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08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103억8천만달러) 대비 4억9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3672059513_5bc5e4.jpg)
【 청년일보 】 올 상반기 거주자 카드 해외 이용액이 1년 전보다 5억달러가량 늘었다. 출국자 수 증가와 물가 상승에 더해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 이용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최장 10일로 점쳐지는 추석 연휴를 감안할 때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108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103억8천만달러) 대비 4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출국자 수 증가와 물가 상승 및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 이용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은 “올 상반기 거주자 카드 해외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는 출국자 수 증가와 물가 상승을 들 수 있다”며 “아울러 부차적인 요소로서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 구매액이 늘어난 점이 짚인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약 1천456만명으로 전년 동기(1천402만명) 보다 54만명 늘었다. 상반기 기준 올해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 이용은 지난해 대비 크게 유의미한 증가분을 보이지 않으나, 분기별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통계청에 의하면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올 1분기 13억5천달러에서 2분기 15억5천달러로 2억달러가량 늘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 매액은 같은 기간 8억4천만달러에서 10억4천만달러로 24.3% 불었다.
그런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거주자 카드 해외 결제액이 상반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추석 연휴가 대체공휴일 및 주말 등을 포함해 최장 10일에 달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출국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다.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은 “올 하반기에는 추석 연휴가 길어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결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가 있는 하반기에 거주자 카드 해외결제액은 상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거주자 카드 해외 결제금액은 113억달러로 같은해 상반기 보다 10억달러 가량 늘었다.
한편 카드사들은 해외 결제 시장에서 소구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해외 여행 특화 상품인 트래블카드 영역에서의 경쟁도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8일 홍콩 관광청과 공동 기획을 통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홍콩 에디션'을 출시했다. 카드 고객은 홍콩 현지 관광명소 이용 시 구매 혜택을 비롯해 항공권 및 호텔 결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앞서 iM뱅크는 지난 21일 외화 충전·결제와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iM트래블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외화를 미리 충전해 해외에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으며 총 45종의 외화를 지원한다. 충전 외화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해외 서비스 및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지난 2023년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로 막을 올린 해외결제 특화 시장에는 전업 카드사들뿐만 아니라 은행들도 참여하고 있어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하반기 추석 연휴 기간 해외 결제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쯤 그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