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9.8℃
  • 맑음강릉 26.5℃
  • 맑음서울 20.8℃
  • 맑음대전 21.9℃
  • 맑음대구 24.7℃
  • 맑음울산 22.9℃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18.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19.8℃
  • 맑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19.7℃
  • 맑음경주시 22.9℃
  • 맑음거제 17.6℃
기상청 제공

다가오는 골든타임...모로코, 필사의 수색

구조대 접근 어려운 산간 지역 피해 확대

 

【 청년일보 】모로코를 강타한 최강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100여 명을 넘어섰다. 구조대를 중심으로 필사의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접근조차 어려운 산간 지역 피해가 확대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1일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120년 만의 최강 지진이 발생한 모로코는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다가오면서 군까지 동원한 생존자 구조 총력전에도 접근조차 어렵게 하는 산간 지역 도로 사정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알하우즈 주 물라이 브라힘 지방정부는 지진이 산을 뒤흔들면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 도로 곳곳을 막아 접근조차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 

 

지진 발생 이후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다가오면서 피해 지역의 험준한 산세와 취약한 도로 여건이 구조 작업 지역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제적십자사연맹의 글로벌 운영 책임자인 캐롤라인 홀트는 성명에서 "앞으로 24∼48시간이 생존자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진 위험도 구조 작업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휴일인 이날 오전 9시께 마라케시 서남쪽 83㎞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를 3.9로 추정한 USGS가 밝힌 진앙은 북위 30.99도, 서경 8.44도로 지난 8일 강진 진앙(북위 31.11도, 서경 8.44도)과 가깝다. 두 기관 모두 진원 깊이는 10㎞로 파악했다.

 

국제 구호의 손길도 빨라지고 있다. 

 

모로코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을 받은 스페인이 군 긴급구조대(UME) 56명을 현지에 파견했고, 튀니지에서는 전날 구조팀 50여명이 모로코로 향했다. 

 

다만 모로코 당국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없어 도움을 주려는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는 모로코 정부가 이번 재난을 스스로 헤쳐 나갈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해외 지원을 받는 데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모로코가 공식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스페인, 튀니지, 카타르, 요르단 등 4개국이 전부라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