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소기업활동제약이 증가하는 가운데 8월부터 국유재산에 세 들어 사는 중소기업의 임대료가 40% 인하되고 납부 기한도 최장 6개월까지 유예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국유재산 사용부담 완화 내용을 담은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기획재정부 장관 고시를 통해 천재지변, 코로나19 등 재난, 경기침체 등이 발생할 경우 국유재산 입주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소기업 사용료 인하, 납부 유예, 연체료 경감 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국유재산 사용료가 재산가액 5%에서 3%로 40% 인하된다. 이전에는 소상공인 사용료만 재산가액 3%에서 1%로 인하했지만 중소기업까지 혜택이 확대된다. 또한 연말까지 도래하는 사용료의 납부시기는 3개월 연장할 수 있고 추가로 3개월 더 연장 가능해 최장 6개월까지 사용료 납부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31일 적용대상과 기간, 지원 기준 등을 고시하고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전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10대 상권 가운데 지난해 서울 명동만 임대료가 하락했다. 20일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서울 명동의 연간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862달러로, 1년 전보다 1.5% 하락했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1,166.11원)을 적용해 보면 평당 임대료는 연 3577만원이다. 30평 매장을 빌리려면 1년에 10억7303만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2018년까지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비싼 쇼핑거리였던 명동은 지난해 임대료가 나 홀로 하락하며 순위가 9위로 밀려났다. 가장 비싼 상권 1위를 차지한 홍콩 코즈웨이베이는 연간 임대료가 1년 전보다 2.3% 오른 제곱피트당 2천745달러였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는 작년과 같은 2250달러로 2위,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는 2.3% 오른 1천714달러로 3위였다. 서울 명동은 공실률도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서울 명동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8.9%로 2016년 2분기 11.2% 이후 가장 높았다. 한한령(限韓令)에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2016년과 달리 지난해 1∼11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