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페르민 로페즈(스페인)과 라민 야말(스페인)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UEFA EURO 2024 4강 축구 경기에서 스페인과 프랑스의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5729332878_7cc01b.jpg)
【 청년일보 】 2007년생 라민 야말이 동점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며 스페인의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4강전까지 연승을 이어가며 강력한 모습을 보인 스페인은 이번 승리로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네 번째 유로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는 전반 8분 란달 콜로 무아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킬리안 음바페의 크로스를 받은 무아니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스페인은 전반 21분 야말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왼발로 감아차기 슛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 골로 야말은 16세 362일의 나이에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4분 뒤 다니 올모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모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올모는 유로 16강, 8강, 4강까지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공동 선두(3골)에 올랐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프랑스는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라요 우파메카노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야말은 후반 36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야말은 이번 경기에서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2007년 7월 13일생인 그는 사흘 뒤 17세 생일을 맞이하며 결승전에서 승리해 트로피를 '셀프 생일 선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페인의 결승전 상대는 네덜란드-잉글랜드전의 승자로, 결승전은 오는 15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