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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유니콘 투자금 82% 감소...5년새 95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축소

양향자 의원 "예비유니콘 기업 지원 체계적인 육성 방안 마련해야"

 

【 청년일보 】유니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유니콘'기업이 정부의 육성 실패로 도태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간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111개 기업 중 유니콘으로 성장한 것은 단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유니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예비유니콘'으로 지정하고 200억 원 한도로 대출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

 

양 의원은 정부의 투자로 싹을 틔운 예비유니콘 기업이 후속 투자를 받지 못해 성장이 멈춘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9년 예비유니콘 기업 한 곳당 약 95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지만 2022년에는 약 170억 원으로 4년 만에 82%가 감소했다.

 

문제는 자금 부족으로 경영난에 빠지는 악순환이 발생한 점이다. 지난해 96개 예비유니콘 중 25%(24개) 는 직원이 감소했고, 매출액이 감소한 곳도 21%(20개)나 됐다는 지적이다.

 

양 의원은 "예비유니콘이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데스 밸리를 반드시 건너야 한다"며 "금융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정부는 손을 떼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니콘 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말뿐인가"라고 비판했다 .

 

이어 "정부가 예비유니콘의 성장 주기를 면밀히 고려해 후속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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