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출제 기본방향을 밝혔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는 것이다. 각 영역 시험이 종료된 후 이어진 EBS현장교사단 브리핑에서도 지난해 수능보다 쉽다는 분석이 공통으로 나왔다.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EBS현장교사단 총괄을 맡은 한양대사대부고 윤윤구 교사는 "전체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쉽고,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확인한 수험생의 준비 상태를 통해 적절한 난이도와 변별력이 있는 문항을 배치했다"고 총평했다. 윤 교사는 "적절한 변별력은 국어·수학·영어영역 간 조합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상·중·하위권이 철저하게 구분될 수 있는 수능이었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의 평
【 청년일보 】 민희진 어도어(ADOR) 전 대표가 어도어 주식에 대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최근 하이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풋옵션은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이달 초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민 전 대표가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르면 그는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 연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에 해당하는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다. 민 전 대표가 이달 초 행사 통보를 해 풋옵션 산정 기준 연도는 2022∼2023년이다. 어도어의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22년 -40억원, 2023년 335억원이었다. 2022년의 경우 어도어의 유일한 소속 가수인 뉴진스가 그해 7월에 데뷔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주식 57만3천160주(18%)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 전 대표는 약 2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신모 어도어 전 부대표와
【 청년일보 】 도시발전축을 중심으로 '4대 축 4대 권역'으로 확대 재편해 권역별 맞춤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주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가졌다. 광진구는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선포 주민보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광진구의 도시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밑그림이다. 지난 2년간 전문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한 끝에 도시개발 기본구상이 만들어졌다. 4대 축은 ▲ 아차산로변-첨단산업축 ▲ 능동로·동일로변-청년첨단혁신축 ▲ 천호대로변-산업지원축 ▲ 자양로·용마산로-창조문화축으로 나뉜다. 4대 권역은 ▲ 의료특화 거점의 중곡권역 ▲ 청년지식문화 거점의 화양·군자권역 ▲ 역사문화예술 거점의 구의·광장권역 ▲ 첨단업무복합 거점의 자양권역으로 구분된다. 보고회에는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구는 이 자리에서 상업지역 확대(5만5천여㎡), 재개발 가능 면적 90배 증가(271만㎡) 등 민선 8기 들어 이룬 성과도 보고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도시환경 변화와 구정 핵심 정책을 반영해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구상했다"며 "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4일 실시된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교육과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수능 출제본부에 따르면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각각 11문항이 출제됐다. 수학Ⅰ에서는 로그와 상용로그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항(8번), 코사인 함수의 그래프와 성질을 이해해 활용하는 문항(10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 관련 문항(22번) 등의 문제가 나왔다.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 관련 문항(21번), 미분 가능성과 연속성의 관계를 이해하고 함수 그래프의 개형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15번), 정적분과 미분의 관계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7번) 등을 출제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8문항이 출제됐다. '확률과 통계'에서는 중복조합을 묻는 문항(28번), 조건부확률 관련 문항(24번), 정규분포의 뜻을 알고 그 성질을 이해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29번) 등이 나왔다. '미적분'에서는 등비급수 관련 문항(29번), 합성함수의 미분과 그래프의 개형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 청년일보 】 지난 대선후보 경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배모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피고인이 배우자 이재명이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이재명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모 씨와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 등 기부행위를 했고 당시 공무원인 배 씨를 통해 기부행위가 이뤄졌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런 범행 경위와 수단, 그 방법에 비추어 보면 선거의 공정성, 투명성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보이는 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고 배모 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만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며 "이런 사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배씨가 피고인 묵인,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이고 피고인과 순차적으로 암묵적 의사 결합이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을 위해 연내 2차 실행방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보건복지 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을 가지고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8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마련해 ▲의료인력 확충 ▲의료전달체계 정상화와 지역의료 재건 ▲필수 의료에 대한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4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2차 실행방안에는 의료인과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 계획, 불필요한 의료자원 낭비를 막는 실손보험 구조개혁 등이 담길 전망이다. 복지부는 여야의정 협의체와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공의 미복귀와 의대생 휴학 등이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이들을 설득하고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다만 의료계가 요구하고 있는 정시에서 의대 모집 인원을 추가 조정하고, 의료개혁 추진 작업을 일시 중단하라는 등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현재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 청년일보 】 4자녀 이상 다자녀가정과 관내 기업·단체가 후원 결연을 하는 행사가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주관으로 열렸다. 