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후보들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박광온, 박범계, 김두관, 홍익표 후보.[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7/art_16826488898793_95989e.jpg)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박광온 민주당 신임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후보자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 후보가 경쟁해 당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전 기간 "당의 단합과 통합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해 희망을 만들어 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 당에는 소통과 균형이 부족하다. 당의 균형을 잡는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며 시종일관 통합을 강조했다.
박광온 의원은 온건 성향의 친낙(친이낙연)계 3선 정치인이다.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했으나 공천받지 못했다.
이후 2014년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 이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
2015년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는 공보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서 활동했다.
친낙계 중진인 만큼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에서 계파 균형을 잡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