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차담회를 갖기 위해 녹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519/art_1683937609004_3ed182.jpg)
【 청년일보 】김진표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 회담 성과 등에 대해 나라를 위한 결단이었다고 평가하고 시스템 외교로를 통한 양국 관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3일 국회와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 등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만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개선이 미래 세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며 지난 4월 국회가 통과시킨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이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의 나라를 위한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미, 한일 동맹은 대한민국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한일의원연맹에 이어 조만간 구성될 한미의원연맹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는 시스템 외교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2년 차 국정은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고 한다"며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세사기와 각종 금융 투자 사기로 서민과 약자들의 피해가 큰 만큼 국회에서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이 같은 변화와 민생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김 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양당 원내대표와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 간의 회동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