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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기름유출사고 미집행금 전액 환수...홍문표 의원 "해수부 책임있는 집행 시급"

태안기름유출사고 출연금 3천67억원 중 288억원만 집행
홍문표 의원 “투명하고 정당하게 피해어민들에 돌아가야”

 

【 청년일보 】역대 최대 해양사고로 기록된 2007년 서해안기름유출사고 피해를 입은 서해안 어민들을 위해 조성된 출연금이 거의 집행되지 않은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뒤늦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들 단체에 미집행금 전액 환수를 통보했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태안기름유출사고 출연금 집행내역에 의하면 허베이조합 및 서해안연합회에 배분된 3천67억 출연금 중 288억만 집행됐다.

 

 

의원실에 따르면 출연금을 전액 집행하겠다던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는 그마저도 집행액 대부분을 임직원 급여 및 운영비에 사용했다. 피해주민들을 위한 사업이 아닌 조합원 배불리기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유류피해민들의 항의에 해수부는 작년에서야 감사를 시작했고 올해 8월 배분사업계약 위반을 근거로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에 미집행금을 전액 환수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해당 단체들은 출연금 반납조치의 부당성 등을 이유로 집행금 반납을 거부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유류피해기금의 지지부진한 집행을 해수부가 관리감독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은 "피해민들의 희생과 눈물로 조성된 출연금이 지금이라도 투명하고 정당하게 피해어민들에게 돌아가야한다"며 "어렵게 조성된 출연금이 어민 피해에 세심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해수부가 책임지고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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