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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빛 낭보에 '웃음꽃'…파리올림픽 대표팀 역대급 선전 '대반전'

팀 코리아, 대회 15일 차만에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 달성 '쾌거'
활·총·칼이 역대급 선전에 큰 몫…양궁 전 종목 석권, 사격·펜싱 '선전'

 

【 청년일보 】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역대급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 인원이 출전한 팀 코리아는 당초 목표로 했던 금매달 5개를 일찌감치 뛰어넘어 대회 15일 차만에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아직 대회가 이틀 남은 만큼 신기록 달성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1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김유진이 지난 9일 그랑팔레에서 열린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08년 베이징과 2012 런던에서 거둔 금메달 13개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선수 50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인 14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당초 목표는 금메달 5개였다. 하지만 대회 15일차 만에 금메달 13개를 수확하면서 대반전을 이뤄냈다. 


'활·총·칼'이 역대급 선전에 큰 몫을 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으로 불린 양궁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이 나왔다.

 


특히 양궁에서 개인전·단체전·혼성전을 휩쓴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은 벌써부터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격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한국 사격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공기소총 혼성에서 2000년생 동갑내기 박하준과 금지현이 은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후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과 김예지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반효진이 금메달을 수확,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한국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여기에 양지인이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였다. 조영재는 속사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이 종목 첫 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펜싱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오상욱은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남자 단체전에서도 구본길·박상원·도경동과 합을 이뤄 결승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펜싱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도 은메달이 나오면서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또한 세계랭킹 1위 '셔틀콕 황제' 안세영이 28년만에 배드민턴 단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남자 58kg급 결승에서 박태준이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연이어 김유진이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태권도 종목 종주국의 위용을 뽐냈다.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날 오후 5시 15분에 열리는 클라이밍 결선에 서채현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고, 오는 11일 새벽 2시 우상혁이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을 치른다. 


이외에도 역도와 근대5종, 브레이킹 종목 등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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