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2022년 10월 15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SPC계열 파리바게트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어떤 안전장치도 없던 상황 속에서 상반신이 소스 배합 기계 안으로 들어갔고, 2인 1조가 원칙이었던 상황 속에서 그녀는 '혼자' 죽음을 맞았다. 이에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 단체들은 26일 오전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들은 사고의 원인이 기업의 과도한 이윤 추구와 연결된 것이라고 규탄했다. 주야 2교대로 12시간씩 근무가 이루어진 점, 2인 1조가 원칙이었으나 혼자 근무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 고강도 노동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기계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뚜껑조차도 덮여있지 않았다는 점. 직원들의 안전은 SPC의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듯 이루어진 근무 환경이 그들의 본색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SPC 불매’, '피 묻은 빵을 먹을 수 없다' 는 문구를 내걸며 불매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또한 사고 다음날 현장에 천을 두르고 다른 기계들을 가동하고, 고인의 장례식장에 해당 회사의 빵을 보냈던 사실이 발각되며 불매운동은 더욱 짙어졌다.
【 청년일보 】 현재의 주식 시장은 주로 선형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분석 된다. 가장 쉬운 예시로는 주식 가격의 상승 및 하락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방법론은 아직도 매우 강력하고 경제학과 금융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양적 프레임워크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가 선형적인 관계로 완벽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이러한 경우에 추가로 선형적이지 않은 분석을 통해 금융 분야에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 이처럼 선형적이지 않은 분석을 비선형적 분석이라고 한다. 본 칼럼에서는 이러한 비선형적 금융 분석 방법론 중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엔트로피를 바탕으로 한 금융 시장에서의 활용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엔트로피라는 단어는 열역학 제2 법칙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한 독일의 물리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에 의해 명명됐다. 그는 1865년에 그가 이전에 "등가치(equivalent-value)"라고 명명한 돌이킬 수 없는 열 손실을 설명하기 위해 "엔트로피"라는 용어를 처음 붙였다. 그 이후로, 열역학 제2 법칙의 핵심 개념이며 엔트로피는 에너지의 흐름을 설명할 때 활용되는 상태 함수로 현재까지도 가장 빈번히
【 청년일보 】 장기기증(Organ Donation)은 다른 사람의 장기 등의 기능회복을 위하여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한 장기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하며, 장기기증의 종류는 뇌사 기증(뇌혈관질환·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뇌사자의 장기를 가족 또는 유족의 신청에 의하여 기증하는 경우), 사후 기증(사망한 후 안구 기증), 살아 있는 자 간(間) 기증(부부·직계존비속·형제자매·4촌 이내의 친족간·타인 간의 살아있는 자 간(間) 장기기증)이 있다. 우리나라 장기기증는 2021년도 기준 442명이며, 최근 4년(2018년~2021년) 동안 평균 454.75명이다. 또한 e-나라지표 통계에 따르면 주요국 뇌사 장기기증자를 인구 백만 명당 기증자 수로 환산하면 2019년도 기준 한국(8.68명), 미국(36.88명), 영국(24.88명), 이탈리아(24.7명)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그 수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장기기증자의 수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체 훼손에 대한 거부감과 장기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대한 문제점과 기증전환율·가족의 기증 동의율의 하락 등이 장기기증자 수가 적은
【 청년일보 】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20대 우울, 불안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 환자 수는 약 172만 명으로,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에 약 151만 명 집계된 것에 비해 14.2% 증가했다. 그중 특히 20대 환자가 42%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일상 제약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 경제적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우울과 불안 문제가 증가하면서 20대의 극단적 선택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사망원인 1순위는 고의적 자해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20대가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20대의 우울, 불안의 수준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면, 관련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청소년정책 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 또는 불안이 중증도 이상이었음에도 정신과 진료, 심리검사, 상담과 같은 치료를 받지 않는 응답자의 비율이 7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과
