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13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제11회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첫줄 왼쪽세번째), 김주현 금융위원장(첫줄 왼쪽 다섯번째),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첫줄 왼쪽 네번째).[사진=여신금융협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250/art_1670915235071_fa9c5d.jpg)
【 청년일보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라 카드사들이 사업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여신금융협회 주최로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여신금융포럼에 주제발표자로 나온 유창우 비자코리아 전무는 카드업의 미래 및 지속 성장 방향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유 전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와 각종 규제, 핀테크·플랫폼의 시장 침투 등 카드사의 실적에 부정적인 요소들이 다수인 게 사실"이라면서도 "단기적 변화 동인에 집중한 단기적 해결책 보다 지속될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무는 지속되는 변화 중 하나로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을 들었다.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중개하거나 재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재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그는 임베디드 금융에 대해 "과거에는 단순히 금융상품이 비금융 채널에서 판매되는 것을 의미했다면 이제는 고객이 매일 이용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금융이 완전히 통합돼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이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치중한 데 반해 사업 전환은 아예 사업모델을 새로운 환경에 맞춰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 전무는 "카드사들도 주요 디지털 생태계에 참여하거나 조성, 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 구상을 통해 변화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