 브랜드 교류 및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양국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도큐그룹의 상업시설 위치에 주목했다. 도큐그룹은 2000년 이후 도쿄 시부야 재개발을 주도하며 지역내 랜드마크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의 랜드마크 ‘시부야109’, 시부야역과 직결된 ‘시부야 히카리에’
【 청년일보 】 이마트는 추석 연휴를 약 열흘 앞두고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 추석 당일까지 총 10일간, 행사카드를 통한 최대 50% 할인 혜택과 더불어 결제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이번 본 판매는 지난 사전예약 기간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사전예약 혜택을 연장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본 판매 전용 선물세트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선물세트는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대부분 구매 가능하다. 먼저,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10만원대 초반의 본 판매 전용 한우 세트를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피코크 한우갈비 등심세트(등심 500g, 한우 갈비 800g, 양념소스)’를 행사가 11만400원에, ‘피코크 한우 갈비세트 3호 (갈비 800g·2, 양념소스)’를 11만2천원에 판매한다. 수입육에서는 사전예약 대비 할인 혜택을 추가한 상품도 있다. '조선호텔 와규 프리미엄 세트(호주산 와규 2.4kg)’는 기존 사전예약 기간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에서 본 판매 기간 30% 할인으로 혜택을 확대해 행사가 14만7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수산 선물세트는 본 판매에서도 사전예약 혜택가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의 재도약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곽관훈 선문대학교 교수(중견기업학회장)에게 의뢰한 '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5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하며 규제 완화 및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먼저 보고서는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벤처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VC 투자는 투자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투자를 받는 신생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지만 외부자금 유치 한도(40%), 해외투자 한도(20%) 등 현행 CVC 관련 규제가 벤처투자 활성화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CVC에 대한 외부 출자 한도 ▲해외투자 한도 및 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의 기업집단 관련 제도는 여전히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방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업집단의 자산규모가 커지게 되면, '공시대상기업집단'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새벽부터 경남권남해안에 비가 시작돼, 오전부터 낮 사이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비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와 전라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20∼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 10∼60㎜, 울릉도·독도 10∼40㎜다. 강원 북부 동해안은 5∼20㎜,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5㎜ 안팎의 비가 오겠다. 기온은 당분간 아침엔 평년보다 높겠고, 낮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1.0∼3.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