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가정보원 원장에 김규현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내정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519/art_16522486095132_b68f23.jpg)
【 청년일보 】새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김규현(69)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안보 업무를 해오던 전문가를 국정원장과 주요 간부로 임명하기 위해 적임자를 물색해왔고, 최근 김 후보자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대통령 대변인실 언론공지를 통해 새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김규현(69)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이나 국정원 내부 인사가 아닌, 정통 직업외교관 출신을 국정원 수장에 발탁해 주목된다.
서울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외무고시(1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 등을 거친 정통 북미 라인이란 평가다.
김대중(DJ)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됐으며, 노무현 정부 때는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 간 국방 현안을 다뤘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요직을 지냈다.
외교부 내에서는 리더십과 대외 협상력,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국가 안보에 대한 전략적 마인드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통상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문제를 다루는 부분만 공개로 진행되고, 대북, 정보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을 다루는 부분은 비공개로 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