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23년 현대카드가 처음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한 이후 최근 신한 및 KB국민카드도 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이용 약관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신업계 일각에서는 결제 단말기 설치 및 수수료율 부담 등으로 애플페이 도입이 카드사 수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런 가운데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아이폰의 주 사용자인 젊은층을 고객으로 확보해 장기적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1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이용 약관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은 절차로는 결제 단말기 안정성을 점검하는 보안성 심의 등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애플페이 등 결제 서비스 도입과 관련한 통상의 절차에 대해 “전자금융거래 약관 신설 혹은 제정을 하는 경우 금감원에 사전신고가 이뤄지면, 회사에서 자체적인 보안성 심의를 한 후 이를 금감원에 보고한다”며 “이후 해당 회사는 결제 서비스 제휴사와 함께 자율적으로 출시 시점
【 청년일보 】 비씨카드(BC카드) 직원이 자신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임의적으로 상향 조정해 무려 10억원대의 부당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카드업계 일각에서는 카드 한도를 임의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내부시스템을 두고 적잖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즉 비씨카드의 내부 통제 시스템상 전반적인 부실운영이란 지적이 나온다.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하자 비씨카드는 자체 내부 감사를 실시했으며, 금융당국은 감사 결과를 검토한 후 현장 검사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달 7일 내부 직원이 단기 현금서비스 한도를 임의로 수십 차례 상향 조정하면서, 약 16억원 가량을 부당하게 인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한도 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A씨가 본인의 단기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상향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수십 차례에 걸쳐 현금 16억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서비스는 지정한 한도 이내에서 카드사가 현금을 빌려주는 단기 대출이다. 최대 이용 한도는 통상 800만~1천500만원 수준이다. 현금서비스는 일반 대출과 달리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한도 만큼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A씨는 이
【 청년일보 】 롯데카드가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인수자 후보군으로 KB금융 및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지주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이들이 적극적인 시그널을 보내지 않는 만큼 인수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초 금융지주사와 금융사 등 잠재인수 후보군 8곳에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하며 보유 지분(59.8%)과 함께 우리은행 지분(20%)도 함께 매각한다고 잠재 인수 후보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롯데카드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에 UBS를 선정한 바 있는데, UBS가 주요 금융지주 및 잠재 인수 후보자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를 보냈다고 전해진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5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우리은행과 함께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3천810억원에 사들였다. 현재 롯데카드 지분은 MBK파트너스 59.83%, 롯
【 청년일보 】 휴가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 특화 카드가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분야의 선도자인 하나카드는 최근 트래블로그 관련 서비스를 개편한 한편, 은행권에서도 고객 몰이에 더욱 활발히 나설 전망이다. 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해외 여행 특화 카드인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하나머니 홈 화면에서 원화 하나머니를 상단에 고정하는 등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고객은 하나머니 잔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개편된 하나머니 홈 화면에서 원화 하나머니는 상단에 고정되는 한편, 고객은 보유한 모든 통화를 롤링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외화 잔액을 모두 펼쳐서 한 눈에 볼 수도 있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전용 홈 화면을 비롯해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꿀머니샵 기능을 신설했다. 하나카드는 하단 탭 쪽 내 카드 영역 터치를 통해 보유한 트래블로그 카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카드 일시정지와 분실신고 등 항목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이외 트래블로그 고객은 관심 있는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확인할 수 있고, 현재 설정된 트래블로그 관련 서비스를 한 눈에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이 경기 침체로 수익성 악화가 계속되자 희망퇴직, 신입 공채 규모 축소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에 이어 이달 19일부터 희망퇴직을 접수할 예정이다. 1968∼1979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월 평균임금의 최고 30개월치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올 1월 박창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희망퇴직이 통상 연말에 단행되는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정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5천721억원으로 삼성카드(6천646억원)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지난 1분기에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27% 줄어든 1천369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카드(1천844억원)에 밀려 올해 양사 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저축은행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연체율 등 지표는 악화하고 있어 올해 건전성 관리가 우선 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저축은행 공동펀드를 조성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정리하며 건전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인 한편, 금융당국도 각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며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천54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3천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실적 개선에도 저축은행업계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한 점이 여전한 우려를 키운다. 