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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위기경보 '주의' 발령

시간당 30~50mm 이상 강한비 예보

 

【 청년일보 】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확대됐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행안부는 5일 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5시 기준 제주도에 최대 440mm 비가 내렸다. 6일까지 중부지역,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중대본은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 배수로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야영장, 하천변, 산간 계곡, 해안가 등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실시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조처하도록 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반지하주택,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과 하천, 계곡,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은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시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폭우에 광주와 전남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시간당 39㎜의 비가 내린 광산구 일원에서 시설물 침수와 도로 물 고임이 이어졌다.

 

지하철 1호선 공항역에서는 대합실에 흙탕물이 들이차면서 오후 4시 42분부터 1시간 10분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소방 당국의 배수 지원을 받아 현장을 수습했다.

 

공사는 역사 외부의 승강기 신설 현장에서 약 200t의 빗물이 유입돼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설치를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농업 분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고흥군 포두면·남양면, 강진군 마량면, 보성군 웅치면 등지에서 모내기를 끝낸 논 약 175㏊가 빗물에 잠겼다.

 

장흥군 대덕읍, 보성군 조성면·득량면, 강진군 신전면·도암면 등지의 밀과 보리 경작지 약 525㏊에서는 작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전남 영광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오후 5시를 기해 진주에도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창원 등 9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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