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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금융위 부위원장 "내부자 주식매도 사전 공시 추진"..."경기둔화 우려에"..19개월 만에 '5만전자'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정부가 기업 내부자의 주식 매도 계획을 사전에 공시하도록 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이는 임원 등 내부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챙기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글로벌 증시의 안도 랠리가 하루 만에 사그라든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 등도 전해졌다.

 

금융위 부위원장 "내부자 주식매도 사전 공시 추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회사 내부자의 주식 매도시 처분계획에 대해 사전에 공시해 내부자 거래와 관련한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힘.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주식시장 투자자보호 강화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함.


그는 또 주식 양수도에 의한 경영권이 변경될 경우 피인수기업의 소액주주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함. 유럽연합(EU)과 영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은 일정비율 이상의 지분을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시 일정수준 이상의 지분을 공개 매수토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불공정거래 조사·수사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과징금 등 다양한 행정 제재 수단을 확충해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투자자들이 신뢰하는 투명한 시장을 조성해 우리 증시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고 선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


네이버·카카오, 미 금리 인상에 신저가 행진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떨어진 23만7천500원, 카카오는 0.14% 내린 7만2천2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


장 초반 네이버는 3.12% 하락한 23만2천500원, 카카오는 2.90% 떨어진 7만200원으로 재차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고.


종가 기준 네이버는 7거래일 연속, 카카오는 3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임.


국내 양대 빅 테크인 두 회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


"3개월에 50% 수익" 주식 투자 고수 행세 30대 징역 8월


대구지법 형사3단독 김대현 판사는 주식 투자 고수 행세를 하며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힘.


A씨는 2020년 "3개월에 투자금의 50%를 수익금으로 정산해 주겠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속여 2명에게서 모두 6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그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작한 주식 잔고증명서와 수익인증서 캡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남.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경력을 허위로 소개해 일명 '주식 인줌마(인스타 아줌마)'나 '스캘핑(단타) 고수'로 불리며 2만6천명의 팔로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짐.

 

 

"경기둔화 우려에"..19개월 만에 '5만전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00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5만전자’로 추락.


삼성전자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6만900원)보다 1.81%(1100원)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200원 차이로 6만원선을 탈환하지 못함. 6만원을 터치하지도 못했다. 장중 한때 5만94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다시 5만9900원까지 도달했지만 결국 그 위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삼성전자가 6만원 밑에서 마감된 건 2020년 11월 4일(5만8500원)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이 모두 삼성전자의 악재로 꼽힌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거시경제 상황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종전 8만8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


미국에서도 반도체 산업의 하락세가 선명.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날 오전 5시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2566.86을 가리켜 6.23% 포인트나 급락.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5.6%, 동종업계에서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인텔은 3.39%나 하락.


삼성전자는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 지난 7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다가 지난 16일 가까스로 반등해 추세를 끊었지만,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6만원 밑으로 내려감. 외국인이 4360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림. 개인은 3861억원, 기관은 362억원을 순매수.


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소부장 기술특례상장


이씨에이치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힘.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소·부·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 라인업을 구축. 주요 제품은 정보기술(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아이씨에이치는 독자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적용해 IT기기에 탑재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제품 양산을 양산.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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