저축은행업계의 올 1분기 연체율은 9.0%로 지난해 말(8.52%) 대비 0.48%포인트(p) 상승했다.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은 2015년 말(9.2%)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 1분기 기업대출 연체율은 13.65%로 지난해 말(12.81%)보다 0.84%p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인 ‘UL Verified Healthy Building 실내환경 품질 평가(이하 UL VHB)’를 통해 UL VHB 마크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UL VHB 실내 환경 품질 평가’ 검증 마크는 안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인증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UL Solutions’에서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현대카드는 브랜드 스페이스를 방문하는 회원 및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이태원(Music Library·Vinyl&Plastic)과 신사동(Iron&Wood·Red11·Cooking Library)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공간 및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의 실내환경 품질 평가를 UL Solutions에 의뢰했다. UL Solutions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Iron&Wood·Red11·Cooking Library에는 Tier 3를 Music Library·Vinyl&Plastic엔 Tier 2를 부여했다. UL VHB 평가 항목은 Tier 1, Tier 2, Tier 3로 구분된다. Tier 1는 실내 공기, Tier 2는 실내 공기와 수질을 측정해 검증을 받게 된다. Tier
【 청년일보 】 쿼터백그룹(대표 장두영)은 국내 최초의 재무설계 기반 AI 자산관리 플랫폼 ‘베러웰스(BetterWealth)’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상품 판매 중심의 자산관리 방식과 차별화된 실행 중심의 자산관리 환경을 제시한다. ‘베러웰스’는 FA(Financial Advisor) 전용 플랫폼으로 복잡한 자산관리 환경에서 FA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고객의 전 금융계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 부채, 연금, 현금흐름을 통합 진단하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 설계, 은퇴 시뮬레이션, 세금 최적화 인출 전략 등을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입력 후 10초 내에 투자 진단부터 연금 및 세금 전략까지 자동 분석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FA는 상담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는 신뢰도 높은 전략 제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베러웰스’는 단순 진단이나 상품 추천 도구가 아닌 실행형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AFPK·CFP·연금 전문가의 상담 사례와 쿼터백자산운용이 10여 년간 축적한 해외투자·글로벌 자산배분·퇴직연금·인컴 전략 등 실제 운용 노하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 노동조합(이하 노조)에서 별도로 분리한 OK신용정보지부가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서 OK금융그룹 노조는 지난 4월 OK신용정보 노조 분리 건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고, 이에 80% 이상이 찬성했다. 이후 OK신용정보지부는 지난달 임원 선출 투표를 실시해 공정훈 지부장 및 김정현 사무국장, 이상은 회계감사 등으로 간부진을 꾸렸다. 이들은 조합원들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조직정비와 조직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사측과 첫 임단협 교섭에 나설 것을 밝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신용정보지부는 지난달 21일 출범식 및 조합원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OK금융그룹 노조는 지난 4월 21~22일 OK금융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OK신용정보의 노조 분리 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OK금융그룹 노조원 전체 340명 중 83.9%가 이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롭게 조직된 OK신용정보지부는 120명으로 꾸려졌다. 전체 OK신용정보 직원 220명 중 약 55%가 참여한 셈이다. 이후 OK신용정보지부는 지난달 12~13일에 걸쳐 임원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OK신용정보지부에 따르면 공정훈 지부장 및 김
【 청년일보 】 국내 카드사들의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누계액과 대환대출 잔액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금융당국에서는 여신업계 CEO들을 소집해 건전성 관리 강화를 주문한 가운데, 카드업계에서도 올해는 외연 확장 보다는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란 데 의견이 모인다. 1일 여신금융협회 월별 이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카드론 연간 누계액은 14조7천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월 말 3조7천425억원이던 카드론은 매월 평균 3조6천억원씩 늘어나면서 지난달 말까지 11조569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으로는 삼성카드가 2조2천692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신한카드가 2조2천10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서비스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올 1월 말 4조3천377억원이던 현금서비스 누계액은 지난달 말 18조9천434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3개월 만에 약 14조6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월 평균 약 5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와 함께 카드사의 대환대출 잔액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체율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빌린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