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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어공주, 1천268억원 수입...북미 박스오피스 1위

북미 극장가 '인어공주' 관객의 약 59%는 가족 단위 관람

 

【 청년일보 】 배우 겸 흑인 R&B 가수 핼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인어공주'가 이날까지 사흘간 주말 극장가에서 9천550만달러(약 1천26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WSJ은 '인어공주'가 가족 엔터테인먼트 영화의 '월드 리더' 자리를 되찾으려는 디즈니의 중요 시험대라고 언급했다.

 

다만 백인에 빨간 머리로 묘사된 원작의 주인공을 배우 겸 흑인 R&B 가수 핼리 베일리로 캐스팅해 일각의 반발에 부딪힌 상태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주인공 에리얼(핼리 베일리 분)은 흙빛 피부에 레게 머리를 하고 바닷속을 헤엄친다. 또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와 왈츠를 추는 대신 샌들을 신고 사람들과 다 함께 자유로운 춤사위를 펼치기도 한다. 

 

롭 마셜 감독과 디즈니는 '인어공주'를 실사화하며 작품의 설정을 뒤집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평가다. 

 

'인어공주'의 기본적인 플롯은 원작과 같지만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빼어난 영상미와 함께 귀에 익숙한 '언더 더 시'(Under the Sea)를 비롯해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소화해 내는 핼리 베일리의 탁월한 가창력이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

 

영화산업 컨설팅회사 엔텔리전스는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인어공주'를 본 관객의 약 59%는 가족 단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29일까지 연휴 나흘간 총 흥행 수입이 1억1천750만달러(약 1천5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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