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은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아프리카재단 및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현대차그룹 김견 HMG경영연구원장은 "아프리카 지역은 우리에게 있어 녹색전환 등 미래 공존과 공영을 위한 필수적인 파트너"라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경쟁국들보다 더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포럼에는 롭 데이비스 前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부 장관, 실리지 마왈라 국제연합(UN) 대학 총장, 홍순영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또한 아프리카 9개국 주한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등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과, 김견 HMG경영연구원장 부사장, 김동욱 전략기획실 부사장,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2위로 출발하며 두 자릿수 점유율을 노린다. 25일 S&P 글로벌 모빌리티 통계를 인용한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8천262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9.3%였다.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한 업체는 미국 현지업체인 테슬라(4만8천757대)였다. 다만 테슬라의 보급형인 모델3의 등록대수(1만1천739대)는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2위인 현대차그룹에 이어 GM그룹(6천546대)과 포드그룹(5천429대)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그룹이 더 높이 올라간다'(Hyundai move higher)라는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테슬라의 성장 둔화와 달리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등록대수가 작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시장분석기관 아이씨카즈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의 분석을 인용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걸림돌은 미국 전기차 생산 부족인데, 올해 미국 공장이 가동되면 다시 한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업체들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
【 청년일보 】 최근 4년간 국내에서 전기 화물차의 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전체 화물차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 화물차 판매량은 줄어들면서 전기 화물차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전기 화물차 판매량은 4만3천890대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3만8천461대)에 비해 14.1% 증가한 수치다. 전체 화물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2년 16.8%에서 지난해 19.5%로 높아졌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화물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전기 화물차 비중은 지난 2019년까지 0.5%를 밑돌았지만, 2020년 5.8%를 기록한 뒤 2021년(11.9%)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 반면 경유와 LPG,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물차 판매량과 비중은 최근 3∼4년 사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경유 화물차 판매량은 지난 2018년 23만4천888대로 정점을 찍고 나서 차츰 줄어 지난해에는 16만4천601대로 쪼그라들었다. 2022년 판매량(16만6천968대)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RSG는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실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협업 기회 발굴 및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RSG가 개발하고 있는 홍해 지역 움마하트 제도 리조트 단지와 서부 해안의 친환경 웰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상 첫 아프리카 대상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김일범 부사장과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대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77대와 럭셔리 중형 세단 G80 42대 등 총 119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 국가 및 관련 국제기구 등 총 50여개 대표단 등이 초청됐다. 참석 정상들은 산업, 통상, 자원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지난 2021년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 청년일보 】 횡령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KG모빌리티(이하 KGM)의 정용원 대표가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평택 KGM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다만 정 대표는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KGM 관계자는 "정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여러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경기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산업수요가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외부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사업모델 구체화 ▲미래사업 전환을 위한 인내 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을 올해 5대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이 가결되며 향후 3년간 현대차를 다시 이끌게 된다. 이 밖에도 이동석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기획재경본부장 이승조 전무가 새 사내이사에 올랐다. 현대차는 기말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8천400원으로 확정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아시아나항공이 회사 매각을 추진할 때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로부터 받은 2천억원대 계약금 소유권이 자사에 있다며 제기한 소송 2심에서도 이겼다. 서울고법 민사16부(김인겸 이양희 김규동 부장판사)는 21일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현산·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담보) 소멸 통지·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처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아시아나항공·금호건설이 현산·미래에셋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2천500억원을 돌려줄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 돈을 묶은 질권 설정을 소멸시켜야 한다면서 현산과 미래에셋이 아시아나항공에 총 10억원, 금호건설에는 총 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2019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2천177억원, 금호건설에 323억원 등 총 2천500억원의 계약금을 내며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현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했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 등은 현산의 인수 의지에 의구심이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계약은 2020년 9월 최종 무산됐다. 양측은 계약 무산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계약금을 두고 갈등
【 청년일보 】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를 글로벌 론칭한 데 이어 뉴질랜드 시장에 토레스와 토레스 EVX 그리고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며 수출 확대에 나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뉴질랜드(New Zealand) 오클랜드(Auckland)의 모벤피크 호텔(Movenpick Hotel)에서 진행된 론칭행사에는 뉴질랜드 대리점사와 기자단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상품성을 인정 받고 있는 토레스는 물론 오프로드와 레저 활동에 적합한 정통 SUV 스타일에 미래 지향적인 전동화 스타일까지 가미한 토레스 EVX에 큰 만족감을 보이며 판매 확대 의지를 다졌다. 시승 행사에 참가한 기자단은 "특히 토레스 EVX는 디자인 등 스타일은 물론 헤드 룸과 레그 룸 등 넓은 실내 공간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주행 성능도 초반에는 부드럽게 가속되는듯 싶었는데 고속에서 탁월한 주행감을 보이는 등 SUV와 전기차의 강점을 두루 갖췄다" 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와 토레스 EVX 현지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6월에는 렉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0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102억6천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과징금이 부과된 제작·수입사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국GM,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회사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35억원)였다. 벤츠코리아(25억원), 포드코리아·포르쉐코리아(각 10억원), 한국GM(5억8천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시정조치한 10개 제작·수입사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과 시정률,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령에 규정된 기준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토부는 결함을 시정하지 않고 자동차를 판매한 스텔란티스코리아, 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드코리아, 기아 등 5개 제작·수입사에는 과징금 총 3천900만원을 부과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부과된 과징금이 1천4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또 판매 이전에 결함 시정조치를 한 사실을 구매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포
【 청년일보 】 지난 2월 친환경차 수출이 3년 2개월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차의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2월 친환경차 수출은 5만3천369대로, 지난해 2월보다 13.8% 감소했다. 친환경차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을 모두 포함한다. 친환경차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친환경차 수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기차 수출 대수는 34만6천880대로, 하이브리드차(31만3천72대)를 처음으로 넘어었다. 그만큼 친환경차 수출에서 전기차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난달 전기차 수출은 2만4천3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줄었는데, 지난 2021년 7월 이후 31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도 각각 562대(2.2%), 1천587대(26.8%) 감소했지만, 전기차 감소 대수가 6천352대로 그 폭이 더 컸다. 올해
【 청년일보 】 경찰이 임직원 횡령 의혹을 받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이하 KGM)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KGM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KGM 정용원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KGM은 임직원 횡령 혐의와 관련 내용에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KGM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KGM은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 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클린 컴퍼니로서 본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GM 관계자는 "압수수색 관련 혐의 내용은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M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