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조두순의 얼굴 공개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조두순 얼굴'이 오른 가운데 전날 방송된 MBC 탐사보도프로그램에서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황하는 칼날'은 딸에게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살해한 범인에게 복수하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원작인 이 작품은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됐다.
영화에서 아버지는 딸에게 잔인한 일을 저지르며 낄낄거리는 범인을 보며 분노에 휩싸였다. 아버지는 공범들까지 추적해 복수한다.
또한 영화는 아버지가 갖고 있는 복수에 정당성을 인정하면서도 법을 수호하는 경찰의 행보를 중립적으로 바라본다. 조두순의 출소일이 다가오면서 관련된 영화들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