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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외 위안화 환율 11년만에 달러당 '7위안' 돌파

전날보다 1.28%(0.0895위안) 오른 7.0655위안에 거래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1달러당 7위안 넘어선 것, 2010년 이후 처음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악화일로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을 돌파했다.
 

5일 오전 10시 1분(중국 시간 기준) 역외 위안화는 전날보다 1.28%(0.0895위안) 오른 7.065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위안화는 이날 장 중 한때 7.10위안까지 올랐으나 소폭 되물림한 상태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1달러당 7위안을 넘어선 것은 2010년 개장 이후 처음이다.
 

현재 역내 시장에서는 1달러당 6.9411위안에 거래 중으로 7위안선으로 바짝 다가서고 있다. 역내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5월이 마지막이다.
 

지난달 30일 상하이에서 펼쳐진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국이 이견을 줄이지 못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규모에 관세 10%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은 위안화 약세에 베팅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1달러당 6.92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장보다 0.33% 오른 것(위안화 절하)으로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1달러당 6.9위안 이상으로 고시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예상보다 달러-위안화 기준을 높게 잡은 만큼, 당분간 중국 당국이 포치를 허용할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졌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위안화 포치가 발생하며 위안화와 연동된 우리 환 시장도 급격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14.30원 폭등한(원화 가치 하락) 수치다. 장중에는 1218.30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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