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8.7℃
  • 연무서울 5.3℃
  • 구름조금대전 9.2℃
  • 맑음대구 7.2℃
  • 구름조금울산 9.3℃
  • 맑음광주 10.7℃
  • 맑음부산 9.6℃
  • 구름많음고창 10.0℃
  • 구름많음제주 12.7℃
  • 흐림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6.0℃
  • 구름조금금산 8.3℃
  • 맑음강진군 11.3℃
  • 구름많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LG유플러스,직장인·키즈 공략...NFT 시장도 전격 진출

직장인, 키즈 등 가상 오피스·동물원 서비스 선보여···”고객 경험 혁신 일환”
통신사 최초 NFT 커뮤니티 오픈···이달 25일 ‘무너’ 활용한 NFT 200개 발행

 

【청년일보】 오늘날 메타버스가 전 세계적 트랜드로 부상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직장인·키즈 고객 등을 겨냥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통신사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7일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이같은 설명회를 열고 각각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 니즈가 명확한 고객 대상으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U+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재택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로,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FGI)를 진행한 결과, ‘소통 단절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 ‘문서 공동작업 등이 지원되지 않아 비대면 회의에 불편함이 있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로 업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U+가상오피스는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소통과 협업에 특화된 기능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업무 생산성’을 보장하는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U+키즈동물원은 '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타겟 고객군인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에게 메타버스가 일상생활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새로운 시청각경험과 학습효과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키즈동물원을 사전에 체험해본 어린이들은 “직접 조작하고 움직이게 하는 게 재밌어요”, “동물을 가까이서 크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식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부모들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콘텐츠”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지속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를 발행하고, NFT 커뮤니티 시장도 진출한다.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을 뜻한다.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정체성 표현, 희소템에 대한 소장의 욕구 등 다양한 이유로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NFT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980억원)에서 지난해 약 400억달러(약 47조9200억원)로 40배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LG유플러스도 이달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무너는 눈치보지 않고 할말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로, 이에 공감하는 20~30대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행한다. 앞서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NFT 50개가 9분만에 판매 마감됐다.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앞으로는 현실에서 벌어졌던 고객 경험이 메타버스로 이전될 것이며, 가상공간 내에서 고객이 실제 가치를 체감하며 확장된 경험을 느끼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