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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세계 은행권, AI 도입시 매년 446조원 가치 창출"

은행권 영업이익의 9∼15%에 해당하는 규모
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 월가 은행 AI 활용 중
재러드 문 "AI 도입에 따른 실업 가능성은 문제"

 

【 청년일보 】 세계 은행업계에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경우 많게는 연간 446조원 규모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 산하의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는 5일 '생성형 AI의 경제적 잠재력' 제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은행권에서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업계 연간 매출의 2.8∼4.7%에 해당하는 2천억∼3천400억 달러(약 262조∼446조원) 규모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은행권 영업이익의 무려 9∼15%에 해당하는 규모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일반 대중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들이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금융권에서는 이미 비용 절감과 업무 관행 점검 등을 위해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딩 업무 가운데 노동집약적인 부분을 자동화하기 위해 AI를 사용하고 있다.

 

씨티그룹도 1천페이지 이상의 신규 자본 규정을 분석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했고, 파생상품 거래, 사기 적발, 인사 평가 등에도 활용하기 위해 시험 중이다.

 

더욱이 보고서는 은행 등 산업계 전반의 63개 활용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생성형 AI 활용 시 세계 경제에 연간 2조6천억∼4조4천억 달러(약 3천411조∼5천772조원)의 가치가 더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2021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3조1천억 달러(약 4천67조원)와 비슷한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가치 가운데 75%가량은 고객 운영, 마케팅 및 판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 등 4개 분야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생성형 AI는 결국 인간 노동자가 하던 반복적 업무를 넘겨받게 된다는 게 보고서 전망이다.

 

한편, 맥킨지의 재러드 문 선임 파트너는 업무 활동의 70%가량은 자동화될 수 있다면서 대다수 직업이 AI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그는 "코딩을 빨리하고 고객을 위해 더 나은 콘텐츠를 쓰는 등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고객과 보낼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면서도 "아직 기업들이 AI 도입에 따른 대규모 해고 사례가 보이지 않지만 향후 실업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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