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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제약업계 주요기사] 文 대통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총력 기울여 달라”…일동제약 NASH 신약 과제 관련 물질특허 획득 外

 

【 청년일보 】 15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업체를 방문해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들을 격려했다는 소식이다.

 

일동제약은 NASH 치료 신약 연구과제인 ‘ID11903’과 관련한 물질특허를 취득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고 전했고, 오스코텍은 미국 보스턴에 신규 자회사를 설립했다.

 

SCM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SCM-AGH’의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완료했으며,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DWP17061’의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다케다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개발 중인 급성 췌장염 신약후보 물질 ‘TAK-671’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중단했으며 러시아는 코로나19 두 번째 백신을 공식 승인했다.

 

◆ 文 대통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총력 기울여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업체를 방문해 백신·치료제 개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들을 격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0분 경기 성남의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방문해 ‘끝까지! 반드시! 지원하여,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개최.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현장방문은 지난 4월 파스퇴르 연구소 방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동향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진행상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개발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구실을 둘러봤다고.

 

세포를 고농도로 배양해 코로나 백신 항원을 생산하는 세포배양실에서는 현미경을 통해 배양된 세포를 직접 관찰하는 등 실험을 참관하고 연구자들을 격려.

 

이어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트리온, GC녹십자 대표와 현장 연구진, 임상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간호사, 백신·치료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 간담회’ 장소로 이동.

 

◆ 일동제약 NASH 신약 과제 ‘ID11903’ 관련 물질특허 획득

 

일동제약이 NASH 치료 신약 연구과제인 ‘ID11903’과 관련한 물질특허를 취득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고.

 

특허의 내용은 핵 내 수용체의 일종으로서 지질 대사, 항상성 유지 등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유도체에 관한 것.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란 음주 이외의 요인으로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해 조직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

 

일동제약 ‘ID11903’은 파네소이드 X 수용체에 대한 효능제(agonist)로, 담즙산과 지질 대사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다고.

 

생체외(in vitro) 연구 결과, 약물 효력 및 표적 선택성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질환동물모델 연구를 통해 NASH와 관련한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오스코텍, 美 보스턴에 신규 자회사 설립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이 미국 보스턴에 신규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오스코텍이 100% 출자해 설립한 ‘Ectodor Therapeutics’는 특정 타깃 클래스를 전문적· 집중적으로 탐색해 각종 질환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갖는 새로운 혁신신약 타깃을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 회사.

 

향후 신약 연구개발에 있어 오스코텍 및 기존 자회사 Genosco와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 SCM생명과학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임상 1상 환자 투여 완료”

 

SCM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SCM-AGH’의 임상 1상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동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후 불과 8개월 만에 국내 6개 기관(인하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대상 환자 20명 전원에 대한 등록 및 투여를 끝마쳤다고 설명.

 

해당 임상시험은 EASI(Eczema Area Severity Index) 16점 이상의 중등증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줄기세포치료제 투여 후 12주차 시점의 EASI 점수를 통해 효과를 확인.

 

EASI는 아토피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로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16점 이상의 환자를 중등도 아토피피부염, 23점 이상을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현재 투여 후 12주차 시점을 달성한 환자는 총 15명이며, 금일 투여가 끝난 환자가 첫 투여 후 12주차를 도달하는 시점인 12월 중에는 임상 1상에 대한 결과발표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

 

◆ 아이엔테라퓨틱스, 비마약성 진통제 ‘DWP17061’ 글로벌 임상 1상 돌입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최근 호주 식품의약청(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으로부터 개발 중인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DWP1706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에서 분사된 신약개발전문 회사.

 

투약은 오는 11월부터 건강인을 대상으로 호주 현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1상을 시작으로 골관절염 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

 

‘DWP17061’은 비임상에서 투약 후 체내에 약물이 작용하는 데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였다고. 골관절염에 쓰이는 대표적인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및 트라마돌과 비교해도 우수한 진통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

 

◆ 다케다제약, 급성 췌장염 신약후보 물질 ‘TAK-671’ 코로나19 임상 철회

 

다케다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개발 중인 급성 췌장염 신약후보 물질 ‘TAK-671’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중단.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 정보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다케다제약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TAK-671’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던 임상 1상 시험을 피험자 모집의 어려움을 이유로 철회.

 

다케다제약은 올해 7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이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달 7일까지도 임상에 참여하겠다는 환자가 한 명도 모집되지 않았다고.

 

‘TAK-671’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케다제약이 공동 개발한 급성 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SB26)로,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바 있음.

 

◆ 러시아, 자체 개발 코로나19 두 번째 백신 공식 승인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백신을 공식 승인.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를 시작하며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의 ‘벡토르’ 센터가 오늘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에피박코로나’를 등록했다고 설명.

 

러시아의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산하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으로 국가 승인을 받는 두 번째 백신이 됐다고.

 

하지만 이 백신 역시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와 마찬가지로 임상 1, 2상을 마친 뒤 곧바로 승인을 받은 것이어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비판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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