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한국은행이 경제연구원과 정책부서 간 인사교류를 늘리는 등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는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현안 분석을 강화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은 경제연구원 부원장 이하 연구실장, 연구위원 가운데 20%(40명 중 8명)를 조사국,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국제국 직원과 상호 교체했다.

한은은 또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등 주요 부서장 19명을 신규 보임했다.

이상형 금융시장국장이 통화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국장은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에서 경력을 쌓았고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금융시장국장에는 김현기 공보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금융시장국장(전 공보관)은 입행 후 주로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공개시장운영을 통한 통화정책 집행 경험을 갖추고 있다.

오금화 국제협력국 의제연구반장은 1급으로 승진하며 국제협력국장을 맡게 됐다.

공보관에는 박영출 부공보관이 보임됐다.

이밖에도 법규제도실장에는 김기환 법규제도실 부실장이, 금융검사실장에는 변성식 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1급 승진)이, 국고증권실장에는 이상엽 씨가 각각 임명됐다.

정책보좌관에는 김제현 커뮤니케이션기획팀장이 뉴욕사무소장에는 김욱중 전산정보국장이 임명됐다.

한편, 승진자는 1급 7명, 2급 14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0명이다.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