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지난 19일 출국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단독으로 잇따라 통과됐다.
또한, 추석 연휴에 문을 연 의료기관은 당초 계획보다 10% 늘어났고,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30% 넘게 줄어들면서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고 정부가 자평했다.
◆ 尹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차 출국...체코 대통령 "한국 원전수주 낙관"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지난 19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체코로 출발. 윤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양국 기업들의 협력사업을 양국 정부가 지원하기로 합의.
파벨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 견해를 밝힘. 파벨 대통령은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사업 참여에 거는 기대가 크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테멜린 신규 원전사업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함.
또한 파벨 대통령은 20일 아리랑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원전 협력이 두코바니 프로젝트를 넘어 다른 유럽 국가, 특히 중앙 및 동유럽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힘. 한-체코 관계 발전과 관련해서는 양국이 첨단 기술, 에너지, 자동차 산업, 반도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힘.
◆ 巨野, 김여사·채상병특검법·지역화폐법 본회의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야당 단독으로 잇따라 통과시킴.
두 특검법에 반대해 온 여당인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본회의 단독 소집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재석 16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채상병 특검법' 역시 재석 17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지역화폐법 개정안은 재석 169명 중 찬성 166명, 반대 3명으로 통과.
◆ 추석 연휴 의료기관 10% 증가, 응급실 환자 30% 감소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연 의료기관은 계획보다 10% 많았고,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는 30% 넘게 줄어들면서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고 설명.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일평균 8천743곳으로, 당초 계획했던 7천931곳보다 10.2%(812곳) 많았다고. 일자별로는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14일 2만9천823곳, 15일 3천247곳, 16일 3천832곳, 추석 당일인 17일 2천223곳, 18일 4천588곳이 운영.
지난 19일 기준 전국 응급실 411곳 중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이대목동병원, 용인 명주병원 등 5곳을 제외한 406곳이 24시간 운영. 응급실 내원 환자는 경증 환자 중심으로 크게 줄었으며, 이번 연휴 응급실 방문 환자는 일평균 2만6천983명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
◆ "추석 고속도로 통행량 6% 감소"...휴게소 매출 '뚝'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대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소폭 감소.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18일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2천235만대로 집계.
지난해 추석 연휴 나흘간 통행량(2천372만대)보다 5.8% 감소한 수치. 지난해에는 추석에 개천절까지 연휴가 6일이나 이어져 자차로 귀성·귀경한 사람들이 많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
추석 연휴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38억원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면제된 액수(694억원)보다 8% 줄었고, 지난 설 연휴 면제된 액수(625억원)보다 2% 증가.
◆ 北, 아침엔 미사일·저녁엔 쓰레기 풍선 도발
북한이 지난 18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대남 쓰레기 풍선을 묶어 복합 도발을 벌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하고 있으며,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및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올해 21회에 걸쳐 오물과 쓰레기 등을 담은 비닐을 달아둔 풍선을 날리고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닐을 태워 적재물이 떨어지게 하는 발열 타이머 장치가 지상에서 작동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빈발하고 있음.
북한은 이날 오전에는 KN-23 계열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 북한은 미국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다시금 도발과 무력시위 빈도를 높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분석.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