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참사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3/art_16670685463787_2bcd63.jpg)
【 청년일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2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29일 오후 10시20분께부터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오전 3시 기준 소방인력 364명 등 총 848명이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된 상태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3시 기준 압사 사고로 사망 120명, 부상 100명 등 22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74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고 46명은 현장에서 사망해 시신이 임시 안치됐다가 원효로 실내체육관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100여명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압사 사고 사상자 중 20대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일대를 중심으로 두 차례 수색에 나섰으며, 추가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