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튜디오드래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831/art_16598354186442_bd6989.jpg)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바이오니아, 프로바이오틱스 덕 더 강화된 분기 실적
현대차증권은 바이오니아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 증가로 인해 더욱 강화된 분기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
또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의 경우, 신약후보물질 SRN-001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의를 미국 현지 법인 설립 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siRNA 신약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계획을 수정했다"며 "현재 보스턴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협의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부터 지속적으로 SRN-001, SRN-008·009 등을 논의 중인 상태로, 파트너사와 성과를 기다려 볼 때"라고 조언.
◆현대미포조선, 수익성 턴어라운드 선두권
메리츠증권은 2023년부터 시작될 상장사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먼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2분기 보수적인 예정원가 산정으로 흑자전환의 시기가 3분기로 지연됐다"고 지적. 그는 "러시아 향 수주잔고가 일부 있으나 대금 지급은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여.
배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소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력 선종의 시황 개선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
또한 "수급 상황에 기인한 신조선 단가 상승이 2023년 이후에도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디이엔티, 기대 요소 산적 눈길
미래에셋증권은 디이엔티에 대해 기대 요소들이 많다고 평가.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극 레이저 노칭의 스펙 상향에 따라 마진 또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짚음. 한편 "하반기 테네시 공장 물량 발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장비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물량 감안 시 올해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천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측.
또한 "동사의 음극 레이저 노칭 수주도 가능해 질 것"이라며 "양극은 음극 대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양극 레이저 노칭장비를 독점 개발한 동사의 기술력을 생각할 때 음극 레이저 노칭 역시 생산 능력만 상향된다면 대응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봄. 박 연구원은 "이로 인해 음극 레이저 채택 시점에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
![63빌딩. [사진=한화생명]](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831/art_16598354183251_d8a34c.jpg)
◆한화생명, 자본 불확실성 해소 필요
삼성증권은 한화생명에 대해 자본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천800원을 유지.
위험보험료 증가에 따라 손해율이 지난해 동기대비 4.0% 하락하면서 상반기 보험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3% 증가.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하락 우려가 컸던 지급여력(RBC) 비율의 경우, 직전분기 대비 8%p 상승한 168%를 기록했다"고 지적. 다만 이는 당국의 RBC 제도 보완에 힘입었다고 부연.
정 연구원은 "최근 시장 금리 상승으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K-ICS 도입 이후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170%를 하회하는 RBC 비율과 높은 수준의 보완자본 금리(6월 발행 후순위채 기준 5.3%) 등 자본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라고 짚어.
이어 "본격 주가 리레이팅 위해서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상 자본 여력 구체화, 배당 재개 여부 등 자본 관련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고 거론.
◆카카오페이, 3분기부터 점진적 수익성 개선
SK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2분기 실적 저점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주장. 그는 "내년 자회사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대비 높은 성장이 예상돼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지적.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대출상품 라인업 강화가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빚을 것이라는 게 이러한 전망의 근거.
이런 점에서 최 연구원은 "현 시점은 높은 성장성에 주목할 시기"라고 조언.
◆이수앱지스, 선진수출시장 매출 성장 잠재력
상상인증권은 이수앱지스에 대해 유럽 등 선진수출시장에서 매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 이수앱지스는 희귀병치료제에 특화한 이수화학 그룹계열사.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2023년 상반기까지 독일 헬름사와 알제리향 등으로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의미 있는 수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소개. 이러한 매출 고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때 주가 상승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하 연구원은 "신약개발을 추구하는 바이오기업이나, 이미 의미있는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며 호평. 주요제품은 클로티냅 15%,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44%,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 30%, 상품매출 9% 등으로 수출비중은 약 37%를 차지.
특히 "애브서틴은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잠재성장성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알제리에서 2023년 재입찰이 진행될 수 있는데, 2022년 입찰금액보다 더 큰 규모로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
◆비에이치, 경쟁업체 철수 효과 수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경쟁사의 사업철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북미·국내 업체 향 프리미엄 제품 중심 안정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하다고 호평.
특히 2023년 이후 성장 모멘텀 확대 구간에 돌입하는 만큼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해석.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과 북미 고객 신제품 및 국내 고객 폴더블 제품 출시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북미·국내 고객사 향 프리미엄 제품 공급 비중이 높아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
이어 "2023년부터 성장모멘텀이 확대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 김 연구원은 "2023년 전장용 무선충전모듈 사업 본격화, BMS 사업 성장가속화, 2024년 북미 고객사 향 IT(태블릿) 기기 OLED 디스플레이 탑재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스튜디오드래곤, 플랫폼 다변화 효과 본격화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하반기 본격적인 플랫폼 다변화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상파향 드라마 공급과 (MBC 빅마우스), 쿠팡플레이(유니콘) 등 신규OTT 플랫폼에 대한 작품 공급 등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다변화 효과 발현될 것"으로 전망.
연초 계획했던 신규 제작 목표편수인 32편 이상의 작품 공급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 기존의 캡티브 채널향 편성 이외에도, 티빙(6), 넷플릭스(2~3), 디즈니플러스(2), 애플TV(1), 아마존 프라임(1) 등 신규 OTT향 오리지널 작품의 공급 또한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평가.
특히 황 연구원은 "애플TV향은 Skydance와의 공동제작으로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라며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향후 시즌2, 3가 진행되면서 관련 인센티브가 추가될 것"으로 평가.
아울러 엔데버 등과의 협업이나 미국시장 직접 진출 등의 프로젝트들도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소개.
◆고려아연, 발동 걸린 신사업 투자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과 관련, 신사업 투자 효과 등 기대가 높다고 평가.
고려아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천513억원(전년비 20.0% 상승), 영업이익 3천814억원(전년비 39.7%)로 컨센서스를 상회.
이 연구원은 "상반기 판매가 더딘 모습이었으나, 물류차질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하반기는 판매량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 아울러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는 아연 64만톤, 연 43만톤, 은 2천220톤이라고.
이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락이 3분기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나, 판매량 개선효과 및 환율 상승이 수익성을 지지할 것"으로 추정.
◆성일하이텍,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내가 1등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을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문의 1위 실력자로 평가.
성일하이텍은 2000년에 설립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헝가리에 6개의 리사이클링파크(전처리) 연간 6만1천톤 규모, 군산에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 1, 2공장 연간 4천320톤 규모를 운영 중.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 배터리 생산 중에 발생하는 셀스크랩을 수거해 방전,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공정과 침출, 여과, 용매추출을 통해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을 만드는 습식제련 공정으로 나뉨.
2025년까지는 배터리업체들의 증설에 따른 셀 스크랩, 이후는 폐배터리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25년까지는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그에 따른 셀 스크랩 발생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2025년 이후는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고성장을 예상.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