【 청년일보 】 서울시에서 IBK 기업은행과 협업하여 다음달 15일 양재 aT센터 제1 전시장에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는 서울시와 IBK기업 은행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의 일자리 지원 협력 연장선이다. 일자리박람회에는 IBK 우수기업, 서울시 우수기업, 그리고 삼성그룹 우수 협력사 등 100여개의 사가 참가 경영, 서비스, 유통, 제조, IT 등의 직무에 청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나선다. 박람회에서는 구직자,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취업컨설팅, 현장 면접 등 취업에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정보통신(IT)분야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 최근 채용시장의 정보 및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 그리고 청년취업사관학교 입학 정보 등에 대해 알아 갈 수 있다. 좋은 인재를 찾는 회사와 좋은 일자리를 찾는 취업준비생 간 일자리 매칭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인 만큼 참여 기업 중 약 50개의 기업은 현장에서 1대 1 현장 면접과 인사 상담까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면접전략을 위한 메이크업 서비스, 이력서 사진
【 청년일보 】 경제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존재인 의, 식, 주도 경제적 요인이 없다면 영위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인간은 경제적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국가의 경제적 수준은 곧 국력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세계의 강대국이라고 불리는 미국과 중국은 엄청난 수치의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도 명실상부한 경제 대국이다. 대한민국의 명목 GDP(국내총생산) 수치는 2021년 기준으로 1조 8,102억 달러로 기록되었다. 이는 전 세계 200여 개국 가운데 10위에 상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2021년 기준 무역 규모는 1조 2,596달러로 세계 8위를 달성하였다. 하지만 명실상부한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경제적 지식수준은 안타깝게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1년 KDI(한국 개발연구원)에서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 국민 경제 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경제이해력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56.3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심지어 전체적으로 시험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다고 한다.
【 청년일보 】 패스트패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제작, 유통되는 의류를 말한다. 대표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로는 망고, 자라, 유니클로, H&M, 미쏘, 스파오 등이 있다. 소비자가 최신 유행의 옷을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브랜드로서는 빠른 회전으로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패스트패션에는 무시할 수 없는 어두운 면이 존재한다. 다양한 옷들을 빠른 유행에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옷을 관리, 폐기하는 과정에서 많은 쓰레기가 나온다. 결국에는 엄청난 탄소 배출량을 만들어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패션산업은 재고 문제와 폐수의 발생으로 쓰레기 배출 산업 2위에 위치해있다. 패스트패션의 폐해로 칠레에서는 일명 ‘사막의 쓰레기 옷 산’이 만들어졌다. 소들이 칠레의 쓰레기 산에 버려진 옷들을 먹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버려진 옷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10%인 연간 120억 톤이 나온다. 하지만 옷은 버려질 때만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조차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의류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는 전 세계 폐수의 약 20%를 차지한다. 다양한 염료와 표백제 등의 사용으로 엄청난 수질
【 청년일보 】 우리나라에서는 매립지 부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토가 넓은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넘쳐나는 쓰레기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쓰레기의 양 자체도 늘어났다. 가정집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9%, 스티로폼 쓰레기는 14.4%, 비닐 쓰레기는 9%, 일반쓰레기는 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활용 쓰레기 선별분류장에서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한쪽에 쌓아두는데, 쓰레기 반입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정책 때문에 폐기물 처리 업체로부터 바로 처리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쓰레기 소각률은 5.6%인 반면, 매립률은 7.3%로 측정된다. 그리고 이는 환경오염을 주도하는 주된 요소이다.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쓰레기 매립률이 단 1%에 불과하고 소각률이 80%에 달한다. 또한,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부 회수하여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난방을 함으로써 화석연료를 쓰레기로 대체한다. 스웨덴은 2013년도부터 매립률을 0.7%까지 낮추는 대신 소각률을 50
