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6일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가 990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천만달러(17조9천억원) 흑자로 같은 12월끼리 비교하면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이다.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104억3천만달러)가 전년 12월(86억6천만달러)과 전월(98억8천만달러) 대비 늘었다. 수출(633억달러)은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증가세가 이어지고 승용차·화학공업제품 등 비IT 품목의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11월(0.8%)보다 높아졌다. 품목중에는 통관 기준으로 정보통신기기(37.0%)·반도체(30.6%)·철강제품(6.0%)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15.4%)·EU(15.2%)·중국(8.6%)·일본(6.1%)·미국(5.5%) 대상 수출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수입(528억7천만달러)은 4.2% 늘었다. 원자재수입(-9.6%)은 줄었지만 자본재(24.4%)·소비재(1.2%) 등을 중심으로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가스(-26.6%)·원유(-23.3%)·석탄(-10.6%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가 지난 1년 사이 세계 36위에서 38위로 두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세계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의 금을 보유해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8위를 차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3위)과 유럽중앙은행(ECB·13위)을 포함하면 40위까지 밀린다. 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해 상위 40위권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금 매입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의 금을 추가로 사들인 뒤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총량을 104.4t으로 묶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도 2013년 말 세계 32위에서 2018년 말 33위, 2021년 말 34위, 2022년 말 36위로 점차 하락했고, 지난해 38위까지 미끄러졌다. 지난해 주요국 중앙은행은 적극적으로 금을 사들였다. 세계금위원회는 "각국 중앙은행이 3년 연속으로 총 1천t이 넘는 금을 매입했다"며 "지난해 연간 투자액은 1천186t으로 4년 만에 최고였고, 특히 4분기에만 333t에
【 청년일보 】 인구구조 변화에 의해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가계부채 총량관리 정책은 경제 내 자원 배분의 왜곡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미루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마은성 연세대 교수는 6일 한남대에서 열리는 '2025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김 연구위원과 마 교수가 국가별 패널 자료를 통해 실증 분석한 결과,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와 고령화(노년부양비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감소 현상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기대수명 증가는 주택가격을 높이고 가계부채를 불어나게 만든다. 그러나 기대수명 증가와 출산율 하락이 맞물려 저출생·고령화가 지속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은퇴한 고령층 대비 청장년층 비율이 감소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은퇴한 고령층은 축적된 자산을 쓰면서 소비하기 때문에 경제 전반의 자본 증가세가 둔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차입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청장년층도 감소한다. 이를 바탕으로 김 연구위원과 마 교수는 "인구구조 변화에 의해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 】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밸류업과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한 올해 5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유석 회장은 5일 서울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5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과제로는 ▲자본시장 밸류업 추진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 적극 지원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이 원활한 환경 조성 ▲금융투자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모멘텀 발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다. 먼저 서 협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 추진을 위해 "자본시장 밸류업을 국가적 아젠다이자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운용사는 주주적 인게이지먼트를 책임감 있게 행사하고, 증권사는 리서치커버리지 확대, 채권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ECM)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밸류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본시장 밸류업의 또 하나의 핵심은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 문화 조성"이라며 "국민자산형성을 위해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가입자 수 587만명, 가입 금액 32조2000억원으로
【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중국 간 양국의 관세 갈등이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58포인트(1.11%) 오른 2,509.2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25포인트(0.90%) 오른 2,503.94로 출발한 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억원, 3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96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4.06%), 전기가스(2.24%), 섬유의류(2.07%) 등이 상승했고. 증권(-0.80%), 비금속(-0.60%), 기계장비(-0.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네이버(4.81%), SK하이닉스(4.03%), LG에너지솔루션(3.60%), 현대차(1.74%) 등이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이 미국 관세조치에 대한 보복통상조치를 발표하자 코스피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으나 오늘 장에선 해당 조치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가 조성돼 2500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6포인트(1.54%) 오른 730.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순이익 5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기반의 이자 이익은 약 13조원에 이르렀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5조7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4조5천948억원)대비 10.5% 늘어난 수치다. 국내 금융지주사가 연간 순이익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KB금융이 최초다. 세부적으로 순이자이익(12조8천267억원)이 5.3% 증가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그룹과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각 2.03%, 1.78%로 1년 사이 0.05%포인트(p)씩 낮아졌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 증가에 관해 "연간 기준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에도 불구, 대출 수요가 늘어 은행의 대출자산 평잔이 증가하고 카드·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역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순수수료이익(3조8천496억원)도 4.8% 불었다.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중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 등으로 은행과 부동산신탁의 신탁 보수가 줄었지만,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약 1천억원 늘
【 청년일보 】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고환율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이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말 평균 1.7%에서 올해 1월 말 1.6%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초 제시한 전망치(1.8%)를 밑돌며, 한국은행이 1월 중순 기준으로 거론한 1.6~1.7%의 하단과 같은 수준이다. IB 평균 전망치는 지난해 9월 말 2.1%에서 10월 말 2.0%로 하락한 이후 네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바클리는 1.8%에서 1.6%로, 씨티는 1.6%에서 1.5%로, JP모건은 1.3%에서 1.2%로 각각 전망치를 조정했다. 반면 UBS는 1.9%,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는 1.8%, HSBC와 노무라는 1.7%를 유지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비상계엄 사태로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한국의 성장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
【 청년일보 】 보험개발원이 올 10월 25일로 예정됐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확대를 앞당겨 시행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간담회에서 "올 10월 25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병상 30개 미만 의원 및 약국에 대해 실손 청구 간소화를 즉각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최근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서류 작업과 창구 방문 없이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앱을 통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올 10월 25일부터는 동네 의원과 약국까지 확대될 예정이었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앞으로 EMR(전자의무기록)만 갖추면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조만간 실손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허 원장은 "지난 4일 기준 487개 병원이 실손 청구 간소화를 시행중이고 내달 말엔 전국 3천500여 개의 보건소도 시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지난해 10월 25일 1차 간소화 서비스 시행 당시 계획한 7천725개의 의료기관 중 절반 가까이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원장은 이날 보험개발원이 올해 추진할 핵심 사업도 발표했다.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9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장 대비 1천500원(7.04%) 오른 2만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장 개시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천69억원, 당기순이익 4천4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와 24.0%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천150억원과 845억원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이 '1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 98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3년(5천647억 원) 대비 9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8% 증가한 11조 2천803억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9.4% 증가한 8천349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으로 넘기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9% 증가한 1조 247억 원이다. 키움증권 측은 "해외주식 약정이 전분기 대비 32.6% 증가하며 관련 수수료 수익이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을 상회했다"며 이 기간 국내와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각각 656억원,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에코비트·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등을 주선하며 인수·합병(M&A)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5일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2,500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8.55포인트(1.15%) 오른 2,510.2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25포인트(0.90%) 오른 2,503.9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연이틀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억원, 17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2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천348억원 매수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9.4원 내린 1,453.5원으로 거래 시작했다. 전날(4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 관세가 공식 발효되고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양측이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측이 (대미) 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10일로 지정하고, 미국이 중국에 60%가 아닌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양국이 대화를 통한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 청년일보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각)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이에 '맞대응'에 나선 뒤 투자자들의 수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으로 몰리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께 전날보다 1.1% 오른 온스당 2천844.56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천845.14달러를 고점으로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도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2천875.8달러로 전장보다 0.7% 상승했다. 원자재 선물 중개사인 RJO선물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마치 관세 관련 소식이 간밤에 처음 나온 것처럼 반응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다른 경제 지표가 관세 관련 소식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