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518/art_16829807513518_9fed39.png)
【 청년일보 】 여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 입법 활동의 기반이 될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2일 원내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인 '노동개혁특위'를 발족한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 취임 후 첫 원내 특위다.
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국노총 출신 노동전문가 임이자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임 의원을 비롯해 환노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까지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기업의 불공정 채용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입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기업 채용 비리와 불공정 채용 관행 근절을 위해 채용청탁시 처벌 강화 등 내용을 담은 공정채용법(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도 지난달 현행 '채용절차법'을 공정채용법으로 전면 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에서 고용세습 단체 협약, 특혜 채용 같은 채용 비리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이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취업 문이 '바늘 문'이 돼 버렸다. 청년들은 공정한 채용 기회뿐 아니라 희망조차 빼앗겼다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며 "현행 채용 절차법은 채용 청탁 강요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 많고, 우리 청년들의 공정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며 당정의 법 개정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