송파구는 지난 8일 송파아카데미에서 '1사 1다자녀가정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송파구가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2년 시작했다. 지금까지 13년간 총 171개 기업 및 단체가 288개 가정에 양육비 총 3억5천만원을 후원했다. 이번 결연에는 14개 다자녀가정과 10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다자녀가정은 결연 기업 등으로부터 1년간 매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받는다. 작년 기준 송파구 관내 출생아 수는 2천968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지난달 출생 등록도 326건으로 서울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1년부터 감소세였던 넷째아 출생이 올해는 56% 증가해 더욱 뜻깊다고 구는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우리 경찰의 피싱 탐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티즌코난'을 본딴 피싱(전화·문자 사기)용 악성앱을 유포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과 보이스피싱범죄정부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은 경찰청의 피싱 탐지앱 '시티즌코난'을 모방한 악성앱이 국내에 유포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악성앱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이 시티즌코난의 형태를 본떠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 범죄조직은 금융·수사기관 직원으로 위장해 피해자에 접근, 대출심사나 범죄 피해 예방 조처를 빙자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했다. 범죄조직이 보낸 가짜 앱마켓 주소에 접속하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앱이 설치된다. 피해자가 악성앱에 휴대전화 내 모든 기능·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주도록 수락하면 두 번째 악성앱이 몰래 설치돼 통화·문자 내역,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범죄조직에 넘어갈 뿐만 아니라 범죄조직이 휴대전화 조작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두 번째 악성앱은 '갤럭시 14.2'라는 파일명이어서 피해자는 정상파일로 오인하기 쉽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 소스 코드 내 중국어 각주 ▲ 테스트 과
【 청년일보 】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집을 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서비스를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시행한다. 강남구는 맞춤형 돌봄 치료 정책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전날 서울36의원, 365열린가정의학과의원, 서울연세의원, 연세라파의원, 연세재활의학과의원 등 5개 의료기관과 '건강 취약계층 의료돌봄을 위한 민·관 협력 방문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39명의 간호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선정해 의료기관에 의뢰하면, 협약을 맺은 기관의 의사들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이다. 혈액검사, 약 처방 및 복약 지도, 주사 처치, 식사용 콧줄 및 소변줄 관리, 욕창 치료 등을 한다. 또 간호사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포함한 기초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이미 정부가 도입한 방문 진료가 있지만, 이용률이 낮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의료기관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동해안 어업과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가 중장기 플랜을 가동한다. 경북도는 14일 '해양수산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기르는어업(양식어업)은 연어, 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하고 첨단화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1천400억원을 투입해 양식품종을 기존 넙치류, 조피볼락 등에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연어, 방어 등으로 바꾸고 양식장을 산업단지화한다. 기후 변화로 고수온에 의한 양식업 피해가 증대됨에 따라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 넙치 대신 상대적으로 고수온에 강한 방어를 키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포항에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도는 연어는 연간 1만1천t, 방어는 5천t을 생산해 수출 주력 품종으로 키울 방침이다. 관상어 반려 시장 확대에 대비해 '아쿠아 펫' 산업을 육성하고 물고기 양식과 식물재배를 같이 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고령 친화 수산 식품 등 제품을 개발하고 스마트 수산 가공 종합단지, 온라인 판매망 구축 등 첨단 유통가공 인프라를 확충한다. 도는 2030년까지 도내 313개 수산 식품기업의 매출과 수출 목표를 현재의 3배로 잡았다. 도는 이와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한 '결혼서비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평균 지불액은 2천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 상품의 경우 요소별 가격이 제대로 고지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정부가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웨딩플래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결혼서비스법' 제정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혼서비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결혼서비스 가격이 높아서 청년층에 부담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장은 평균 기본금 1천644만원에 추가금 146만원,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는 평균 기본금 346만원에 추가금 174만원으로 조사됐다.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결혼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21년 1천38건에서 2022년 1천332건, 지난해 1천505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서비스 불만은 스튜디오(12.8%)가 가장 높고 다음은 예식장(8.0%), 드레스(7.8%), 메이크업(7.3%) 순이었다.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사례를 주제로 한 정보 공유의 장이 정부 주도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에서 '2024 미래융합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래융합포럼은 융합 인식 제고를 통해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에서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창업자, 오혜진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 등이 강연했으며 노인 세대를 위한 '제론테크놀로지' 개발 사례들도 전시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