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8.3℃
  • 맑음강릉 13.9℃
  • 맑음서울 16.8℃
  • 흐림대전 15.4℃
  • 연무대구 14.2℃
  • 흐림울산 14.2℃
  • 흐림광주 14.2℃
  • 흐림부산 14.6℃
  • 구름많음고창 13.6℃
  • 제주 11.0℃
  • 맑음강화 15.2℃
  • 흐림보은 15.4℃
  • 흐림금산 14.5℃
  • 흐림강진군 11.9℃
  • 흐림경주시 13.9℃
  • 흐림거제 12.6℃
기상청 제공

거래·수익성 '동반 악화'…지난해 가상자산 시총 87조로 '축소'

이용자 계정 1천100만개 돌파…예치금 31% 증가 '투자 관심은 유지'
1억원 이상 고액 계정 17만개…단독상장·변동성 확대는 리스크 지속

 

【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과 거래 규모, 거래소 수익성이 모두 감소한 반면 이용자 수와 자금 유입은 늘어나 투자 관심 자체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25일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7조2천억원으로 전년 6월 말(95조1천억원) 대비 약 8% 감소했다.

 

거래 규모와 수익성도 동반 하락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천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5% 줄었고, 거래소 영업이익은 3천807억원으로 38% 감소했다. 당국은 글로벌 무역 긴장 등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기관 자금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등으로 이동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시장 참여는 확대됐다. 거래 가능한 이용자 계정 수는 1천113만개로 3% 증가했고, 원화 예치금은 8조1천억원으로 31% 늘었다. 다만 전체 이용자의 74.2%인 826만명은 100만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계정은 약 17만개로 전체의 1.5%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대(26.8%)와 40대(26.7%)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50대(19.4%), 20대(19.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 비중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 수는 증가했지만 시장 안정성 측면에서는 우려가 이어졌다. 전체 가상자산 종목은 1,732개로 12% 늘었고, 단독 상장 종목도 296개로 증가했다. 단독 상장 자산은 유동성이 낮고 가격 변동성이 커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시장 변동성은 7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구조의 편중도 지속됐다. 원화마켓이 전체 시가총액의 99% 이상을 차지하며 쏠림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코인마켓 규모는 축소됐다.

 

자금 이동 흐름에서는 외부 이전 규모가 확대됐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금액은 107조3천억원으로 6% 증가했으며, 해외 사업자나 개인 지갑으로의 이전은 늘어난 반면 거래소 간 이전에 적용되는 트래블룰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