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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식 압박에도...이스라엘 "하마스 궤멸까지 지속"

유럽 각국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종식 촉구
네타냐후 "하마스가 궤멸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

 

【 청년일보 】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한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를 장악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부가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해 조만간 남부로 전선을 확장할 전망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이 진행 중인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내라는 전 세계의 압박이 거세다"며 "하지만 나는 하마스가 궤멸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는 뜻을 세계에 알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군은 항상 국제법을 준수한다"며 국제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쟁범죄', '학살' 등 주장을 일축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시 상황에 대해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지상전의 두 번째 단계에 있으며, 가자 지구의 동쪽에서 작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와 관련된 모든 장소에 도달해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16일 바니 수하일라, 크후자, 아바산, 카라라 등 칸 유니스 동부 소도시 4곳에 대피하라는 전단을 살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지구 내 유엔 기구들의 활동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학교를 비롯한 시설들이 이미 피란민으로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 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수천 명의 피란민을 수용한 학교에서 수십명의 사람이 죽고 다친 끔찍한 사진과 영상을 받았다"며 "이런 공격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인도적 정전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FP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영국 런던 북부에서 이날 500여명의 시민이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지금 당장 휴전하라"고 외쳤다.

 

프랑스에서는 파리를 비롯해 전국 80여 곳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파리에서는 19일에도 이자벨 아자니, 쥘리에트 비노슈 등 문화예술계 인사 500명이 지지한 침묵 행진이 예정돼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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