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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침체 우려 겹쳐...7월 기업 체감경기 '두 달째 하락'

 

【 청년일보 】 인플레이션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각국의 경기까지 침체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 여파로 우리나라 7월 기업의 체감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 산업 업황 실적 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p)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동향과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이상인 경우 긍정 응답 수가 부정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이하인 경우 그 반대 상황이다. 

전 산업 BSI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까지 하락했다. 4월 들어서 반등에 성공한 뒤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6월 4%p 하락해 이번에 두 달 연속 떨어졌다. 김대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 영향"이라고 말했다.

7월 제조업 업황 BSI는 80으로 조사됐다. 경기 둔화 우려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의 영향으로 ▲1차금속(–22p) ▲전자·영상·통신장비(-9p) ▲화학물질·제품(-8p)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3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체감 사정이 나빴다. 대기업(-6p)은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3p)은 전월과 동일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5p, -1p 떨어졌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p 내린 80을 기록했다. ▲전문·과학·기술(-5p) ▲도소매업(-3p) ▲건설업(-2p)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업들은 8월 경영 환경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1차금속(-7p)과 전자·영상·통신장비(-9p)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5p 내린 78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전망도 도소매업(-4p)과 건설업(-3p)을 중심으로 1p 내린 80이다.

소비자, 기업을 아우르는 심리지표인 경제심리지수(ESI) 순환변동치도 좋지 않다. 전월 대비 0.7p 하락한 101.4로 나타났다. 연중 최저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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