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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전주 드레스룸 사망사건, 결론 어떻게 될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집중 조명한 '전주 드레스룸 사망사건'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8시쯤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침실 옆 드레스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장시간 산소 공급이 끊겨 뇌의 80%가 손상돼 12월 29일 숨졌다.

A씨 유족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 1월 중순 살인·시체유기·자살방조 등 혐의로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유족은 "A씨가 쓰러지기 전에 남편(B씨)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고, 이혼 후 아들을 키우기 위해 취직자리와 새집도 알아보러 다녔다"고 주장했다. 

숨지기 직전 A씨 몸에 있던 멍 자국과 드레스룸에서 발견된 혈흔 등을 들며 B씨의 폭행도 의심했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7시쯤 본인의 쌍둥이 여동생에게 '드레스룸 대피소 쪽 아래'라는 말 뒤에 영어 알파벳과 숫자가 적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본 여동생이 답장 문자를 보냈지만, A씨 전화는 꺼진 상태였다. 여동생은 급히 언니 집에 갔더니 형부인 B씨가 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119 신고는 이웃 주민이 이날 오후 8시쯤 했다. 유족은 "B씨가 A씨를 처음 발견하고도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것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B씨 부부 집에 있던 TV 시청용 셋톱박스와 B씨 휴대전화 통신 내용,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해 분석해 왔다.

경찰은 셋톱박스 기록과 다른 기기 등을 비교해 사건 당일 B씨의 행적을 살펴봤지만, 아직 단서를 찾지 못했다. B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죽일 이유도 없고, 죽이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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