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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배경청년 결혼관...10명 중 6명 "필수 아닌 선택"

34세 이하 탈북 청년 130명 대상 첫 심층 설문조사

 

【 청년일보 】 북한에서 출생했거나, 북한 출신 부모에게 양육된 '북한배경청년'을 대상으로 결혼관을 물은 결과 10명 중 6명은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답했다. 

 

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통일연구원이 펴낸 '북한배경청년의 정책소외 실태 및 정책개발'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지난해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북한배경청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북한배경청년 130명(응답 표본 108명)을 조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북 청소년(9∼24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있었지만 34세 이하 탈북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는 처음이다. 

 

연구진은 결혼에 대해 북한배경청년들은 일반청년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응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결혼해야 한다'는 37.7%, '결혼할 필요가 없다'는 4.7%를 기록했다.

 

일반청년들은 각 항목에 대해 54.3%, 39.1%, 6.6%의 응답률을 보였다.

 

연구진과 심층 인터뷰에 응한 북한배경청년들은 결혼에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이유를 묻자 중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송금해야 한다는 의무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이 자녀에게 미칠 영향, 경제적 불안, 주거지 문제 등을 꼽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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