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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는 어디로?...1조원 규모 ESS 사업자 선정 '초읽기'

12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회의 진행 및 결과 발표 전망

 

【 청년일보 】 정부가 주도하는 1조원 규모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결과 공개가 임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ESS 사업 성과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입찰 결과에 대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계약시장위원회는 이날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날 오후 3시께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육지 500메가와트(MW), 제주 40MW 등 총 540MW 규모의 ESS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6시간 충·방전이 가능한 단독 ESS 설비로 구축해야 하며 준공 기한은 2027년 12월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급 규모는 총 1조원대로 추정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달 12일까지 경쟁입찰의 제안서 제출을 받았다. 이번 2차 입찰에 참여한 사업자 컨소시엄은 총 35개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중 최종 선정되는 것은 1차 입찰과 비슷한 규모인 7∼8 곳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 결과의 관전 포인트로는 배터리 3사가 각각 어느 정도의 물량을 확보하느냐가 꼽힌다. 1차 입찰에서 삼성SDI가 압도적인 물량을 가져가며 승자가 된 선례가 있어서다. 1차 입찰 당시 삼성SDI는 전체 물량의 약 80% 수준을 가져갔다. LG엔솔이 나머지 20%가량을 가져가고 SK온은 수주에 실패했다.

 

1차 입찰 당시 삼성SDI의 수주 물량이 압도적일 수 있었던 이유로는 국내 생산 비중이 꼽힌다. 삼성SDI의 경우 ESS 생산 물량 중 상당수가 국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국내 산업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울산공장에서 삼원계(NCA) 배터리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2차 입찰 역시 NCA 배터리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도 국내 생산 물량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충북 오창에너지플랜트를 통해 ESS용 LFP 배터리의 국내 생산 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1GWh 규모로 오는 2027년부터 양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생산 규모는 향후 상황에 따라 점차 확대될 수 있다.

 

SK온도 국내에 ESS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만들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6GWh 규모 서산 2공장 일부를 라인 전환해 ESS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환 작업이 마무리되면 국대 최대 LFP 배터리 생산 규모인 3GWh가 확보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내년 초에는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회사는 화재 안전성을 강화와 국내 산업 생태계 기여도 확대 등을 이번 2차 입찰에서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3사 모두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다들 적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업황이 어려운 만큼 1조원 규모면 물량 자체가 작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정부 사업이기도 하고 3사 모두 올해 핵심 사업으로 ESS를 보고 있는 만큼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며 "3사 모두 거래소에서 원하는 조건은 맞춰둔 상태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차의 경우는 1차와 비교해 어느 정도 균일하게 수주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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