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6.7℃
  • 연무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3.8℃
  • 흐림대구 3.1℃
  • 맑음울산 7.4℃
  • 구름많음광주 5.3℃
  • 구름조금부산 7.9℃
  • 구름많음고창 6.3℃
  • 맑음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1.3℃
  • 구름많음보은 1.9℃
  • 구름많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5.0℃
  • 구름많음경주시 2.2℃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소부장 반도체 패권 경쟁···현경연 "인재 육성 시급"

현경硏, ‘韓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 발표
주요국 대비 높은 경쟁력...반도체 전문인력 확보 관건

 

【청년일보】 전 세계적으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부문의 전문인력 수가 주요국 대비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황과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3일 이같이 밝혔다.

 

현경연은 소부장 관련 주요 핵심 이슈로 '반도체 산업', '높은 특정국 의존도' 등을 꼽았다. 

 

먼저 반도체 산업은 미국과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이 치열하게 패권경쟁을 달구고 있으며, 일본 역시 소재 생산 등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교역 부문에서 주요국 대비 경쟁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의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기업 매출과 인력 부문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중국은 전문인력 및 교역 경쟁력, 대만은 전문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모두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국내 소부장 산업의 전체 수출과 수입은 상위 5개국에 60% 이상을 의존하며, 무역수지 흑자의 약 98%를 의존할 정도다. 이를 상위 10개국으로 확대하면 수출의 76.1%, 수입의 81.9%, 무역수지 흑자의 116.3%를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별로는 대 중국 수출 및 수입 비중이 각각 27.9%, 29.9%이며, 무역수지 흑자의 23.1%를 차지한다.

 

한편 현경연은 소부장 산업이 국내 산업의 생산 및 수출 전반을 이끄는 주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01~2020년까지 20년간 국내 소부장 산업의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은 연평균 6% 이상 성장했다. 

 

그 중 부품 산업은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이 각각 7.4%씩 증가해 왔으며, 전체 소부장 산업의 생산액과 부가가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0.1%, 68.5%로 성장을 주도해 왔다. 교역 역시 부품 산업이 소부장 산업 전체 수출의 62.7%, 수입의 57.8%, 무역수지 흑자의 74.5%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현경연 관계자는 "소부장 내 산업별 차세대 먹거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소재에서 장비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비교우위 또는 기술적 절대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