【 청년일보 】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로 3연임을 확정하면서 중국 안팎에서 규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세대 중심으로 대학교 캠퍼스에 대자보를 붙이거나,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 등 은밀한 장소에 시 주석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중국 동북 지역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러벤 우’는 지역 화장실 벽에 '제로 코로나가 아닌 일상적인 삶을, 봉쇄가 아닌 자유를, 퇴행이 아닌 개혁을, 독재가 아닌 선거를, 노예가 아닌 시민을 원한다'라는 글귀를 적었다. 이는 20차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를 앞두고 베이징 시내 한 다리에 걸린 현수막에 적힌 글과 같은 내용이다. 현수막을 건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브릿지맨(Bridge Man)으로 불리는 존재의 시위에 중국당국은 SNS에 올라온 관련된 게시글을 삭제하고, 검색을 차단하는 것으로 엄중 대응하였다. 우는 “문화와 정치를 극단적으로 검열하는 중국에서는 그 어떠한 정치적 자기표현도 허락되지 않는다”라고 자신이 그 글귀를 적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중국 남서부의 한 대학을 졸업한 ‘천치앙’도 우가 적은 글귀와 같은 글을 공중화장실에 적으며
【 청년일보 】 통계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10~19세는 43.7%, 20~29세 56.8%, 30~39세는 40.6%로 고의적 자살이었다. 이러한 고의적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3,35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1.2%)으로 증가하였으며, 자살 사망률은 26.0명으로 전년 대비 0.3명(1.2%)이 증가하였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OECD 평균에 비해 한국은 23.6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급증하면서 자살 유가족 문제도 피해 갈 수 없는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자살 1건당 5~10명의 유족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적용하면 많게는 10만 명 이상이 가족 자살에 따른 악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살 유가족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대인관계 단절, 회피, 거주지 이전 등 자살 유가족들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고 더욱 고립되게 된다. 슬픔에 빠진 이들에게는 따뜻한 시선으로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사회적 체제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부에서는 한국생명희망존중재단과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 청년일보 】 최근 자동차 등의 주행 시 부주의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자율주행 차량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기술 학회(SAE)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기술은 6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첫 번째는 레벨 0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비자율주행 자동차이며, 1단계는 가속 및 감속만 지원하며 추가로 가속페달을 밟을 필요 없이 정속 주행이 가능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여기에 해당한다. 2단계는 부분 자동화 단계로, 여기에 유사시를 제외하고 운전대와 페달, 즉 방향 조정 단계까지 시스템이 담당하게 된다. 이 단계까지는 사람이 어느 정도 관여하고 주행환경을 계속해서 주시하는 자율주행 단계이다. 3~5단계는 각각 조건부 자동화, 고도화된 자동화, 완전 자동화로, 앞 두 단계는 시스템이 전적으로 주행하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완전 자동화 단계에서는 운전자의 개입 자체를 상정하지 않고 시스템을 구성하므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최종 단계이며, 이를 통해 운전자의 개입이 더욱 줄어들어 운전자가 주행환경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
【 청년일보 】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아주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Mnet(엠넷)에서 방영하고 있는 ‘스트릿 맨 파이터’(일명=스맨파)이다. ‘스트릿 맨 파이터’는 작년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성행하면서 올해 여름부터 진행한 댄스 경연 프로그램으로 스트릿 강국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남자들의 거친 춤 싸움을 다루고 있다. ‘스트릿 맨 파이터’에는 총 8팀의 출연진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이하 (엠비셔스,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YGX, 원밀리언, 저스트절크, 프라임킹즈, 위댐보이즈) 이에 대한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출연진들의 배틀 영상과 각 경연의 조회수와 좋아요수는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올여름과 가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유튜브나 쇼트 플랫폼 등에서는 ‘새삥 챌린지’, ‘Law 챌린지’등이 주목받으면서 댄서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도 급증하고 있다. 이를 따라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 것이 바로 댄서 스타일의 의류와 신발 e-커머스 산업이다. ‘스맨파’에 출연 중인 남성 댄서들은 트레이닝복과, 와이드 팬츠와 와이드 셔츠, 스트릿한 신발, 헤어밴드와 액세서리 등의 통이 크고 넓은 스트릿 패션을 주로 착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