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제조업 생산성 제고"…정부, 현대차 등 'AI 선도프로젝트' 26개 선정

현대차·GS칼텍스 등 '9개 대기업·17개 중소기업' 선정
AI 기반으로 로봇·장비 제조 공정에 결합…생산성 향상

 

【 청년일보 】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8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현대차, GS칼텍스,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포스코, 에코프로, 대한항공, 제주삼다수 등 26개 기업의 AI 활용 사업을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로 지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초 산업부는 10개 과제를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산업계의 관심이 커 프로젝트수를 26개로 늘렸다. 산업부는 오는 2027년까지 200개의 프로젝트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가 제시한 'AI 자율 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현대차는 AI와 로봇을 활용, 수요에 맞춰 물류와 생산 경로를 실시간 조정해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제조업의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고 비용은 20%, 결함은 절반가량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AI를 통해 공정의 온도·압력·유량 등 주요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제어하고 탄소 배출도 저감한다는 계획을 제시해 선도 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제선·압연 공정 등 고위험 설비에 AI 자율제조를 도입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제품 품질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산업부가 선정한 26개 선도 프로젝트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식품 등 12개 업종에서 26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대기업은 9곳, 중견·중소기업은 17개다.


26개 선도 프로젝트 관련 총투자비는 3조7천억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향후 4년간 총 1천900억원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을 더 젊고 활기차게 하고 AI 자율제조를 산업 현장 구석구석까지 확산하겠다"며 "오늘 확정된 선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확산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을 통해 새 성장 돌파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