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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결국 '사퇴'…美 대선,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확정

헤일리, 공화 후보 사퇴…트럼프 지지 표명 안해
11월 대선, 바이든-트럼프 간의 본선 경쟁 전망

 

【 청년일보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 상대로 떠올랐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됐으며, 오는 11월 대선에서는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결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 다음날인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경선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경선 중단의 결정을 밝혔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 없이 "트럼프는 7월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라며 "그가 잘되기를 바란다"고만 밝혔다.


공화당 내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중도 보수층의 지지를 모으려 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세 앞에 역부족이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사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자리가 더욱 강화됐다.


이에 따라 11월 대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본선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슈퍼화요일' 대승 이후 연설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복수 의지를 다지는 한편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의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 "오늘날 공화당에서 대선 출마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며, 헤일리는 트럼프에 대해 진실을 말하고자 했다"면서 "트럼프는 헤일리 지지자들이 필요없다고 분명히 했다. 여기에는 그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중도 보수층에 구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예정된 국정 연설에서 집권 2기 비전을 공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본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포기로 이미 후보 자리가 확실시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가도가 한층 선명해졌다"며 "헤일리의 패배는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의 당 장악력 확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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