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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IBK證 "LS, 비우호적 환경서도 선전 기대"...하나證 "자율주행 택시 시대, 모트렉스 등 주목"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코스맥스, 中 봉쇄 여파 실적개선 차질

 

DB금융투자는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봉쇄조치 등으로 당분간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는 상해 봉쇄 조치가 국내 고객사와 중국 법인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매출 및 이익 급감이 불가피했다"고 풀이. 한편 "3분기부터는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로컬 고객사의 보수적인 시장 수요 전망으로 단기 회복을 기대하기엔 무리"라고 진단.

 

허 연구원은 "3분기 공장 가동률 회복에 따른 중국 법인 수익성 회복이 나타나고, 4분기 국내 법인 단가인상 효과가 확인돼야만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유의미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

 

 

한양증권 이익추정치 하향, 목표가 19%↓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양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82억원으로 유안타증권의 추정치 12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언급. 그는 "주가는 선제적으로 급락했기 때문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주가는 연간 이익 추정치를 약 19%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만9천원에서 1만5천500원으로 낮춘다"고 설명.

 

그는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으로 운용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던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도 둔화하고 있어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지적.

 

한양증권의 올해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 채무보증잔액은 32.9% 줄었음. 같은 기간 이자손익은 90억원으로 18.8% 증가하며 추정치(90억원)에 근접.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여파.

 

LS, 비우호적 환경서도 선전 기대

 

IBK투자증권이 LS에 대해 비우호적인 환경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고 전망.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각각 유지.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실적호조를 주력 계열사의 선전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 김 연구원은 "아이앤디 부문에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선, 동제련, 엠트론, ELECTRIC 등 다른 부문에서 그 이상 만회했다"고 평가.

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도 하반기 LS의 실적은 견고할 것으로 평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경제정책에서 인프라를 비롯한 산업에 지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따라서 강도 높은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이어 김 연구원은 "전선 수주가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동제련, 전선, 전력장비로 이어지는 사업의 수직계열화는 수주와 수익에 있어 경쟁사 대비 우월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

또한 "사업구조 변화로 팔라듐 등 부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지적.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목전에...현대차·모트렉스 등 주목

 

하나증권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곧 도입될 수도 있다며, 자동차와 자율주행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 제시.
 
18일 하나증권 보고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7일 자율주행차 업체의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여객운송 허가 신청'을 공고한 점에 주목함.

국토부가 공고한 신청 내용에는 자율주행 레벨3뿐 아니라 레벨4 서비스 허가기준도 포함돼 자율주행차 업체는 조건을 충족해 허가를 받는다면 무인 자율주행차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하나증권은 "자율주행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주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 아울러 자동차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시브, 현대오토에버 등을 제시.

 

또한 자율주행 관련 종목으로는 만도, 모트렉스, 아이쓰리시스템, 앤씨앤, 유진로봇, 칩스앤미디어, 켐트로닉스, 텔레칩스, 팅크웨어, 라닉스 등을 꼽음.

에스엘, 양호한 실적 불구 주가 저평가

 

DB금융투자는 에스엘에 대해 국내외 경쟁사들 대비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지적.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에스엘 실적에선 특히 환율 효과 및 LED램프 적용 확대가 주효했음.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는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 비수기지만, 칩쇼티지 완화로 올해는 GM과 현대차그룹 모두 생산량이 오히려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 또 "에스엘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북미법인 매출 증가와 LED램프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역시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아울러 "고객사 물량 증가와 ASP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에스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3% 증가한 1조1천600억원, 201% 불어난 6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제시. 기존 예상보다 높은 북미 법인의 매출 증가 및 램프부문의 손익 개선이 기대 요소라고.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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